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문학상 수상’ 한강 작가 작품에 대한 분노와 우려
축하하지만 우려와 두려움 공존 5.18, 4.3에 대한 작가 인식 분노 작가 역사관에 독자들 영향받아 예술적 표현의 다양성 존중하나 역사적 진실에는 도…
“죽음은 삶의 많은 고상한 면모 가운데 하나에 지나지 않으며, 이 세상에서 사랑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생의 마지막 정거장에서 불가코프가 압축한 톨스토이의 사상이다. 인간은 문학을 통해 길을 찾고 진리를 모색하고 생…
생의 마지막 날들까지 순결한 신념과 정직함으로 치열하게 인생을 살았던 톨스토이. 나는 그의 이름을 생각할 때마다 목구멍까지 무엇인가 차올라오는 것을 느낀다. 이러한 동요는 비단 나에게만 있는 일은 아닐 것이다. 크리…
비 오는 날 아침 출근길에서 그리그의 음악을 들었다. 이 음악 CD는 함께 근무하던 후배가 승진하여 전문직에 들어가면서 선물로 만들어준 것이다. 그와는 오랫동안 크고 작은 기쁨들을 함께 나누어온 사이다. 그의 전공은 전자…
<안나 카레리나>는 한 마디로 말하면 미모의 유부녀 안나의 불륜을 둘러싼 러시아 귀족 사회의 단면을 그린 작품이다. 작가 입장에서 생각해 본다면 톨스토이 내면의 혼란과 그로 인해 점차 깊어가던 종교적 탐구에 대한 의문들…
나는 중학생 때 <부활>과 <안나 카레리나>를 읽고 깊은 감동을 받았다. 두 작품의 사상성은 어떤 면에서는 대조적이다. 문학에서의 사상은 작가의 인생관이나 세계관을 뜻하는데, 정서와 상상이 문학의 독창성을 만든다면 사상…
걷지 말라. 춤 추듯 살아라. 그리고 자신만의 꿈으로 삶을 연주하라. 스트라디바리우스의 명기를 가진 그대여, 삶을 노래하라. 신록이 눈부신 계절에는 누구나 한 번쯤 자기 자신을 이렇게 격려할 수 있을 것이다. 삶은 꿈으로 …
크로포트킨거리에 있는 톨스토이 기념관 건물은 1922에 지어졌으나 기념관으로서 빛을 본 것은 1939년 러시아 정부가 톨스토이의 자료 수집을 결정하면서 였다. 지금은 그의 원고 사본, 조상, 육성녹음 테이프 영상물 등 16만여점…
쿠웨이트에서 보내 온 페티마 지지 여사로부터 이메일을 받던 날, 나는 한숨도 쉴 수가 없없다. 늦은 밤 그녀의 글을 읽었기 때문에 내 마음이 이런저런 생각에 얽혀 끌려 다니면서 결국은 삶과 죽음의 대주제 앞에 부딪치게 되…
문학에서의 사상은 작가의 인생관이나 세계관을 뜻한다. 정서와 상상이 문학의 독창성을 만든다면 사상은 작품의 위대성을 결정한다. 사상이 뛰어나고 독창적이면 그 작품은 위대한 문학이다. 사상을 미학적으로 설명해 보자. …
모스크바의 하늘은 끝없는 크림색이다. 이제 곧 하늘과 땅 사이 공간을 통해 차갑고 검푸른 빛이 북쪽으로부터 흘러오면 아침엔 서리가 내리고 박대까치들이 숲의 밝은 잎새로 변함없이 날아들 것이다. 금세기에 들어서면서 정…
벌써 여러 날 해가 질 무렵이면 습관처럼 꽃나무 울타리가 쳐진 작은 길로 나와 마음을 달래곤 한다. 길은 수목 사이의 산책로로 이어지고 양 옆으로 높은 언덕이다. 인근 전체에 들풀이 무성하게 자라나서 사실은 숲인지 길인…
톨스토이는 인생의 행복에 대해 평이한 언어로 명쾌한 답을 주고 있다. 인간은 자기만을 위해 살아서는 안 되며 남을 위해, 인류 전체의 행복을 생각하면서 살아가야 한다고. 정말 그런 것이 아닐까. 만약 인간이 자기 행복만 생…
예술의 기초는 작가가 경험한 감정을 남에게 옮기는 데 있다. 톨스토이의 지적이다. 그에 따르면 예술의 주요 이론적 근거가 되는 미(美)는 욕망을 일으키지 않고 쾌감을 준다. 이러한 미를 추구하는 예술은 작가가 경험한 감정…
먼 산허리에 흰 눈이 남아있어도 바람에는 벌써 따스함이 묻어온다. 이제 곧 눈은 부드럽게 산허리에서 미끄러져 내려와 아직 얼음이 거치지 않은 시냇물에 몸을 담그고 흘러갈 것이다. 햇살이 많이 들지 않아도 잎들은 이미 녹…
톨스토이에게 있어 예수는 정신과 사랑, 만물의 근원으로서 이해되는 ‘인간’ 예수였다. 그의 ‘예술론’ 고백을 보자. “나는 신이 내 속에 있으며, 또 내가 신 속에 있음을 믿는다. 신의 의지가 인간 예수의 가르침 속에 알기…
축하하지만 우려와 두려움 공존 5.18, 4.3에 대한 작가 인식 분노 작가 역사관에 독자들 영향받아 예술적 표현의 다양성 존중하나 역사적 진실에는 도…
학부모 단체를 비롯한 시민단체들이 CJ그룹과 TVING(대표이사 최주희)에 “동성애 미화·조장하는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 방영 계획을 즉각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자녀사랑학부모전국연합과 다음세대청년연합 등 전국 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