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칼럼

오피니언/칼럼

분당중앙교회 최종천 목사

[최종천 칼럼] 함께함

예수님의 제자훈련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시간의 공유”입니다. 제자들을 초청해 가야할 길을 시작한 이후, 함께 먹고, 함께 동행하며, 함께 숙식하고, 함께 말씀 속에 꿈을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과정을 건너, 가르치고 배운 대로 주님 나라를 위…
분당중앙교회 최종천 목사

[최종천 칼럼] 오월의 훈풍-사랑

어디라고 특정할 필요도 없이, 5월이 되면 우리 마음에 뜨거운 회한의 정서를 자극하는 날과 행사들이 많습니다. 교회도, 학교도, 세상 그 어디도, 달력에도, 우리 마음에도, 날을 정해, 구별된 색과 글자의 굵기로 우리 마음에 기억을 돕고 있습니다. 어린이 날.…
분당중앙교회 최종천 목사

[최종천 칼럼] 날씨 흐린 날도, 나뭇잎 커져서 가려져도

오늘도 새벽기도 후 앞산을 올랐습니다. 늘 가는 길이라 발이 기계적으로 움직여져, 생각의 흐름을 자유롭게 합니다. 늘 느끼는 것이지만, 사고의 자유란 그 자유를 누릴 시공간이 확보되었을 때 날개를 답니다. 평안한 상태, 평안한 마음, 평안한 여건. 혹은 …
분당중앙교회 최종천 목사

[최종천 칼럼] 선한 일도 쉽게 되지는 않는다-실망을 딛고, 희망으로

좋은 일을 한다고 결정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결정을 했다고, 그것이 또 쉽게 되지도 않습니다. 왜 나는 희생적인 좋은 일을 결정하고, 그것이 내 유익을 넘어선 하나님의 일인데 이리 어려울까 생각 들 때도 있습니다. 1. 결정은 했지만, 그…
분당중앙교회 최종천 목사

[최종천 칼럼] 기다림

삶은 기다림입니다. 기다려야할 때가 있습니다. 침묵 속에, 기쁜 일과 마음 찾아 기뻐하며, 현재에 대한 감사와 감격으로. 기다림이 슬픔이어도, 가슴 아프고 숨 막혀도, 기다리고 또 기다리는 것입니다. 기대와 기쁨이 있으니, 몸이 아프고 통증이 있어도…
분당중앙교회 최종천 목사

[최종천 칼럼] 오늘 아침도 동네 산을 오르는 이유

비 온 후라, 땅이 촉촉이 젖었습니다. 흙냄새가 진하게 느껴집니다. 이삼일 사이에, 살고 있는 동리의 온 세상이 꽃 세상으로 바뀌었습니다. 지난 주까지만 해도, 어쩌다 산길 진달래 한 꽃 피어 있으면 그것이 신기했고, 피지 못해 삐어져 나온 꽃 봉우리 끝 …
분당중앙교회 최종천 목사

[최종천 칼럼] 부활의 아침을 기다리는, 고난일의 묵상

어느 만큼은 왔다 생각됩니다. 이 교회 설립예배 드린 지 삼십 삼년을 향해 가고 있으니까요. 그때의 설레이는 마음도, 그냥 눈 뜨니 가고 또 가서 여기까지 온 것도. 옳았다 생각되었던 것도, 부끄럽다 미흡하다 생각되었던 것도, 돌아보니 모든 것이 은혜였…
분당중앙교회 최종천 목사

[최종천 칼럼] 삶은 수용을 통해 강해지고, 희망을 버리지 않음으로 뜻을 이룬다

삶이 쉽지 않다는 것은 누구나 압니다. 원하는 곳에 가려면 산을 넘고 강을 건너야 합니다. 원하는 것을 얻으려면 그만큼의 대가를 치루고, 인내 속에 기다리며 슬픔과 아픔의 눈비를 맞아야 합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 보혈 공로로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
분당중앙교회 최종천 목사

[최종천 칼럼] 강해지려면 강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부드러워지려면 부드러울 수 있는 여건을 만들라

삶이 쉽지 않다는 것은 누구나 압니다. 그러나 또한 그 쉽지 않은 삶이, 반드시 어려움만은 아니라는 것도 또한 압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모든 것이 이유와 근거가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무엇인가 원하는 것을 자유롭게 선택하려면, 그냥 마음먹…
분당중앙교회 최종천 목사

[최종천 칼럼] 2024년 “선교사 연금 500가정”, 700구좌 완료

30년 360개월 프로그램으로, 의미 있는 액수로 선교사 1000가정 연금을 납부해 드리고 있습니다. 1차로 500가정 지원을 시작했고, 또 선교사 500명이 확보되는 대로 2차 500가정을 추가합니다. 5년 쯤 후 예상하며, 2차 사역이 진행될 때, 섬마을과 농어촌 “은퇴 후, …
분당중앙교회 최종천 목사

[최종천 칼럼] 3월, 아름다운 인상으로서의 3월을 기억하자

지난 주간 걸음을 기쁘게 하였던, 꽤 많이 쌓였던 아침 산길의 눈은, 그 며칠의 봄 기운으로 형체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그러나 가슴에 새겨진 인상으로서의 흰 눈은, 지워지지 않은 선한 모습으로 기억과 가슴과 호흡에 남아 있습니다. 그 인상이 내년 겨울을…
분당중앙교회 최종천 목사

[최종천 칼럼] 생각

눈 덮인 날의 산행. 나뭇가지에 닿아, 그 위에 쌓인 눈이 떨어질까, 조심스레 피해 돌아 걷습니다. 지나가는 다른 사람도, 그 광경 하나하나를 보아야할 것 같아서. 해가 떠서 그 해가 녹일 눈의 분량이, 자연스럽게 있기를 바래서. 무엇인가 존재하는 자…
분당중앙교회 최종천 목사

[최종천 칼럼] 구불구불한 길과, 한 걸음씩의 힘

구불구불한 길 한 걸음씩 던지듯 앞으로 내딛을 뿐인데 그 길을 멀리서 보면 구불구불한 길이었습니다. 그 경사도와 왜곡도 한 걸음씩 나가는 힘에는 다만 펴진 길로 느껴졌을 뿐입니다. 한 걸음씩의 힘 세상을 능가합니다. 삶이란 항상 쉽지…
분당중앙교회 최종천 목사

[최종천 칼럼] 삶을 살아가는 하나의 법칙

일치와 분리. 결심한 것과, 가변적인 정서의 변화, 혹 육신의 상태를, 일치화하지 않고 분리한다. 제한된 삶의 유효 시간을 위해. 스스로 혹은 타인과 함께에 대해, -마음먹고 결정한 것 -기도하고 오랜 생각 후, 발언한 사실에 대한 이행 -약속대로 정한…
분당중앙교회 최종천 목사

[최종천 칼럼] 역사에 대한 채무의식과, 그 책임을 느낌

저는 늘 역사에 대한 채무의식과 책임감을 느낍니다. 대단해서가 아니라, 역사는 늘 그 베푼 힘과 은총에 대해, 그것이 이루어진 배경을 느끼지 않을 수 없게 합니다. 발언하고 묵언하며 바람결에 그것이 품고 있는 아픔과 피의 대가. 그리고 어디에선가 표표…
1 2 3 4 5 6 7 8 9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