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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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중앙교회 최종천 목사

[최종천 칼럼] 빛이 어두움을 덮어 반짝일 때까지

아침 해가 돋는 모습을 볼 때마다 느끼는 것이 있습니다. 그 해는 우리 눈에 보이기 전에 이미 떠 있다는 사실입니다. 실낱같은 눈썹 모양의 해가, 바다 끝이나, 산 능선, 혹은 아득한 지평선 저편에 떠오르기 전, 이미 햇무리의 벌건 풍경이 열리고, 이어 제법한…
분당중앙교회 최종천 목사

[최종천 칼럼] “결국 끝까지, 주님 향한 꿈을 위해 살다 갔다”

삶은 꿈을 바라보며 달려가는 영적 낭만의 여정입니다. 살기 힘들어 마음 모서리 뾰족하고 날카로워져도, 별 소리 아닌 것에도 마음 서러워 울먹여도, 각자 마음에 감동이 되는 무엇인가가 그의 심정을 스칠 때, 인생은 살만해집니다. 이왕 사는 것, 좀 그렇게…
분당중앙교회 최종천 목사

[최종천 칼럼] 꿈꾸고 기도했다면, 그 꿈을 이루고 기뻐합시다

살아갈 수 있는 힘은, 꿈꾸고 기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살아지니까 살아가는 것이 아니고, 꿈을 꾸니 살아가는 것입니다. 소원이 있으니 살아가는 것이고, 그 소원의 이룸을 기다릴 수 있으니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살다 보면 오히려 살아갈수록 꿈과 …
분당중앙교회 최종천 목사

[최종천 칼럼] 2022년의 끝을 바라보는 소회

잎 떨어진 숲의 아름다움을 아는가. 그 빈 공간으로 스치는 바람소리의 청량을 들었는가. 빈 가지가 열어주는 시야의 후련함. 가리지 않아 비로소 보게 하는 하늘의 장대함. 잎 달고 있는 포만일 때는 누리지 못했으리라. 때로는 풍성이 가난이고, 결핍이 부…
분당중앙교회 최종천 목사

[최종천 칼럼] 날마다 축복-일출

이런 축복이 있나. 1년 반 여전, 지금 예배당 완공하고 들어와 새벽기도 마치고 제 책상에 앉아있다 보니, 제 앞에서 매일 매일 아침 해가, 바라보이는 왼편 산 능선을 넘어 솟아오르는 것이었습니다. 그 해가 떠오르기 전의 어둠 속의 자줏빛 어스름. 해가 떠…
분당중앙교회 최종천 목사

[최종천 칼럼] 안주하지 맙시다

편하게 하는 것도 좋겠지만, 안주하지 맙시다. “행복하지만 편하지는 않았다가, 편했지만 행복하지는 않았다” 보다 더 낫다고 믿는다면, 그냥 오늘도 아침 일찍 일어나고, 밥 잘 먹고, 힘내서 열심히 살아봅시다. 이 세상 사는 길지 않은 삶의 동안, 혹은 짧은 …
분당중앙교회 최종천 목사

[최종천 칼럼] 새로운 시도와 발전을 향한 끊임없는 애씀

삶은 살아 숨 쉬는 한 시도되어야 합니다. 발전을 향한 끊임없는 애씀이 있는 한 그는 살아 있을 뿐입니다. 살아 있다 하나 숨만 쉬고 있다면 그 삶은 너무 슬픕니다. 슬픔은 원하는 것을 이루지 못한 것이 아니라, 원하는 것이 없고, 무엇인가 자꾸 핑계가 되어 …
분당중앙교회 최종천 목사

[최종천 칼럼] 내게 힘을 주는 것들, 그리고 감사

웃는 이의 미소는 우리에게 힘을 줍니다. 격려하는 이의 그 말 한마디는 답답했던 순간초자 숨쉬기 편하게 합니다. 마음 담긴 그 위로의 한 소절과 단문은 삶에 힘과 용기를 줍니다. “괜찮아.” “잘했어.” “나는 당신 보면 힘이 나요.” “멋져요.”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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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천 목사] 가을이 내리는 날들

푸름의 힘으로 무성하던 잎새들이, 어느새 색깔 물들어 사위를 황홀하게 합니다. 바라보게 하던 그 감동을 넘어 흩뿌려 세상을 덮음으로 우리의 호흡을 압도합니다. 숨 참으며 바라보는 그 가을의 풍경은, 아름다움, 사랑, 추억의 사진, 그리움의 기억, 놓쳤던 소…
분당중앙교회 최종천 목사

[최종천 칼럼] 끝까지, 끝까지, 기도합시다

만추의 계절이 파노라마로 열려지고 있습니다. 숨쉬기도 아까운 가을의 아름다운 기운과 턱밑 감도는 서늘함. 품겨져 있던, 피어오르기만을 기다리던 추억의 잔상들의 만개. 싹 나고, 잎 트며, 넓어져 하늘을 덮고, 물들어 세상을 채색하다, 쇠하여 떨어지는 잎…
분당중앙교회 최종천 목사

[최종천 칼럼] 기도하는 이의 꿈은 무너지지 않으며

정상적이라는 것이 무엇인가를 늘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과 같이 생각해야 하는 것인지. 평범이라고 평가하는 평균치에 근접하거나 수렴해야 하는지. 표나지 않게 그저 있어줌으로 편안하게 살아야 하는 것인지. 눈에 띄지 않게 사는 것이 가장 편한 것은 사실…
분당중앙교회 최종천 목사

[최종천 칼럼] 깊고 고요한 호수의 위용

홀연히 만나는 그윽한 산속, 혹은 황홀하고 호젓한 풍광에 담긴, 깊은 호수를 떠올립니다. 언제나 그 주변을 압도할만한 고요의 자태는, 그 자체가 힘이고 치유고 위로입니다. 산길을 걷다가 만나는, 혹은 어느 만큼은 꿈에서 본 것 같은 정적 속의 숨막히는 …
분당중앙교회 최종천 목사

[최종천 칼럼] 조금 더 일찍, 하나님의 음성이 느껴질 때

새벽부터 종종걸음 쳐도 삶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삶에 실망하거나, 사람에게 실망하거나, 주어진 그 어떤 것에도 실망하지 않습니다. 애초 우리 삶에 실망이란 없습니다. 다만 늘 스치는 바람일 뿐이고, 늘 그렇게 우리는 그 바람을 헤쳐 왔고,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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