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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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민국 목사.

[하민국 칼럼] 모든 교회는 무너진다

교회에서 기도를 하다가, 문득 '나는 지금 어떤 교회에서 기도를 하고 있는가'에 대한 회개의 돌이킴이 다가온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교회의 모럴대로 사명을 다하고 있는가에 대한 명제는 가슴 언저리를 애이게 한다. 많은 교회들이 문을 닫고 있다. 폭풍우처…
하민국 목사.

[하민국 칼럼] 아카시아 꽃길

주변을 둘러보면 아카시아 꽃이 만개한 산책로를 쉽게 만날 수 있다. 아카시아 꽃이 핀 군락은 여지없이 함박눈이 내린 듯한 꽃길이다. 일제강점기에 대량으로 심어진 아카시아 꽃은, 번식력이 강하여 소나무의 성장을 방해한다는 오명을 안은 채 한반도 전역에 고…
하민국 목사.

[하민국 칼럼] 딱 좋은 날

개나리, 진달래, 철쭉이 지난 자리에 어느새 아카시아 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함박눈이 내린 것 같은 착시 현상이 일어난다. 아라뱃길 벤치에 누워 실눈 안으로 조화롭게 펼쳐지는 풍정(風情)은 생(生)을 찬미이기에 부족할 것이 없을 만큼 아름답고 평화롭다. …
하민국 목사.

[하민국 칼럼] 평범한 대통령

대한민국의 19대 대통령은 누가 될 것인가. 지금의 추세라면 세 후보 중 한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그러나 선거를 돕고 있는 대통령 후보들의 주변을 살펴보면 안타깝게도 대한민국의 미래가 심히 우려스럽다. 대통령 후보들에게 집중된 인물들을 살…
하민국 목사.

[하민국 칼럼] 나의 대통령 선거

대한민국 19대 대통령 선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봄꽃이 만개한 대한민국 전국 곳곳에서 축제마당을 펼쳐놓고 상춘객들을 부르고 있는 가운데, 누가 대통령으로 당선될지 예측불가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고 연일 보도되고 있다. 역대 대통령들을 돌이켜 보면…
하민국 목사.

[하민국 칼럼] 육십 살의 봄

봄기운이 완연하다. 엄동설한 같던 국정의 혼란이 어느 정도 수습 국면에 접어드는 가운데 계절은 어느새 춘풍의 기류를 타고 봄꽃들이 고운 자태를 드러내고 있다. 전국 곳곳에서 지역 특성을 살린 봄꽃 축제들이 열린 마당을 통해 상춘객들의 마음을 풍요롭게 …
하민국 목사.

[하민국 칼럼] 어느 대학의 과제물

'지금 이 세상에 대홍수가 일어나 세상의 만물이 모두 사라질 상황이라고 가정하자. 내게 노아의 방주와 같은 거대한 배가 있다면 어떤 사람들, 동물들, 식물들, 무생물들을 선택하고 싶은지 확정하고 그 이유를 서술하시오.' 어느 대학의 인문계 학과의 과제물이다.…
하민국 목사.

[하민국 칼럼] 죄의 세월

모든 인간은 하나님을 떠난 원죄의 안고 태어난다. 하나님을 떠난 원죄의 대가는 죽음이다. 하나님을 떠남으로 모든 인생들에게 죽음이 도래했다. 그래서 모든 인생들은 죽음을 안고 살아가는 한시적이고 제한적인 생명이다. 더러는 '그까짓 죽음'이라면서 호기…
하민국 목사.

[하민국 칼럼] 오라비의 천국

오라비는 결국 죽었다. 주일 오후 1시쯤 전화를 받고 나간 것이 마지막 모습이다. 오라비는 창바이(長白)현, 장백교회를 시무하고 있는 목사다. 불길한 예감이 성도들의 마음을 휘감았다. 주일 오후 5시 예배 시간이 되어도 나타나지 않는 오라비의 행방을 찾기 위해 …
하민국 목사.

[하민국 칼럼] 압록강은 흐른다… 단동의 전도자

육중한 철교. 거침없이 흐르는 압록강. 단동의 하루는 압록강에 부서지는 햇살을 바라보는 것으로 시작된다. 강 건너 신의주를 바라보는 마음이 오늘 따라 유난히 착찹하다. 오늘도 어김없이 탈북을 시도하다 발각되어 끌려갔다는 소식을 듣는다. 새벽예배를 …
하민국 목사.

[하민국 칼럼] 우리의 설날

설날이다. 순수한 동심의 옛적이 생각난다. 잔치 음식을 마련하기 위해 달구지를 타고 넘던 시골길. 장터의 국밥 한 그릇으로 소식을 주고받던 장터의 안녕. 추억으로만 덮어두기에 너무도 그리운 순수의 시절이다. 추운 겨울이다. 설날을 앞두고 대한민국은 …
하민국 목사.

[하민국 칼럼] 새해에는

새해에는 하나님께서 주인 되는 삶을 영위하게 하소서 새해에는 지금 가지지 못한 것을 동경하지 말고 이미 가진 것을 감사하게 하소서 새해에는 눈으로 볼 수 있는 것보다 내면의 울림에 귀 기울이게 하소서 새해에는 재물과 안락의 환경을 경계하고 …
하민국 목사.

[하민국 칼럼] 온유한 사람

새해가 밝은지 벌써 보름이 지났다. 하루가 모여 이루는 세월의 시간은 참으로 빠르기도 하다. 한 걸음 한 걸음을 내딛어 장산을 넘듯, 하루는 유구한 세월을 넘는다. 보름 동안 무엇을 했던가. 어떤 의식으로 지나왔던가. 무엇인가 다시 마음을 고쳐 잡아야겠다는…
하민국 목사.

[하민국 칼럼] 정경유착 범죄

단체나 조직이 형성되는 사회나 국가에는 반드시 주도적 세력이 존재한다. 선한 목적을 실천하기 위해 구성된 조직일지라도, 주도적 세력이 조직의 가치를 부정적으로 이용하면 사회악을 지휘하는 '범법의 기득권층'이 될 수 있다. 이러한 모순으로 최악의 결과…
하민국 목사.

[하민국 칼럼] 끝과 시작

한 해의 끝이다. 끝이라는 말은 다양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딱 잘라 말할 때의 의미는 단호함이다. 절단이나 단절을 의미하는 끝의 단호함은 결연한 의지를 나타낸다. 그러나 끝은, 냉철한 마지막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극한 환경에서의 탈출이나 오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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