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래 목사(한국재난구호 이사장).
▲조성래 목사(한국재난구호 이사장).
세상에는 불쌍한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말로 표현이 안 될 정도로 불쌍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기준과 수준을 사람의 잣대로 규정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사회는 그들을 장애우라고 표현합니다. 세상에서 그보다 더 불쌍한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고 이 세상이 전부라고 착각하며 살아가는 불신자들입니다. 그보다 더 불쌍한 사람들은 거듭나지 않은 ‘교회 내 종교인들’입니다.

하나님은 아담에게 많은 복을 주셨습니다. 특히 “생육하라. 번성하라,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의 핵심은 불신자가 없는 세상을 만들라는 내용입니다. 그러나 아담은 그 하나님 말씀을 불신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과 같이 되려고 하는 교만이 있었습니다. 그 결과로 마귀의 지배를 받게 됩니다. 하나님은 뱀(용, 마귀, 사단, 귀신)에게 “종신토록 흙을 먹을지니라(창 3:14)” 아담(모든 사람)에게 “얼굴에 땀이 흘러야 식물을 먹고 필경은 흙으로 돌아 가리니 그 속에서 네가 취함을 입었음이라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창 3:19)” 하셨습니다. 아담의 후손들(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죽을 때까지 흙을 지배하는 마귀의 성품(악)으로 태어나서 마귀와 함께 죄만 짓다가 영원한 지옥을 가게 됩니다.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을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저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저가 거짓말장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니라(요 8:44)” “이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롬 5:12)”

하나님은 그런 인간을 새로운 피조물로 갱신하기 위해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을 선택하셨습니다. 그리고 야곱의 이름을 이스라엘이 네 이름이 되리라고 하셨습니다(창 35:10). 또한 야곱에게도 아담에게처럼 “생육하고 번성하라”란 말씀하십니다.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니라 생육하며 번성하라 국민과 많은 국민이 네게서 나고 왕들이 네 허리에서 나오리라(창 35:11)” 하나님은 그런 백성들을 만들기 위해 야곱의 후손들을 애굽으로 이주시켜 여호와의 군대를 만드셨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에 거주한 지 사백 삼십 년이라(출 12:40) 사백 삼십 년이 마치는 그날에 여호와의 군대가 다 애굽 땅에서 나왔은즉(출 12:41)”

군대는 적에게서 백성들을 지키고 국가나 지역방위 및 전투를 수행하는 목적으로 구성된 무장 조직입니다.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들이 거주할 땅(나라)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가나안 땅을 주시겠다고 약속을 하셨습니다. “그 날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으로 더불어 언약을 세워 가라사대 내가 이 땅을 애굽강에서부터 그 큰 강 유브라데까지 네 자손에게 주노니(창 15:18~21))”

가나안땅은 마귀가 지배하는 땅이며, 모든 족속들이 우상을 섬기는 사람들입니다. 그 땅을 점령하기 위해 하나님의 군대가 필요했습니다. 하나님은 군대를 통해서 불신자가 없는 가나안땅(세상)을 만들기 원하셨습니다. 세상의 군대는 무력(칼과 총)으로 다른 나라를 점령합니다. 하나님의 군대는 총과 칼이 아니라 거룩과 사랑이 무기입니다. 그런 무기로 세상을 점령하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목적과 계획보다 이방 종교인들처럼 자신들에게 필요한 존재물에만 관심이 많았습니다. 아담과 노아처럼 이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하나님의 기적과 표적을 경험한 사람들이 이스라엘 민족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하나님을 믿지 않습니다. 그 결과 40년 동안 광야에서 거룩과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군대의 훈련을 받게 됩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 년 동안에 너로 광야의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는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아니 지키는지 알려 하심이라(신 8:2)” 그들은 하나님이 원하는 훈련에는 관심이 없고 늘 하나님을 원망하고 불신하다가 결국 광야에서 다 죽겠습니다. 오늘날도 이 문제는 동일합니다. 교회와 성도들을 통해서 불신자가 없는 세상을 만들길 하나님은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마 28:19).” 교회는 광야의 훈련처럼 성도들을 거룩한 성품과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을 실천하도록 군대를 양성하는 훈련장소입니다.

결론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시내산에서 율법을 주신 후 “나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너의 하나님 여호와로라(출 20:2)”란 말씀을 출애굽기부터 여호수아서까지 25회씩이나 계속 말씀하십니다. 신약에서도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롬 5:8)”라고 말씀하십니다. 즉 구속의 은혜를 모르는 사람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늘 원망과 불평만 합니다. 감사가 무엇인지 모르고 나에게 필요한 존재물만 공급해주는 신으로 착각합니다. 그런 분들은 마태복음 6장 24~34절을 통독하시고, 그 말씀이 레마가 되면 인생에 필요한 모든 것은 저절로 해결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계획과 목적은 교회를 통해서 불신자가 없는 세상을 만들길 원하십니다. 그런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거룩한 성품과 사랑이 체질이 되어야 합니다. 전도는 말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전도지와 총동원 주일 등 방법론으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거룩한 삶과 사랑을 실천하지 않으면 여러분의 가정과 이웃을 전도할 수가 없습니다. 교회의 본질(선교와 전도)도 실천할 수 없습니다. 땅끝까지 전도는 선교사를 파송하는 것이 우선이 아니라 말씀에 순종하는 군인(선교사)이 필요합니다. 성경의 본질은 거룩과 사랑입니다. 거룩은 기독교인들의 삶입니다. 거룩한 삶을 살지 않으면 그 누구도 당신을 기독교인으로 인정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사랑을 실천하지 않으면 신앙의 열매를 상실한 위선자입니다. 그래서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라고 정의합니다. 당신이 하나님의 은혜를 알고 있습니까? 대속의 은혜를 믿고 있습니까? 행함(거룩과 사랑)으로 신앙생활이 증명되어야 합니다. 기독교 신앙은 말(입술)로 믿는 것이 아니라 행함과 열매로 믿는 것입니다(마 7:15~21; 약 2:26; 벧전 1:16; 요일 4:8).

국제구호개발기구 한국재난구호
이사장 조성래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