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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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옥 기독문학

[송영옥박사 기독문학세계] 아바타 이야기

10월의 나날들은 눈이 부시다. 단풍색으로 변하는 나뭇가지들은 화려한 자태를 뽐내며 춤을 춘다. 진초록의 힘에 버금가는 고고한 자태이다. 여전히 바람이 일면, 숲은 물결 모양으로 흔들리며 싱그러움을 흘러 보낸다. 햇살도 눈부시고, 물소리 새소리가 경쾌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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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옥박사 기독문학세계] 영혼의 자서전, 고귀한 기록

컴컴한 곳에서 새까만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그는 기끔 나에게 이렇게 말했다. “난 베르그송의 말대로 하고 싶어…. 길 모퉁이에 나가 서서 손을 내밀고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구걸을 하는 거야. ‘적선하시오 . 형제들이여! 한 사람이 나에게 15분씩만 나눠주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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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옥박사 기독문학세계] 그리스의 유랑하는 별

그리스도교의 엄격한 금욕의 세계관과 고향 크레타의 그리스적 자유분방함 사이에서 처절하게 고뇌한 젊은 예술가 니코스 카잔차키스는 분명 현대 그리스 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이자 시인이다. 그러나 젊은 시절 한 인간으로서 카잔차키스는 유랑하는 별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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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옥박사 기독문학세계] 카잔차키스는 나에게…

프랑스의 소설가이자 노벨상 작가 알베르 카뮈는 카잔차키스(1883-1957)를 추모하면서 자신보다 100배는 더 노벨문학상을 받았어야 할 작가라고 찬사를 보냈다. 젊은 시절 카뮈의 문학에 애정을 갖고 있던 사람들은 니코스 카잔차키스에 대한 그의 찬사가 겸손인 동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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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옥박사 기독문학세계] 그렇게 메르헨의 세계는

안데르센의 동화로 이해되는 덴마크라는 나라는 언제나 밤이어야 하는데도, 낮 같이 환하다. 해가 진 후에도 반짝반짝 빛이 나는 뾰죽 지붕의 집들과 하얀 고속도로가 있고, 수레국화처럼 파란 바다가 있다. 그런 밤의 적갈색 하늘 밑에 누워서 황새와 백조와 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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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옥박사 기독문학세계] 스트로이어트의 안데르센들

Y’Man International(국제봉사단체)에서 국제 여성총재 직책을 맡고 일을 하는 동안, 나는 여러 차례 덴마크를 방문하였다. 해마다 그 맘때면 수도 코펜하겐의 스트로이어트 거리에는 축제가 한창이었다. 올해도 마찬가지다. 처음 이 축제는 직장을 구하지 못한 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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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옥박사 기독문학세계] 오덴세, 시인의 고향에서

즉흥시인 안데르센의 고향은 덴마크의 옛 수도 핀섬의 오덴세이다. 오덴세란 북유럽의 신화에 나오는 문화와 예술의 신 오덴이 사는 사당이라는 뜻이다. 안데르센이 세상을 떠난지 100년도 지난 어느 날, 나는 시인의 고향마을을 찾게 되었다. 동화처럼 한 바다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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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옥박사 기독문학세계] 그림 없는 그림책의 세상

신비감이나 호기심 같은 것은 무엇인가에 결핍된 어린아이들이 갖는 축복인지 모르겠다. 그들은 보호를 받지 못함으로 해서 두려움과 잔인함을 혼자 겪으며 때론 가슴 아픈 장면들까지 스스로 받아들인다. 그리고 극복해 가는 과정에서 스스로 터득한 사람과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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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옥박사 기독문학세계] 인생의 즉흥성, 그 한바탕 놀이

자유하는 영혼으로부터 오는 즉흥성, 그것은 내가 무엇인가를 의도하고 그것을 향해 가는 것이 아닌 것 같다. 그보다는 무엇인가에 이끌려 가는 상태라고 해야 할까. 의식의 깊은 곳으로부터 누군가가 지시하고 나는 그냥 끌려가는 그런 상태가 된다고나 할까.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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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옥박사 기독문학세계] 즉흥 시인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나는 그의 이름 앞에 즉흥시인이란 애칭을 붙인다. 물론 <즉흥 시인>은 덴마크의 문학의 황금기를 연 안데르센의 첫 소설 제목이기도 하다. 이 작품은 안데르센을 동화 작가라는 틀에 가두지 않고, 더 큰 의미의 문학적 성취를 이룬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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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옥박사 기독문학세계] 지구를 서른 바퀴 돌다

안데르센(Hans Christian Andersen, 1805-1875)의 세계 여행은 유럽과 소아시아,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지구를 서른 바퀴 돌 정도의 열정으로 이루어진다. 그 중에서도 덴마크를 출발해 터키와 흑해를 거쳐 체르나보다에서 빈, 그리고 다뉴브강을 거슬러 올라간 지중해 여행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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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옥박사 기독문학세계] 하얀 태양과 함께한 그 밤에

덴마크, 이 나라는 내게 있어 안데르센(Hans Christian Andersen, 1805-1875)의 동화로 이해된다. 밤이어야 하는데도 낮같이 환한 나라, 그래서 해가 진 후에도 반짝반짝 빛이 나는 뾰죽 지붕의 집들과 하얀 고속도로, 그런 밤의 적갈색 하늘 밑에 누워있는 땅. 바다는 수레국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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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옥박사 기독문학세계] 안데르센을 만나다

언젠가 나는 “세평 서가에서 일어난 일”이라는 글에서 내 문학적 욕심의 최초 동기를 얘기한 적이 있다. 지금은 동해시로 행정구역이 바뀌었지만 나는 강원도 삼척군 북평초등학교에 다녔다. 나라 전체가 어둡고 가난하던 시절이었다. 이야기 전개를 위해 수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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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옥박사 기독문학세계] 문학의 숲에서

문학은 우리에게 무엇인가. 끊임없이 일어나는 의문이다. 내가 문학을 공부하고 작품을 읽고 또 창작할 때도 이것은 늘 내면의 화두가 되어 왔다. 그러나 이러한 의문을 잠시 내려놓고 가벼운 마음으로 일상의 문학과 마주하면 결국 문학 활동은 한 독자의 관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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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옥박사 기독문학세계] 이것이 모든 것을 치유해 줄…

Here grows the cure of all, this fruit divine 이브를 대담하게 만들고 범죄를 용이하게 해준 것은 이브의 환상 때문이었다. 사실 이브의 자기합리화 과정은 참으로 논리적이다. 그러나 그녀의 지력은 지혜를 따라가지 못했다. 그 열매가 어쩌면 자신의 운명을 멸망시킬 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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