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지연 이선미 장욱조
▲피아니스트 겸 작·편곡가 장지연, 이선미 권사, 장욱조 목사. ⓒSBS 본격연예 한밤 화면 갈무리

가수 김건모(51) 측이 최근 피아니스트 겸 작·편곡가 장지연(38)과의 혼인신고를 먼저 해 법적인 부부가 됐다고 전했다. 김건모의 장인인 장욱조 목사(72, 한소망교회)는 여성조선과의 인터뷰를 통해 결혼식 연기 이유에 대해 밝혔다.

1980년대 인기 가수 출신인 장욱조 목사(한소망교회)는 내년 1월에 예정됐던 결혼식이 “5월로 연기될 것 같다”고 밝혔다. 장욱조 목사는 김건모를 사위를 맞은 중요한 배경으로 ‘깊은 신앙심’을 꼽았다.

김건모와 장지연의 나이 차이는 13세로,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올해 5월에 만났다. 결혼을 결심한 김건모는 장욱조 목사가 예배하는 교회를 찾았다고 밝혔다.

당시를 회상한 김건모는 “2시간 예배하시는데 돌아가신 아버지가 교차하면서 눈물이 났고, 장인 어른을 처음 만났는데 아들이라며 안아주셨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또 장욱조 목사에 대한 존경을 드러내며 “음악적으로도 대단하신 가요계 선배지만, 목사님으로도 정말 남다르신 분”이라고 했다.

또 최근 ‘집사부일체’에서는 김건모와 장지연이 전파를 타기도 했다. 당시 ‘집사부일체’ 멤버들은 김건모와 함께 이선미 여사의 집에 방문했고, 장지연과 김건모 가족이 함께 음식을 준비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김건모는 촬영 중 장지연을 위한 세레나데를 부르기도 해 훈훈함을 자아났다.

두 사람의 결혼에 장욱조 목사는 “딸과 김건모가 믿음의 가정을 꾸렸으면 좋겠다”며 “그동안 많은 사랑을 받은만큼 사회에 봉사하며 사는 부부가 되기를 바란다”는 소망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장지연은 미국 버클리 음대에서 실용음악 및 작, 편곡을 전공한 뒤 상명대 뉴미디어음악학과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2009년에는 가수 이미자 데뷔 50주년 타이틀 곡인 ‘내 삶의 이유 있음을’을 아버지 장욱조 목사와 함께 작곡했고, 2011년에는 앨범 ‘두나미스’를 발표했다. 다이너마이트를 어원으로 하는 두나미스는 기독교적 용어로 ‘모든 것이 변화될 만큼 충격적인 사건’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