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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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 은혜

한 지적장애인이 10년 만에 교회에서 외친 말 ‘십자가!’

한때 섬겼던 교회에 ‘소망부’라는 장애인 부서가 있다. 20-30대 미혼으로 다양한 친구들이 함께하는 공동체이다. 매주 휠체어에 온몸이 묶여 오는 친구도 있고, 같은 질문을 계속 반복하는 친구도 있다. 또 주일마다 필자의 설교에 다른 친구들보다 최고로 ‘리액…
가스, 손, 죽음 ⓒpixabay

병상에서 죽기 직전 세례 받는 환자들을 보면서

주중에 병원 사역을 병행하다 보니 환자들을 자주 본다. 한동안 병상 세례를 원하는 환자들이 많았다. 사연을 들어보면 거의 한결같다. 평생 완고한 자신의 심령이 복음 앞에 어느 한순간에 무너졌다는 내용이다. 그 순간이 오기까지 가족들의 끊임없는 중보기도(도…
랑종

성탄절 새벽, 무당 집마다 찾아가 전도지를 선물했다

흔히 무당(巫堂)을 세 부류, 즉 세습무, 강신무, 학습무로 구분한다(참고, 『한국민족문화 대백과사전』). 명칭 그대로, 세습무는 조상 대대로 무업을 전수받은 무당이고, 강신무는 신내림을 통해 무당이 된 경우이며, 학습무는 말 그대로 학습을 통해 무당이 된 경우…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을 내려다보시던 하나님의 심정

예수님의 십자가는 당신이 짊어지셨지만, 아버지께서 또한 이끌어 가신 것이다. 흔히들 예수님 입장에서만 십자가의 의미를 묵상하려고 한다. 당연히 예수께서 구속 사역을 친히 ‘성취’하신 분이지만, 그 십자가를 하나님 아버지께서 ‘계획’하셨다는 사실을 …
군인, 군대, 전쟁,

군대 간 크리스천들 주목! 병장이 이등병 전도하는 법

사람들은 보통 남을 섬기기보다 남에게 섬김을 받고 싶어한다. 자기중심성을 가진 죄인들의 본성 때문일 게다. 그리고 섬김을 받고 있다는 데서 자신의 권위를 표현하려 한다. 일반적으로 봐도 손아랫사람들이 손윗사람들을 섬기는 것이 세상의 이치이다. 하지만 …
권율

25년 전 고등학교 시절, 아버지 핍박 피해 읽던 성경…

성경에서 ‘광야’는 위대한 인물들을 배출한 은혜의 현장이다. 모세는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되기 전에, 왕자의 신분을 박탈당하고 ‘미디안 광야’에서 하나님을 만났다(출 3:1-12). 사사 시대의 입다도 위대한 용사로 쓰임받기 전에 자신이 기생의 아들이라는 이…
권율

복음 전하다 핍박당할 때도, ‘찬송’ 부를 수 있나요?

고전교육 학교 Logos School의 설립자인 더글라스 윌슨(Douglas Wilson)은 교육을 이렇게 정의했다. “교육이란, 한 사람이 하나님을 섬기는 법을 배우는 동시에 다른 모든 우상들과 싸우는 법을 배우는 과정이다.” 기독교 고전교육의 내용이지만, 지금도 여전히 유효하…
권율

턱없이 부족한 말더듬이를 설교자로 사용하시는 하나님

일반적으로 사람을 불러 일을 맡길 때는, 그에게 탁월한 재능과 실력이 있는지 면밀하게 살핀다. 그 일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그의 탁월함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당연하게 보이는 이것은 무한경쟁을 부추기는 세상의 콜링(calling) 방법이다. 이미…
십자가

범죄자까지도 용서하고 사랑으로 다스려야 할까?

갈수록 사람들은 주는 것보다 받기를 좋아한다. 움켜쥐려고 하는 건 자기애(self-loving)의 또 다른 이름이며, 이것은 타락한 인간의 본성이다. 인류의 조상은 선악과를 ‘움켜쥐는’ 첫 범죄를 저질렀다. 그 후로 모든 인간들은 움켜쥐려는 죄성을 타고난다. 그러나 …
권율

수능 시험 망쳤지만… 기적적으로 대학에 입학하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재수 생활을 시작했다. 대학에 합격했어도, 학비가 없어 돈을 벌어야 했다. 말이 어눌해서 신문배달 말고는 딱히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1998년, 무더운 8월의 어느 날이었다. 일을 끝내고 다음날 모의고사를 치르기 위해 대구에 올라갔다. 저…
권율

행패 부리던 알코올 중독자 노총각, 한 소년의 기도로 변화되다

어느 날이었다. 점심을 먹고 학교 앞 매점에 들렀는데, 어떤 술주정뱅이가 무언가를 손에 들고 뒤따라 들어왔다. 그 순간 매점 아주머니가 난감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율아, 저 아저씨 어떻게 좀 해 볼래? 거의 매일 찾아와서 술 달라고 행패를 부려. 돈이 없으…
권율

원수 같던 불교 선임 위해 ‘원수 사랑’ 따라 기도했더니…

2천 년 전 골고다 언덕에서 일어난 일은 지금도 인류 역사에 영향을 미친다. 무엇보다 사람들을 사랑에 미치게 만드는 엄청난 힘이 있다. 사람은 사랑에 미쳐야만 그 존재가 변화될 수 있다. 그 사랑을 느끼면서 존재적 행복(‘자기 존재 자체가 행복’)을 추구하…
어드벤처 높이 등산 산 피크 정상 회담 도움 팀웍 지원 보조 소년 도전 절벽 섬김의 리더십 servant leadership

다른 사람의 영혼과 육신을 도왔을 때, 나에게 일어난 기적

인간이 느끼는 행복 중에 이웃을 섬기는 행복이 있다. 자신의 시간과 물질을 내어 주는데도 신기할 정도로 강렬한 행복감을 느낀다. 예전에 ‘적십자 봉사회’ 활동가들을 본 적이 있다. 그들은 크리스천이 아니었는데도, 시간만 나면 구호물품을 챙겨 어려운 이웃…
권율

‘장애’에 담긴 하나님의 뜻은 무엇일까

“여기에 오신 여러분, 장애인으로 살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감사하십시오. 또 장애인 부모로 살고 있지 않다는 사실에도 감사하십시오. 하나님이 그들보다 여러분을 더 사랑해서가 아닙니다. 또 하나님이 여러분보다 그들을 덜 사랑해서도 아닙니다. 하나님은 …
권율

입을 사용하려고 입을 막으시는… 전능자의 섭리

“누가 사람의 입을 지었느냐?” 이 말은 호렙 산에서 하나님이 모세에게 이르신 말씀이다. 해당 구절을 모두 쓰면 이렇다.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누가 사람의 입을 지었느냐 누가 말 못 하는 자나 못 듣는 자나 눈 밝은 자나 맹인이 되게 하였느냐 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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