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문학상 수상’ 한강 작가 작품에 대한 분노와 우려
축하하지만 우려와 두려움 공존 5.18, 4.3에 대한 작가 인식 분노 작가 역사관에 독자들 영향받아 예술적 표현의 다양성 존중하나 역사적 진실에는 도…
신비감이나 호기심 같은 것은 무엇인가에 결핍된 어린아이들이 갖는 축복인지 모르겠다. 그들은 보호를 받지 못함으로 해서 두려움과 잔인함을 혼자 겪으며 때론 가슴 아픈 장면들까지 스스로 받아들인다. 그리고 극복해 가는 …
자유하는 영혼으로부터 오는 즉흥성, 그것은 내가 무엇인가를 의도하고 그것을 향해 가는 것이 아닌 것 같다. 그보다는 무엇인가에 이끌려 가는 상태라고 해야 할까. 의식의 깊은 곳으로부터 누군가가 지시하고 나는 그냥 끌려…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나는 그의 이름 앞에 즉흥시인이란 애칭을 붙인다. 물론 <즉흥 시인>은 덴마크의 문학의 황금기를 연 안데르센의 첫 소설 제목이기도 하다. 이 작품은 안데르센을 동화 작가라는 틀에 가두지 않고, 더…
안데르센(Hans Christian Andersen, 1805-1875)의 세계 여행은 유럽과 소아시아,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지구를 서른 바퀴 돌 정도의 열정으로 이루어진다. 그 중에서도 덴마크를 출발해 터키와 흑해를 거쳐 체르나보다에서 빈, 그리고 다뉴…
덴마크, 이 나라는 내게 있어 안데르센(Hans Christian Andersen, 1805-1875)의 동화로 이해된다. 밤이어야 하는데도 낮같이 환한 나라, 그래서 해가 진 후에도 반짝반짝 빛이 나는 뾰죽 지붕의 집들과 하얀 고속도로, 그런 밤의 적갈색 하…
언젠가 나는 “세평 서가에서 일어난 일”이라는 글에서 내 문학적 욕심의 최초 동기를 얘기한 적이 있다. 지금은 동해시로 행정구역이 바뀌었지만 나는 강원도 삼척군 북평초등학교에 다녔다. 나라 전체가 어둡고 가난하던 …
문학은 우리에게 무엇인가. 끊임없이 일어나는 의문이다. 내가 문학을 공부하고 작품을 읽고 또 창작할 때도 이것은 늘 내면의 화두가 되어 왔다. 그러나 이러한 의문을 잠시 내려놓고 가벼운 마음으로 일상의 문학과 마주하면 …
Here grows the cure of all, this fruit divine 이브를 대담하게 만들고 범죄를 용이하게 해준 것은 이브의 환상 때문이었다. 사실 이브의 자기합리화 과정은 참으로 논리적이다. 그러나 그녀의 지력은 지혜를 따라가지 못했다. 그 열매가…
과일 중의 과일이여, 인간에게 금지된 것이긴 하지만 너의 힘이 위대하고 칭찬받을 만 한 것임은 의심할 여지가 없구나 (Great are thy virtues, doubtless, best of fruit, Though kept from man, and worthy to be admired) 너무나 오래동안 아무도 너…
아담과 이브는 서로 손을 잡고 안으로 들어간다. 우리가 입고 있는 의복이라는 거추장스러운 장식물을 벗어버리는 번거로움도 없이 둘은 즉시 육체를 나란히 하여 옆으로 눕는다. 두 사람은 그렇게 하나가 된다. 세상의 위선…
땅에 갇히지 말고 신(神)들 속에서 스스로 여신이 되라. 때때로 공중에 때로는 하늘에 올라 거기 신들의 생활을 보라. 당신도 이제부터 신들처럼 살 수 있다. 이렇게 유혹하는 말로 사탄은 이브에게 가까이 온다. 그리고 자신이 …
연세가 높아서 허리를 바로 펴고 걸을 수 없는 할머니 한 분이 보조기에 몸을 의지해 미용실 문을 힘겹게 열고 들어오셨습니다. 더운 한낮, 미용실 안에는 손님들과 쉬고 있는 동네 사람들로 복잡했습니다. 실내를 살피던 할머…
아담과 이브가 에덴동산에서 온갖 축복을 누리고 있는 것을 사탄이 처음 보았을 때, 격정과 실망에 사로잡힌 사탄은 잠든 이브의 꿈길을 찾아와 속삭인다. 그대 이브여 무슨 잠이뇨. 지금은 즐거운 때 서늘하고 고요하고, …
제5권으로 들어가며 새벽의 신 아침이여! 너는 장미의 손길을 뻗치며, 장미의 걸음으로 그 발을 내딛으며 동편으로부터 진주를 대지에 뿌리는구나. 그 영롱함에 나는 단잠이 깨어 바람과 같이 가벼웁게 일어난다. 나뭇잎과 물…
케냐 나이로비 국립대학에 지난 2월 한국의 경제와 문화 등 정규 과목을 가르치는 한국학과가 정식 개설되어 5월 중에 한국학과 첫 강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한국학과 개설을 축하하는 그날의 기념 행사에는 한-케냐 양국 우호…
축하하지만 우려와 두려움 공존 5.18, 4.3에 대한 작가 인식 분노 작가 역사관에 독자들 영향받아 예술적 표현의 다양성 존중하나 역사적 진실에는 도…
학부모 단체를 비롯한 시민단체들이 CJ그룹과 TVING(대표이사 최주희)에 “동성애 미화·조장하는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 방영 계획을 즉각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자녀사랑학부모전국연합과 다음세대청년연합 등 전국 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