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천 칼럼] 강해지려면 강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부드러워지려면 부드러울 수 있는 여건을 만들라

삶이 쉽지 않다는 것은 누구나 압니다.

그러나 또한 그 쉽지 않은 삶이,
반드시 어려움만은 아니라는 것도 또한 압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모든 것이 이유와 근거가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무엇인가 원하는 것을 자유롭게 선택하려면,
그냥 마음먹어서 되는 것이 아니라,
그 선택의 자유를 누릴 지경에 이르러야 합니다.

기도가 필요하고,
말씀의 인도와 힘을 주시고 능력을 부여하시는 은혜 앞에 나아가야 합니다.

말씀의 감격에 눈물 뿌리고, 가슴 아파하는 기도의 강을 건너며,
우리는 한 걸음씩 주님 앞에 나아갑니다.

나의 부끄러움을 깨닫기에, 다른 이들이 소중히 여겨집니다.
그 마음이 전달되니 주변에 우리를 따스히 여기는 온기를 발하게 됩니다.

어느 날 문득 발견해 손에 쥔 것이 돌멩이에서 보석으로 바뀌어 보이는 순간,
인생은 새로운 길로 접어들고, 새로운 세계로 나아갑니다.

발견의 은혜와,
갈고 닦는 세공의 능력과,
마음 덥히는 생기의 은총이 받음에서 줌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무엇인가 강해지고 싶고,
무엇인가 부드러워지고 싶다면,

어느 순간도 내가 망설이지 않게 든든한 나의 마음구조와 쌓인 능력,
그 어떤 것에도 흔들리거나 위축되지 않는, 품어 감싸 안을 여유를 마련하소서.
늘 “기도하고 또 기도하고, 말씀으로 힘을 얻고 또 얻고”, 그것이 길일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