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숲교회 목사도, 교회 접촉자 70여명도 음성
“확진자가 만난 목사, 은혜숲교회 목사 아니었다”

코로나19 예방, 방역 수칙 준수
▲ⓒ픽사베이
방역 당국이 은혜숲교회 목사와 성도들이 집단 감염됐다고 발표한 것은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지난 7일 오후 용인 은혜숲교회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중대본은 지난 2일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 용인 거주 남성이 지난 5월 27일 은혜숲교회 목사와 만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방대본은 목사 접촉자들을 대상으로 전수조사에 착수했고, 조사 중 목사 가족 1명, 지인 6명 등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중대본 발표 이후 용인시 측은 은혜숲교회 목사가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교회 접촉자 70여 명도 전원 음성이라고 밝혔다.

중대본 측은 “지난 5월 27일 용인 확진자가 만난 목사는 은혜숲교회 목사가 아니었다”며 “용인 확진자의 접촉자를 전수 조사했고, 추가 확진자 중 용인 은혜숲교회 신도는 없다”고 정정했다.

코로나19 사태 초기에는 확진자로 알려졌던 명성교회 부목사가 재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는 일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