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 [송영옥박사 기독문학세계] 도스또옙스끼 문학을 찾아서(10)

    도스또옙스끼는 총살형 발사명령을 기다리는 동안 한 줄기의 빛을 본다. 그 빛은 교회의 금색 지붕의 꼭대기가 햇볕을 받고 빛나면서 반사돼 나오는 빛이었다. 막연하고 무의미한 그 한 줄기 빛에서 도스또옙스끼는 눈을 뗄 수 …

  • [송영옥박사 기독문학세계] 도스또옙스끼 문학을 찾아서(9)

    우리들은 그리스도와 함께 있을 것이다(Nous Semos avec le Christ…). 우리는 지금 1849년 12월 22일 아침 9시, 세묘노프 광장으로 가려고 한다. 얼어붙은 유리창의 사륜 마차에 실려 도스또옙스끼는 사형장에 도착한다. 마차에서 내려…

  • [송영옥박사 기독문학세계] 도스또옙스끼 문학을 찾아서(8)

    이른바 페트라셰프스키 사건과 연루된 도스또옙스끼의 죄명은 그가 범죄적 음모에 가담해 희랍정교회 및 최고 권력에 대한 불손한 표현에 가득 찬 사신을 유포하고 자가 인쇄로 반정부 문서를 유포하려 한 죄목이었다. 그와 함…

  • [송영옥박사 기독문학세계] 도스또옙스끼 문학을 찾아서(7)

    이른바 페트라셰프스키 사건은 위대한 문학가 도스또옙스끼의 문학적 골격을 만들었고, 페트라셰프스키라는 이름은 도스또옙스끼의 위대성 때문에 불후의 사건으로 역사에 남는다. 그러나 이 두 사람은 각별히 친분을 나눈 사…

  • [송영옥박사 기독문학세계] 도스또옙스끼 문학을 찾아서(6)

    페트라셰프스키와 도스또옙스끼 페트라세프스키 사건 당시 도스또옙스끼는 27세였다. 페테르스부르크 문집에 처녀작 <가난한 사람들>을 발표, 일약 문단의 혜성으로 떠올라 촉망받던 신예 작가였다. 비록 도스또옙스끼가 페…

  • [송영옥박사 기독문학세계] 도스또옙스끼 문학을 찾아서(5)

    1849년 12월 22일, 아침 9시 세묘노프광장, 처형대 위에서는 한 집행관이 총살형 선고문을 낭독하고 있었다. 말뚝에는 40년대 청년 인텔리겐치야를 대표하는 비밀써클 금요회 지도자, 페트라셰프스키와 몸벨리, 고리예프 등이 묶이…

  • [송영옥박사 기독문학세계] 도스또옙스끼 문학을 찾아서(4)

    도스또옙스끼는 태어나면서부터 그늘진 인생의 공기를 호흡한다. 그는 빈민 구제병원 의사의 둘째 아들로 태어나 도시적 환경에서 자라났지만, 15세 때 어머니를 잃고 2년 후 다시 아버지를 잃는다. 부모는 생전 모스크바에서 30…

  • [송영옥박사 기독문학세계] 도스또옙스끼 문학을 찾아서(3)

    도스또옙스끼의 난해성은 인생 문제의 난해함과 맞물려 있고, 그의 천재성은 인생의 어려운 문제에 답을 구하려는 인류 이성의 총화와 맞물려 있다. 그 때문에 그의 문학은 인생 문제에 답을 얻으려 애쓰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

  • [송영옥박사 기독문학세계] 도스또옙스끼 문학을 찾아서(2)

    <그대가 호수에 어린 그대 자신을 보듯 그녀는 자신의 이미지가 자기의 눈동자에 비치는 것을 본다.> -레드가 이미지란 통일성과 형식적 의미를 동반하는 구체적 형상으로 사고의 형식을 의미한다. 레드가의 경우는 이미지를 …

  • [송영옥박사 기독문학세계] 도스또옙스끼 문학을 찾아서(1)

    <그대가 호수에 어린 그대 자신을 보듯 그녀는 자신의 이미지가 자기의 눈동자에 비치는것을 본다> -레드가 외국 문학을 공부하던 시절 우리 선생님은 영문학으로는 낭만주의 예술정신을 배워야 하고, 독일 문학에서는 이상…

  • [특집] 한국 기독문학의 과제와 그 비전(3)

    기독 문학은 두 가지 측면에서 문제점을 안게 됐다. 하나는 기독 문학의 본질, 즉 개념 정의와 관계된 문제이고 다른 하나는 일반 문학과의 관계에서 야기된 문학의 작품성과 예술성 문제다. 즉 기독 문학이란 현실적으로 개인…

  • [특집] 한국 기독문학의 과제와 그 비전(2)

    학자들과 작가들은 이미 이 시대의 혼란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문학과 기독교 신앙의 통합을 위한 기반으로서 성경의 본보기로 돌아가는 운동과, 성경은 하나의 문학 작품이라는 것을 체계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루이스(C. …

  • [특집] 한국 기독문학의 과제와 그 비전(1)

    지난 4년간 다양한 학술 연구와 작품 창작 등으로 기독 문학의 토대를 놓고 한국 기독문학이 나아갈 길을 제시해 온 송영옥 박사와 ‘한국 기독문학의 과제와 그 비전’을 주제로 특별기고를 진행합니다.-편집자 주 송영옥 교…

  • [송영옥박사 기독문학세계] 도스토예프스키 문학을 찾아서

    톨스토이의 문학 속에서 시간은 물리적 시간의 순서를 따라 흐른다. 작품을 읽다보면 우리는 도도한 대하를 따라 굽이쳐 올라가면서 장엄하고 오묘한 바위산을 만난다. 그 산 정상에 서면 저 까마득하게 보이는 아래의 절벽 끝…

  • [송영옥박사 기독문학세계] 인디오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남미 여행의 추억은 페루의 수도 리마의 음산한 겨울 하늘과 코파카바나의 밤과 카롤로스 카르텔이 거닐던 아르헨티나의 항구와 탱고를 춤추었던 부둣가의 술집과 폰초를 두른 남자, 내 인디오 친구로 인한 것이다. 그 중에서…

에디터 추천기사

개혁신학회

“성령 충만, 성실하게 가정·직장생활하는 것”

개혁신학회(회장 문병호 박사) 제41차 정기 학술대회가 ‘교회의 위로와 돌봄: 목회 사역에 대한 개혁신학의 이해’라는 주제로 지난 12일 서울 동작구 …

전석재 서요한 Z세대

“영성·신비 관심 많은 Z세대, 교회는 무엇을 줄 것인가?”

만 17-28세(1996-2007년생) Z세대 10명 중 8명 교회 신뢰하지 않아 10명 중 7명 교회 호감도 낮아 10명 중 8명 기독교 선택 않겠다 신자라도 10명 중 4명 신뢰 …

승리의 시작

“다부동 전투서 기도”… 백선엽 영화 <승리의 시작> 나온다

백 장군, 실제 전투 현장 방문해 당시 상황 증언 고인과 교류 많았던 美 3·4성 장군들 인터뷰도 수많은 스태프·장비 동원해 대형 전투신 촬영 절망…

경기총

경기총, 10.27 200만 연합예배 적극 동참 결의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대표총회장 오범열 목사, 이하 경기총)가 10.27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에 적극 동참하기로 결의했다. 경기총 임원 및 ‘경기…

변증 컨퍼런스

“이젠 따져보고 이해돼야 믿어… 시대가 변증을 요구한다”

‘2024 기독교 변증 컨퍼런스’가 오는 11월 2일 청주서문교회(담임 박명룡 목사)에서 오전 10시부터 기독교변증연구소와 변증전도연구소 등의 주최로 …

유튜브 채널 ‘위라클’ 화면 캡처

박위-송지은, 축복 속 결혼… “작은 교회로 살아가겠다”

박위, 힘든 시기 새벽예배서 송지은 만나 “좌절하지 않을 수 있던 이유, 하나님” 송지은 “하나님 안에서 삶의 이유 찾아” 조정민 목사 “이 시대…

대도시의 사랑법 방영 철회 촉구

“CJ·티빙, 동성애 미화 <대도시의 사랑법> 철회해야”

학부모 단체를 비롯한 시민단체들이 CJ그룹과 TVING(대표이사 최주희)에 “동성애 미화·조장하는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 방영 계획을 즉각 취소하라…

제4차 로잔대회 폐회예배

로잔 서울선언문, WCC 못 다룬 성경적 진리 관점 담아내

로잔 서울선언문의 이 시대 향한 예언 목소리, 동성애·동성혼 금지 복음 사수하는 한국교회의 세계 여러 교회 위한 중보기도적 선언 성오염 시대 …

수기총 10.27 연합예배 참석 결의

수기총, 10.27 연합예배 참여하기로… “100만 모이면 대세 역전”

수도권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김선규 목사, 사무총장 박종호 목사, 이하 수기총)가 ‘10.27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 적극 참여를 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