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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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민국 목사.

[하민국 칼럼] 언제쯤 퇴임 후 존경받을 대통령이 등장할까

한때 호사를 누리던 권력자들과 경제 부호들의 비리를 사정하는 검찰의 목소리가 연일 귓전을 때린다. 전직 대통령들이 교도소로 향하는 치욕의 역사가 반복되고 있다. 그들이 국가적 오명을 안으면서까지 애착을 끊지 못하는 것은 물질이다. 물질이라는 놈 때…
올림픽

평창 동계올림픽, 1등에게도 꼴찌에게도 아낌없는 박수를

긴 겨울이 마침내 바닥을 드러낸다. 유난히 혹독한 추위로 맹위를 떨치던 동장군의 기세가 눈에 띄게 약해졌다. 곧 해빙기다. 생애 동안 쌓아온 연륜을 사회에 쏟아놓아야 할 저명 인사들의 성추문 파동과, 개인의 유익만을 챙기려는 이기적 비리와 공적 비리가 …
하민국 목사.

[하민국 칼럼] 마음이 가는 길

새해도 벌써 보름이 지났다. 곧 2월마저 눈앞에 펼쳐놓을 세월의 달음박질은 지칠 줄 모르는 속도로 내달리고 있다. 그러나 우리의 시간은 세월의 빠름을 한탄할 여유조차 없다. 우리는 마음을 다잡고 선한 목적들을 실천하며 인생길의 여분을 채워나가야 한다. …
하민국 목사.

[하민국 칼럼] 보본추원(報本追遠)

폭설 예보와 함께 한 해가 저문다. 거리는 휘황한 크리스마스 트리와 캐롤, 훈훈한 나눔의 종소리가 온정의 마음을 모은다. 엊그제 송구영신예배를 드린 것 같은 유수의 세월은 한해의 끄트머리인데, 한 해를 돌이켜 보면 민망한 마음이 가슴을 웅크리게 한다. 잿…
하민국 목사.

[하민국 칼럼] 충신이 그리운 시절

가을 깊음이 서러운 비애의 세월을 안고 겨울을 준비하는 가운데, 유수와 같은 세월을 막아설 수 없는 우리들의 인생 여정 또한 가을의 깊음을 따라 겨울나기를 준비해야 하는 계절이다. 연일 신문지상을 오르내리는 '적폐청산'이라는 정책 구호가 전직 대통령을 …
하민국 목사.

[하민국 칼럼] 흩어짐의 미학

'흩어진다'는 단어가 주는 이미지는 그리 좋은 의미로 다가오지 않는다. 어떤 질서로부터 벗어나는 듯한 느낌이나, 잘 정돈된 이미지와 상충된 상황을 연상시킨다. 또한 어떤 조직이 사분오열되어 공동의 목적 실현을 위한 에너지를 극대화시킬 수 없는 상황을 떠올…
하민국 목사.

[하민국 칼럼] 비밀의 성립

비밀이 없는 사람이 있을까. 비밀은 나만이 알고 있는 사실이나 의식이다. 밝히고 싶지 않은 기억이다. 신체적인 비밀도 있을 수 있고, 정신적인 비밀을 가질 수도 있다. 비밀의 근본은 밀경스러움이다. 그러나 비밀을 소유하게 되면 마음이 답답하다. 그래서 우리…
하민국 목사.

[하민국 칼럼] 천국 오디션

천국은 누구나 갈 수 있는 나라가 아니다. 반드시 가야 할 사후(死後)의 생존 영역이지만, 불행하게도 모든 사람이 갈 수 있는 나라가 아니다. 부요한 자도, 권세 있는 자도, 학식이 높은 자도, 수행을 많이 한 자도, 선행을 많이 한 자도 제 마음대로 갈 수 있는 나…
하민국 목사.

[하민국 칼럼] 오뉴월생

이 땅에 태어난 모든 사람들은 생일이 있다. 또한 모든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주변 사람들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는 영아기를 거쳐야 한다. 자신의 생일을 스스로 기억하는 사람은 없다. 아기의 탄생을 도운 사람들의 구전(口傳)을 통해 듣고 자신의 생일 풍경을 상…
하민국 목사.

술·담배 끊으려 기도원 찾은 청년들... “꼭 끊어야 하나요?”

무더위가 극렬하다. 지구 온난화로 이상 기온이 가증된 한반도는 본격적인 여름나기에 들어섰다. 연일 쏟아진 폭우로 산 계곡마다 물 가득 흐르고, 숲은 진초록 성근 몸을 키우며 깊은 호흡을 한다. 휴가철이다. 매번 반복되는 휴가철마다 산과 바다를 찾아 역동…
하민국 목사.

[하민국 칼럼] 최상의 피서

간밤에 폭우가 내렸다. 국지적인 폭우로 인하여 산간 마을의 안타까운 고립 소식이 들린다. 누구든지 고립은 원치 않는 상황이다. 고립은 고립 상황에서 벗어나려는 불안한 마음을 동반한다. 누구나 고립 상황을 인지하게 되면, 고립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탈출…
하민국 목사.

[하민국 칼럼] 쉼, 정담 그리고 돌아봄

우리는 언제나 쉼을 기대한다. 의식주 해결을 위해 마음에도 없는 환경을 수용하고 있는 활동에서부터, 생명 가진 자의 존립 가치를 특정한 그 무엇에 두고 이를 위하여 침잠하거나 때로는 호전적인 활동으로 살아간다. 그리고 쉼을 갈망한다. 우리가 살아가는 하…
하민국 목사.

[하민국 칼럼] 소속 노회 없는 자칭 목사

성도들의 소속은 교회요 목사들의 소속은 노회이다. 노회는 하나님께서 목사의 직분을 허락하시고 복음 전파 명령을 수행하라고 기름부음을 주신 곳이다. 목사는 노회에서 직임을 받고 노회에 소속된다. 노회는 곧 목사 직임을 보장하는 재직처이다. 그러나 작금…
하민국 목사.

[하민국 칼럼] 총무들의 전횡으로 무너지는 총회

군소 총회들이 무너지고 있다. 권위와 세력 다툼으로 이단에게까지 침투의 빌미를 제공하다가 사분오열된 연합회에 이어, 군소 총회들마저 총무들의 그릇된 집착으로 무너지고 있는 상황이 드러나고 있다. 총회들이 무너지고 있는 상황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
하민국 목사.

나는 바리새인이다

자신을 바리새인이라고 말하는 그리스도인은 없다. 바리새인이라는 말을 들으면 기분 좋을 그리스도인은 없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바리새인들에게 일곱 번이나'화 있을진저'말씀하실 정도로 영생의 복음과 상관없는 무리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바리새인들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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