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 풀꽃 산책로 늦여름 산책 풀 공원 풍경

    새해에 내가 그리워하는 문화: 독일 소설 <늦여름>이 생각나다

    전 인류가 문명의 대변혁기를 겪었던 2020년이었다. 아름다운 땅 호주는 역사상 가장 끔찍했던 산불로 십억 마리 이상의 동물을 잃었고 19만㎢의 땅이 타버렸다. 흑인 남성이 백인 경찰관의 무릎에 목이 눌려 숨지면서 불이 붙…

  • 원더

    <원더>, 어거스트의 이야기: 존재하는 모든 것은 기적이다

    팔라시오(R. J. Palacio)가 세 살 아이의 손을 잡고 아이스크림 가게로 들어가려는데, 갑자기 아이가 소스라치게 놀라 울음을 터트린다. 당황하여 안을 들여다보니, 기형 얼굴의 한 소녀가 자신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생각할 겨를…

  • 영광의 깃발 Glory

    영화 ‘Glory(영광의 깃발)’에 대한 추억과 우리의 예배

    “… 주님, 우리는 내일 전투에 나갑니다. 주님, 양손에 총과 성경을 들고 싸우게 해 주십시오. 만약 적의 손에 죽게 된다면 그 곳이 바다이든 땅이든 주님 함께 하시리라 믿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두렵지 않습니다. …” “… …

  • 송영옥 기독문학

    “찬란했던 내 나라 그리워하는 것만큼 힘든 일도 없을 것”

    새벽에 친한 친구의 이메일을 받았다. “… 꿈꾸는 보통 사람인 나의 열망이, 세계 최고에 가까운 무대를 사로잡은 조국(祖國)의 세련된 외모와 실력의 눈부심이, 그 외교적 카리스마가 여지없이 무너져가는 것을 본다. 창조…

  •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서울시청 앞 시민분향소

    박원순 씨의 장례식 날, 헤르타 뮐러를 떠올리다

    여권 실세로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던 서울시장 박원순 씨가 극단적 선택으로 생을 마감했다. 그의 그런 선택의 배경과 관련하여 정확한 정보를 알 수는 없으나, 언론들은 “전 여비서를 성추행하였고 피해자 여성이 이 사실을 …

  • 마스크 대기 배급 약국

    마스크 배급제(?) 단상, 그리고 러시아에서의 충격

    저녁 식사를 마치고 음식물 쓰레기를 비우려 나오다가, 다시 들어가서 마스크를 끼고 비닐 장갑을 들었다. 혹시 엘리베이터 속에서 누굴 만날지도 모른다는 걱정에서다. 전 같으면 내가 저녁 쓰레기를 버리는 시간이 유일하…

  • 기생충

    참으로 정치적이었던 영화, <기생충>

    정치에 종속될 때, 예술은 반드시 타락한다 정치적 이념 실현 위한 구체적 방법 제시해 감독 성향 따라 좌편향 사회로 정치적 도구 러시아가 소비에트 사회주의 연방공화국이던 때에 나는 그 땅의 문학 기행을 시작했다. 공…

  • 봉준호 기생충

    <기생충> 봉준호 감독의 ‘상징적’이라는 대사에 대하여

    상징: 절망의 탑을 세워, 밝은 태양에 도달하도록 하는 것 가능한 이 글은 영화 내용을 언급하지 않으려 한다. 시작부터 끝까지 불편한 감정으로 영화를 관람했고, 지금 생각해도 불쾌감 같은 것이 목에 차오르는 건 여전하다.…

  • 기생충

    사람과 자연 간 ‘교감의 관계’ 벗어난 영화 <기생충>

    선·악 모호하게 만든 비극적 분위기 비극적 이 시대에 생생한 현실 부각 이것 뒤틀어, 차별성·생명성 찾았나 세 번째 시선: 인간의 창조작업들은 생명성을 지향한다 일전에 인도 친구로부터 메일을 받았다. 우한 폐렴 바…

  • 칸 영화제 기생충

    영화 <기생충>에 없는 것: 교감의 무지개

    영화 <기생충>에 흐르는 메시지, 생명 경시 부정적 메시지, 악, 위선, 폭력 등 크게 부각 아래를 보고 있으면, 결코 무지개 볼 수 없다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상 수상 이후 언론은 계속해서 장르와 기교의 탁월성을 들어 기…

  • 기생충

    영화 <기생충>, 진심으로 환호할 수 없었던 이유

    오랜 해외 체류를 끝내고 돌아온 송영옥 박사님이 다시 기독문학세계를 연재해 주십니다. -편집자 주 첫 번째 에피소드: 막연한 불안, 그 우울과 공포의 실체는 무엇일까 영화 <기생충> 개봉 후 얼마 지나지 않아서 나는 그 …

  • 송영옥 기독문학

    사랑을 숙고한다… 문학, 하나님 은혜 언어로 형상화 작업

    당신의 말을 잘 듣고 있으면 나의 인생이 얼마나 풍요롭고 명예로운지를 느낍니다. 당신은 나를 생각할 때 기쁨을 이기지 못하고, 나의 이미지가 떠오르기만 하여도 노래 부르고 손뼉 치고 싶은 충동을 억제하지 못하십니다. …

  • 송영옥 기독문학

    사랑이 어떻게 내게로 왔는가...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시와 함께

    "God created me in His own image, in His own likeness(GENESIS 1:27)". 학교 게시판에서 마음 따뜻해지는 공고문을 보았다. 농촌 일손돕기 봉사활동에 참여할 친구들을 초대한다는 내용이다. 게시판에는 여러 가지 스펙을 쌓기 위한 각종 연수…

  • 송영옥 기독문학

    왜 밥 딜런은 모든 해답이 바람에게 있다고 했을까?

    '하나님이 운행하심, 오직 바람만이( The answer is blowin' in the wind).' 바람, 바람은 능동적이고 격렬한 상태에 있는 공기이다. 상징적 의미는 창조적 숨결이며 발산하는 그 무엇이다. 우주를 지배하는 일차적 요소이다. 스위스의…

  • 송영옥 기독문학세계

    밥 딜런의 노벨상 수상과 미국 문학의 청교도 정신

    금세기에 들어서면서, '밥 딜런과 아메리칸 드림(Bob Dylan and the American Dream)'이라는 주제는 영미 문학계에서 화두로 떠올랐고, 드디어 논란 가운데 딜런은 2016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다. 20세기 미국 문학사의 '아메리칸 드림'은…

에디터 추천기사

개혁신학회

“성령 충만, 성실하게 가정·직장생활하는 것”

개혁신학회(회장 문병호 박사) 제41차 정기 학술대회가 ‘교회의 위로와 돌봄: 목회 사역에 대한 개혁신학의 이해’라는 주제로 지난 12일 서울 동작구 …

전석재 서요한 Z세대

“영성·신비 관심 많은 Z세대, 교회는 무엇을 줄 것인가?”

만 17-28세(1996-2007년생) Z세대 10명 중 8명 교회 신뢰하지 않아 10명 중 7명 교회 호감도 낮아 10명 중 8명 기독교 선택 않겠다 신자라도 10명 중 4명 신뢰 …

승리의 시작

“다부동 전투서 기도”… 백선엽 영화 <승리의 시작> 나온다

백 장군, 실제 전투 현장 방문해 당시 상황 증언 고인과 교류 많았던 美 3·4성 장군들 인터뷰도 수많은 스태프·장비 동원해 대형 전투신 촬영 절망…

경기총

경기총, 10.27 200만 연합예배 적극 동참 결의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대표총회장 오범열 목사, 이하 경기총)가 10.27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에 적극 동참하기로 결의했다. 경기총 임원 및 ‘경기…

변증 컨퍼런스

“이젠 따져보고 이해돼야 믿어… 시대가 변증을 요구한다”

‘2024 기독교 변증 컨퍼런스’가 오는 11월 2일 청주서문교회(담임 박명룡 목사)에서 오전 10시부터 기독교변증연구소와 변증전도연구소 등의 주최로 …

유튜브 채널 ‘위라클’ 화면 캡처

박위-송지은, 축복 속 결혼… “작은 교회로 살아가겠다”

박위, 힘든 시기 새벽예배서 송지은 만나 “좌절하지 않을 수 있던 이유, 하나님” 송지은 “하나님 안에서 삶의 이유 찾아” 조정민 목사 “이 시대…

대도시의 사랑법 방영 철회 촉구

“CJ·티빙, 동성애 미화 <대도시의 사랑법> 철회해야”

학부모 단체를 비롯한 시민단체들이 CJ그룹과 TVING(대표이사 최주희)에 “동성애 미화·조장하는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 방영 계획을 즉각 취소하라…

제4차 로잔대회 폐회예배

로잔 서울선언문, WCC 못 다룬 성경적 진리 관점 담아내

로잔 서울선언문의 이 시대 향한 예언 목소리, 동성애·동성혼 금지 복음 사수하는 한국교회의 세계 여러 교회 위한 중보기도적 선언 성오염 시대 …

수기총 10.27 연합예배 참석 결의

수기총, 10.27 연합예배 참여하기로… “100만 모이면 대세 역전”

수도권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김선규 목사, 사무총장 박종호 목사, 이하 수기총)가 ‘10.27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 적극 참여를 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