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두레마을
▲동두천 두레마을에 열린 곰딸기.
미국의 케네디 대통령에게 한 기자가 물었습니다.

“대통령께서는 존경하는 정치가가 누구십니까?”

이 질문에 케네디 대통령이 답하였습니다.

“일본의 정치가 우에스기 요잔입니다.”

그런데 이 대답을 들은 기자들 중에 아무도 우에스기 요잔을 아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우에스기 요잔은 250여 년 전 일본의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세운 막부 시대 요네자와 번의 번주로 있었던 분입니다.

그가 유명하게 된 것은 지금 북한처럼 완전히 망가진 경제와 사회에 18세에 번주로 부임하여 불굴의 개혁 정신과 20년에 걸친 인내의 열매였습니다.

무엇보다 그가 신분의 차이를 벗어나 신하들과 백성들을 이끌면서 앞장서 본을 보이는 삶의 방식으로 무너져 가는 번을 다시 일으킬 수 있었습니다. 그의 성공한 개혁에는 3가지 요점이 있었습니다.

첫째는 최고 지도자 자신의 헌신과 희생과 실천입니다.
둘째는 낙심하고 있는 신하들과 백성들에게 “할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준 점입니다.
셋째는 서로 믿고 살아가는 “신뢰 사회”를 세운 점입니다. 신뢰가 요네자와 번의 재산 1호가 되게 하였습니다.
넷째는 경제 건설을 우선순위로 삼아 경제를 일으킴에 전심전력을 다한 점입니다.

그러므로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신뢰 사회의 건설”이 그가 추진한 개혁 운동의 중심 과제였습니다.

그러기에 그의 개혁 운동은 시대와 장소를 뛰어넘어 지금 우리에게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