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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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옥 기독문학

[송영옥박사 기독문학세계] 밀턴에게 바친 월 폴의 찬사

늦은 아침 눈부신 빛 속으로 거대한 세계가 펼쳐졌다. 저 멀리 보이는 구릉 너머로 어두운 회색의 산으로 쫓겨가는 안개가 보였다. 안개는 희미하게 스러져 가는 생명을 연상하게 하였지만 나는 헤글리 공원의 아름다움을 찬미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는 우리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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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옥박사 기독문학세계] 밀턴의 자리에 서서

밀턴의 잃어버린 낙원, 에덴동산은 헤글리에 있다. 헤글리는 잉글랜드 중북부 공업도시 버밍검에서 서남쪽으로 조금 떨어져 있으며, 이 동산의 넓은 자연공원이 헤글리 파크이다. 헤글리 파크는 전세계 유명한 공원조경사들이 평생 반드시 한번은 찾아온다는 명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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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옥박사 기독문학세계] 생명의 운(韻)과 율(律)로

생명의 ‘운(韻)’과 ‘율(律)’로 시작한다 흔히 위대한 작가의 작품을 읽으려 할 때 우리 보통 사람들이 직면하게 되는 곤혹스러움(?)이 있다. 위대한 작품들은 전문적인 문학가들이나 특별한 사람들을 위한 것이지, 우리처럼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에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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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옥 박사 기독문학세계] 잃어버린 낙원을 찾아서 (1)

길을 떠나면서 한낮의 음악 프로그램에 70대 중반에 접어든 어떤 할머니 한 분이 음악을 신청했다. 할머니는 얼마 전 컴퓨터로 워드 작업하는 것을 배워서 그날 난생 처음으로 컴퓨터를 이용해 담당 피디에게 편지를 보내고 있다면서 그 옛날 할아버지와 함께 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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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옥박사 기독문학세계] 은혜의 물방울

언젠가 학교 교무실에서 있었던 일이다. 낮에 정원으로 열려있는 창을 통하여 새 한 마리가 교무실로 들어왔다. 마침 노는 시간이었고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떠들어대는 야단스러운 시간이었기 때문에, 새가 넓은 교무실을 종횡무진으로 날며 짹짹거리는데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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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옥박사 기독문학] 당신과 함께 가을을 노래합니다

며칠 전 친구와 함께 캠퍼스 나무숲을 걸었다. 나뭇잎들이 초가을의 빛을 받으며 반짝 거렸다. 잎새들 사이로 태양빛이 다정하게 흘러내렸다. 우린 정말 오랜만이었다. 가을의 숲을, 사랑하는 친구와 함께 걸어본 것이. 함께 낙엽을 밟아본지도 까마득한 것 같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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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옥박사 기독문학세계] 친구야, 열정을 숙고한다

오랜만에 친구를 만났다. 방학 내내 만남을 미루다 급기야 또 새 학기가 시작이 되니 우리는 미루었던 빚을 청산하는 기분으로 부랴부랴 만남을 가진 것이다. 이 친구와의 만남의 특징은 언제나 대화의 주제가 삶, 또는 삶의 생명력에 있다는 점이다. 아마 서로 삶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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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옥박사 기독문학세계] 깊이 만나고, 마음을 나누고

내가 속해 있는 한 봉사단체의 회원 수는 90명쯤 된다. 이렇게 많은 회원들이다 보니 한 달에 한번 모이는 정기회의 에서는 서로를 잘 알아갈 수 없는 여건이다. 서로의 직업과 자녀들에 대하여 기본적으로 정보를 교환하고 혹시 그 달에 미디어매체를 통해 알려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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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옥박사 기독문학세계] 우리에게도 애칭이 있다면

우리는 나와 가까운 또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애칭을 지어 불러줍니다. 이는 친근감의 표현이고 우정과 사랑을 전하는 또 하나의 표현 방법이기도 합니다. 내 친한 친구의 애칭은 ‘라온’입니다. 그 친구는 한 기업체의 CEO로서 자질이 매우 훌륭한 사람입니다. 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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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옥박사 기독문학세계] 꿈꾸는 벤티지 이어즈

꿈이라는 말, 학창시절, 그리고 이삼십대의 우리는 늘 이 말을 꿈꾸듯이 떠올렸습니다. “꿈이 없는 인생은 창문이 없는 집과 같다”고 크게 써서 책상 앞에 붙여놓은 적도 있었고 우리의 후배들에겐 큰 꿈을 지니는 자가 되라고 격려해주었습니다. 내가 선생이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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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옥박사 기독문학세계] 화성에 대한 단상

두 번째 지구로 돌아오는 ‘죽음의 별’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은데 밤하늘을 올려다보면 두 개의 붉은 색 별이 떠 있다. 하나는 지구에서 640광년이나 떨어진 오리온자리 1등급 항성 ‘베텔게우스(Betelgeuse)’이고 다른 하나는 태양에서 네번째 궤도를 도는 행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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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옥박사 기독문학세계] 영어시간 선택한 주제의 ‘변명’

학교에 있는 나에게 오월은 스승이 되어 한번쯤은 제자들을 깊이 생각해 보는 때 인 것 같다. 그리고 가르치는 사람 입장에서 수업 내용에 대한 견해를 다시 고민하고 검토해 보는 시간이기도하다. 고3 학생들은 졸업을 앞두고 사회로 또는 취업으로 삶을 새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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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옥박사 기독문학세계] 오월에 생각나는 일

고등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던 때였다. 모든 수업시간에 책상에 엎드리어 계속 잠 만 자는 학생이 있었다. 선생님들은 묵시적으로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학생은 2학년 때부터 아르바이트를 해서 돈을 벌면서 밤늦게 일하고 부족한 잠을 학교에 와서 보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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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옥박사 기독문학세계] 이른 아침의 작은 행복

네 시간 이상 골프장의 잔디를 밟고 걸었다. 운동하는 내내 단 한 번도 카를 타지 않고 전 홀을 거쳤으니까 거리상으로는 8킬로, 20리쯤 되었던것 같다. 지난 늦가을부터 빛이 바래기 시작하여 겨우내 누렇게 말라갔던 잔디가 사월 중순에 접어들면서 푸르게 변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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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옥박사 기독문학세계] 사랑하는 친구야!

너가 나에게 준 노래와 시와 언어가 아직도 그 운율을 내 영혼에 나누어 주고 있는데 나는 다시는 네 얼굴을 볼 수가 없구나. 사랑하는 친구야! 비가 내렸다. 삼월의 대지는 말할 수 없는 부드러움으로 가득 찼다. 이제 막 꽃잎을 열려는 나무들이 회색 하늘과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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