오피니언/칼럼

오피니언/칼럼

하민국 목사.

[하민국 칼럼] 오라비의 천국

오라비는 결국 죽었다. 주일 오후 1시쯤 전화를 받고 나간 것이 마지막 모습이다. 오라비는 창바이(長白)현, 장백교회를 시무하고 있는 목사다. 불길한 예감이 성도들의 마음을 휘감았다. 주일 오후 5시 예배 시간이 되어도 나타나지 않는 오라비의 행방을 찾기 위해 …
하민국 목사.

[하민국 칼럼] 압록강은 흐른다… 단동의 전도자

육중한 철교. 거침없이 흐르는 압록강. 단동의 하루는 압록강에 부서지는 햇살을 바라보는 것으로 시작된다. 강 건너 신의주를 바라보는 마음이 오늘 따라 유난히 착찹하다. 오늘도 어김없이 탈북을 시도하다 발각되어 끌려갔다는 소식을 듣는다. 새벽예배를 …
하민국 목사.

[하민국 칼럼] 우리의 설날

설날이다. 순수한 동심의 옛적이 생각난다. 잔치 음식을 마련하기 위해 달구지를 타고 넘던 시골길. 장터의 국밥 한 그릇으로 소식을 주고받던 장터의 안녕. 추억으로만 덮어두기에 너무도 그리운 순수의 시절이다. 추운 겨울이다. 설날을 앞두고 대한민국은 …
하민국 목사.

[하민국 칼럼] 새해에는

새해에는 하나님께서 주인 되는 삶을 영위하게 하소서 새해에는 지금 가지지 못한 것을 동경하지 말고 이미 가진 것을 감사하게 하소서 새해에는 눈으로 볼 수 있는 것보다 내면의 울림에 귀 기울이게 하소서 새해에는 재물과 안락의 환경을 경계하고 …
하민국 목사.

[하민국 칼럼] 온유한 사람

새해가 밝은지 벌써 보름이 지났다. 하루가 모여 이루는 세월의 시간은 참으로 빠르기도 하다. 한 걸음 한 걸음을 내딛어 장산을 넘듯, 하루는 유구한 세월을 넘는다. 보름 동안 무엇을 했던가. 어떤 의식으로 지나왔던가. 무엇인가 다시 마음을 고쳐 잡아야겠다는…
하민국 목사.

[하민국 칼럼] 정경유착 범죄

단체나 조직이 형성되는 사회나 국가에는 반드시 주도적 세력이 존재한다. 선한 목적을 실천하기 위해 구성된 조직일지라도, 주도적 세력이 조직의 가치를 부정적으로 이용하면 사회악을 지휘하는 '범법의 기득권층'이 될 수 있다. 이러한 모순으로 최악의 결과…
하민국 목사.

[하민국 칼럼] 끝과 시작

한 해의 끝이다. 끝이라는 말은 다양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딱 잘라 말할 때의 의미는 단호함이다. 절단이나 단절을 의미하는 끝의 단호함은 결연한 의지를 나타낸다. 그러나 끝은, 냉철한 마지막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극한 환경에서의 탈출이나 오랜 시간…
하민국 목사.

[하민국 칼럼] 기도의 辨

마음의 갈망을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환경에 직면하는 것이 인생들 삶의 시간이다. 모든 인생들은 원치 않는 죽음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어찌 죽음뿐이랴. 인생들의 생명의 시간은 원치 않는 환경에 직면하는 과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제 뜻대로 안 되는…
하민국 목사.

[하민국 칼럼] 절름발이

구름 한결 뭉친 하늘이 봄날도 아닌 아지랑이로 흔들흔들 내 걸음 때문인 걸 큰 숨 쉬고 멈추었을 때 알았습니다 지팡이 하나 얻어 걸면 하늘은 잔잔한 봄날 호수인 걸 등창 좋은 의자에 앉아 어지럼증이 사라질 때야 알았습니다 시이소처럼 차오를 때마다 …
하민국 목사.

[하민국 칼럼] 대한민국 전도(大韓民國 全圖)

호랑이가 앞발을 들고 먹이를 제압하는 모양새와 흡사한 한반도 지형은 지구촌의 마지막 분단국가로 가슴 아픈 동족상잔의 비극을 안고 남북으로 잘리어 있다. 북한은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는 강압적인 김씨 우상숭배 국가로 고립된 억압의 세상이 되어 있고, 남…
하민국 목사.

[하민국 칼럼] 놈, 놈, 놈

<놈, 놈, 놈>은 얼마 전 천만 관객을 극장가로 부른 영화의 제목이다. 일본의 침략 전쟁을 배경으로, 그들이 숨겨둔 금괴를 차지하기 위해 살인을 불사하며 온갖 범죄를 저지르는 세 남자의 좌충우돌을 그린 영화다. 대한민국은 박근혜,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건으…
하민국 목사.

[하민국 칼럼] 대통령의 결단

대한민국 국민은 모두 법 앞에 평등하다.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법 앞에 평등하다 함은, 국민이라면 누구든지 법을 준수해야 할 의무를 지켜야 하고, 법을 어길 경우 단 한 사람도 예외 없이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는 규정이다. 곧 법은, 지켜야 할 의무와 지키지…
하민국 목사.

[하민국 칼럼] 화장지

가을 햇살이 싱그러운 한날 오후, 팔순을 넘기신 아버지를 모시고 고향을 향한다. 아버지의 고향은 아산만 방조제를 건너기 전, 북쪽 마을이다. 아산만을 기준으로 남쪽은 충청도이고, 북쪽은 경기도이다. 아산만 방조제가 들어서기 전에는 강수량 부족으로 늘 흉…
하민국 목사.

[하민국 칼럼] 사랑방

흉흉한 세상 기운 사이로 풋풋한 정감을 느끼게 하는, 가을 깊어가는 소리가 하늘을 우러르게 한다. 하늘은 높고 푸르다. 세상 만사에 찌든 땟물을 씻기는 듯 바람 한결이 청량하다. 가을이다. 모처럼 일상을 뒤로 하고 도심을 벗어나니 황금색 벼이삭이 결실의 때…
하민국 목사.

[하민국 詩] 가을 편지

희붐한 밤하늘 보이지 않아도 구름 속 달 있듯 날마다 걷고 지나도 낯설고 생경한 세상입니다 땅에 있어도 하늘에 속한 생명 거친 호흡 밖에 내뿜지 못할 세상이더이다 허울 가득한 세상이더이다 어찌 그리 졸렬한지 이론뿐인 사랑과 용서 제 밥그릇 한결 재에…
1 2 3 4 5 6 7 8 9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