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차 선교사 “이중적 삶 고통… 자연인으로 돌아갈 것”

송경호 기자  7twins@naver.com   |  

본인 둘러싼 의혹 2시간 걸쳐 해명하고 사과

▲9일 서울시 강남구 KAM 선교회 본부에서 열린 목요기도회에서 해명 도중 눈물을 흘리는 데이비드 차 선교사. ⓒ유튜브

▲9일 서울시 강남구 KAM 선교회 본부에서 열린 목요기도회에서 해명 도중 눈물을 흘리는 데이비드 차 선교사. ⓒ유튜브

KAM 선교회 대표 데이비드 차(한국명 차형규) 선교사가 자신을 둘러싼 불륜, 주식투자, 선교회 자금 유용, 호화생활 등의 의혹에 대해 해명하고 사과했다. 차 선교사는 9일 오전 11시 이 선교회 정기 목요기도회에서 “두 마음을 품고 이중적인 삶을 살면서 너무 고통스러웠다”며 “이번 일로 상처받고 실망한 한국교회와, 나라를 위해 온 맘 다해 기도해 주신 홀리튜브 기도의 동역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해명 도중 2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상세한 설명을 이어가는 것에 대해 “실수하고 잘못했는데, 이 과정이 이해되지 않으면 설득될 수 없는 상태로 낙심하고 오해하고 상실감이 있을 것”이라며 “해명, 변명이 아니라, 진실하게 말하는 것밖에 할 수 있는 것이 없기에 소상하게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전했다. 말을 마치면서는 “가면을 쓰고 싶지도, 다시 거짓으로 살고 싶지도 않았다. 회개할 수 있어 감사하다. 오늘부로 자연인으로 돌아가겠다”고도 했다.

“철저히 회개하고 정확히 말씀드리는 게 마지막 예의
다시 거짓으로 살고 싶지 않아… 회개할 수 있어 감사”

차 대표는 먼저 “지난 며칠 참으로 고통스러운 시간이었다. 저 또한 어려운 시간을 버티며 신뢰하고 믿고 기도해 주신 성도들에게 철저하게 회개하고 잘못한 부분을 정확하게 말씀드리는 게 제가 해야 할 마지막 예의라고 생각해 용기 내어 이 자리에 나왔다”고 했다.

그는 “그간 선교헌금을 주면 덮어 주겠다는 수많은 회유와 협박이 있었지만, 하나님 앞에 죽이지 않고 살려 주신, 회개하라고 하신 인생의 두 번째 기회에 다시 저의 수치를 가리거나 외면하거나 회피하지 않겠다. 잠시 덮을 수는 있지만 주님의 심판대 앞에 섰을 때 덮을 수 없기에, 지금 회개하고 수치를 당해도 그것이 바른 길이라 생각했기에 협상에 응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너무 많은 충격적 이야기에 많은 분들이 밤잠을 못 자고 고통스러워한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죄송하다. 그간 살아오면서 실수하고 연약한 부분을 가감 없이 말씀드리고, 하나님 앞에 회개하고, KAM 선교회 모든 사역을 내려놓고 자연인으로 돌아가, 건강하게 살아갈 시간을 허락하신 것에 감사하며 지내겠다”고 했다.

또 “비참하기 죽지 않고 하나님의 기적으로 살아서 평생 저를 위해 기도하신 부모님께, 또 저를 믿고 10년간 네 아이를 낳고 자리를 지켜 준 아내와 자녀들, 14년간 기도해 주신 많은 중보자와, 저의 일방적 실수와 부적절한 관계로 많은 고통을 당한 청년에게, 마지막 때에 주님 오심을 기다리며 북한 선교와 이스라엘 회복을 위해 기도하는 많은 목사님과 성도들 앞에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회개하고 자복한다. 정말 잘못했다”고 했다.

차 대표는 “20대 때 재수하며 목표로 했던 서울대 사회과학대 진학에 2년 연속 실패하고, 경제적으로 집이 어려워 부모님께 순간적으로 합격했다고 거짓말하고 1년 가까이 가족을 속이며 살았다. 고통스러웠지만 번복할 용기가 없어 군에 입대 후 하나님을 깊이 만나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씻을 수 없는 죄악의 저를 만나주셨다. 제대 후 순종하며 나아가는 가운데 회사 창업을 했고, 젊은 나이에 풍족한 돈을 벌면서도 제 안에 연약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했다.

그는 “회계사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우리가 마지막 때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은혜로 깨닫고 ‘마지막 신호’라는 책을 출간했다. 당시 29살이었고 사역을 감당할 만한 실력과 영성도 갖춰지지 않았는데, 너무 많은 대중적 관심을 가졌다. 목사님과 지인들에게 학력에 대한 실수가 있었다는 것을 고백한 뒤 조심스럽게 사역을 시작했다”고 했다.

이어 “당시 저의 과거에 대한 연약함과 실수에도 불구하고 저 같은 연약하고 부족한 죄인에게 어떻게 사명을 맡기실 수 있을까 하는, 감당할 수 없는 벅찬 기쁨으로 생명 다해 주님 앞에 사역을 시작했다. 힘들었지만, 전 세계를 다니며 마지막 때를 깨워야 한다는 사명감에 온 마음 다해 사역을 감당했다”며 “그러나 영향력이 커지는 만큼 연약함과 책의 부족함으로 비난받을 때마다 건강하게 해소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지 못한 채 내면에 차곡차곡 쌓아 두기 시작했다”고 했다.

이어 “데이비드 차라는 선교사라는 모습으로 살아갈 때 완벽하고 젠틀하고 바쁘게 전 세계를 다녔지만, 사역이 끝나고 차형규라는 성숙하지 않은 어린아이 같은 연약한 자아를 대면할 시간을 별로 갖지 않은 채 사역에 인생을 쏟아부었다. 연약한 차형규가 아닌 대중이 바라보는 완벽한 데이비드 차를 저의 모습으로 착각하며 최선을 다했다”고 했다.

그는 “2013년 지금의 아내와 결혼했다. 결혼 전에는 (제가)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가정에서는 데이비드 차가 아닌 연약하고 성숙하지 않은 차형규의 모습을 알게 됐다. 아내와 많은 소통의 어려움이 있었고, 미성숙한 저의 행동으로 이혼을 고려할 만큼 어려운 상태가 있었다. 신앙인이었고 마지막 때를 전해야 한다는 사명감에, 이혼하지 않고 회복을 바라며 가정생활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던 중 강남의 지하 2층에 자그마한 기도실을 얻게 돼 장난감 같은 키보드 하나만 가지고 아내와 저의 동생, 이렇게 세 사람이 목요기도회를 시작했다. 가진 것 없고 보장되지 않은 삶이었지만,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기도가 행복했다”며 “(2019년도부터) 1백여 명의 기도의 동역자들과 기도했고, 청년들과 주말을 다 바치며 하나님나라를 알아갔다. 보람 있고 행복했지만, 여전히 바쁜 사역이 끝나고 나면 차형규의 모습으로 살아가며, 내면에 너무 어린 성인아이를 발견하면서 수많은 비난과 공격에 외롭고 공허하고 두려움이 싹텄다”고 했다.

▲데이비드 차 선교사(한국명 차형규)는 2시간 넘게 입장을 이어갔다. ⓒ유튜브

▲데이비드 차 선교사(한국명 차형규)는 2시간 넘게 입장을 이어갔다. ⓒ유튜브

차 대표는 “책 판매 비용, 제가 받는 인세, 전 세계를 다니며 받는 강연료, 성도들의 헌금으로 선교회 월세, 직원 급여, 생활비를 충당했다”며 “그때까지 하나님 앞에 진실되게 사명을 감당했지만, 육신은 이미 탈진 상태였다. 몸의 절반은 건선이 퍼졌고, 아내와의 관계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건강하게 소통하고 아픔을 나눌 친구가 있어야 했는데, 건강한 관계를 주변에 갖지 못했다. 코로나가 터진 후 쉬겠다는 생각이었지만 라이트하우스 기도회로 감동을 주셔서 순종했고, 목마른 수만 명의 영혼들이 오는데, 심각한 번아웃 상태였지만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버텼다”고 말했다.

이어 “4차례 코로나에 걸렸지만 검사를 할 수도 없었다. 기도회에 대한 비난 속에 감당할 만한 정신적 상태가 아니었지만, ‘지켜내야 한다’는 사명감에 어려운 시간들을 혼자 버티며 겉으로 아무렇지 않은 척, 아프지 않은 척 노력했다”며 “(오히려) 코로나 기간 제가 운영하던 출판사와 수학회사가 매출이 크게 성장했고, 육신적 지침과 영적 번아웃을 해결하기 위해 하나님이 아닌 세상적인 것을 조금씩 찾기 시작했다. 음식과 멋진 옷, 좋은 차, 좋은 집을 통해 연약한 자아와 지친 마음, 공허함을 채우려 많은 시간을 방황했다”고 했다.

그는 “그 무엇으로도 채워지지 않는 고통에 힘들었다. 아무것도 없이 예배할 때는 공허했는데, 선교회가 커지고 회사가 잘 되고 너무 많은 재정이 제 안에 부어질 때 오히려 가장 공허했고 힘들었고, 가장 연약한 순간이었다”며 “너무 많은 사람들이 다가왔고, 내면의 아픔을 나눌 인간적 관계를 원했지만, 선교회를 찾아 오는 분들의 목적들, 후원 요청이 쏟아지며 지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무렵, 회사를 창업할 때 무보수로 기획만 해주고 제대로 대가를 받지 못한 채 다른 회사에 취직한 청년 자매가 있었다. 하루는 그 청년이 회사에 놀러 왔고, 몇 달 수고했는데 전혀 급여를 챙겨주지 못한 미안함에 저는 식사라도 대접했다. 감사를 전하며 인사를 나누는데, 처음으로 제 안의 어려움을 나누기 시작했다. 그 청년이 제 안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받아 줬기에 저는 목회자로서는 해서는 안 되는 실수를 하게 됐다. 일방적인, 부적절한 관계가 있었다. (자매와) 동거했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이어 “사과했지만 씻을 수 없는 일에 대한 죄책감, 여전히 사역을 감당해야 하는 환경에서 처리되지 않는 죄의 문제, 이중적으로 속여야 하는 건강하지 않은 가정생활… 회사는 성장하기 시작했고 일이 많아져, 육신은 번아웃된 상태에서 세 개의 회사를 경영하며 KAM 선교회를 이끌며 마주하는 연약함에 너무 힘들었다”며 “사실 그때 멈추고 주님 앞으로 갔어야 했는데,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회사와 선교회에 대리만족을 느끼며 내면의 건강한 치유가 아니라 성과를 내는 것으로 연약함을 방어했다”고 말했다.

호화생활, 주식 투자에 대한 해명도 이어갔다. 차 대표는 “너무 많은 세금을 내면서 비용과 지출을 늘려야 세금을 줄일 수 있겠다고 생각해, 2021년 이후부터는 목회자로서가 아니라 세 개의 회사를 경영하는 대표이사로서 소득 수준의 삶을 살기 시작했다. 설교에서는 하나님이 아닌 대체재를 만들지 말라고 했지만, 어쩌면 그 설교가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시는 설교였는지 모르겠다. 저의 연약함을 채우기 위해 너무 많은 방황을 했는데, 내면은 전혀 채워지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지인이 선교회 유보금을 은행에 넣어 놓는 것보다 주식을 사면 두 배는 오르겠다고 추천했다. 지금 생각하면 잘못된 판단이었지만, 그때는 사업가적 생각으로, 선교회 재산 증식에 유익하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100% 저의 잘못이었고, 성도님과 목사님들, 동역자들이 보시기엔 터무니없는 짓이었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어 “두 마음을 품고, 이중적인 삶을 살면서 너무 고통스러웠다. 사역을 멈추고 싶었는데, 사역이 시작되고 세 개의 회사가 탄력을 받아 성장하고 있었기에 멈출 용기가 없었다. 그러던 중 실수했던 청년에게 사과하고, 하나님 앞에 용서를 구하고 바르게 회복하자고 결단하고 관계를 정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일로 아버님의 상중에 충격받고 네 아이와 힘들게 버티고 있을 아내와 아이들이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어 “2022년 9월, 사역 10년 만에 안식월을 가졌고, 운영위원회에 ‘너무 지쳐 더 이상 사역을 할 수 없다’고 했지만, 조금만 더 버텨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내면의 아픔을 다 말씀드릴 수 없었고, 그런 연약함과 공허함을 ‘성공한 사업가’라는 인식으로 채우려 과한 소비와 불필요한 지출들을 했다. 그러한 이중적 삶에 진심으로 사과하고, 이번 일로 상처받고 충격받고 실망한 한국교회와, 특별히 나라를 위해 온 맘 다해 기도해 주신 홀리튜브 기도의 동역자들에게 사과드린다. 입이 백 개라도 할 말이 없다”고 전했다.

거액의 퇴직금 수령과 KAM 선교회 자금 유용에 대한 해명도 이어갔다. “3월 회사 대표이사직을 사임하고, 망가진 몸을 치료하고 번아웃된 영성을 회복하고 대출도 갚고 사임 후 생활비까지 마련하려고, 지극히 인간적 생각을 하며 ‘그동안 KAM 선교회에 융통한 재정을 일부 반환받는 것도 괜찮겠다’는 판단 착오를 했다. 하나님 앞에 헌신한 것을 어떻게 돌려받는가. 회개드리고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했다.

그는 “KAM 선교회 재정이 개인 통장으로 들어가 주식 투자한 것에 법적으론 아무 문제가 없다고 무혐의 종결을 받았다. 전액 다 매도해 선교회 재정에 손실 없이 반환 처리했다. 변명이 될 수 없지만, 무분별하게 선교회 돈을 유용하는 삶을 절대 살지 않았다. 스태프들과 헌신된 중보자들, 진실했던 저의 모든 것이 부정당하는 것은 가슴 아픈 일”이라고 했다.

이번 사건을 폭로한 탈북민 ‘폴 리’와 하와이 저택 투자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검증하지 않고 믿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잘못 살아온 삶, 아무리 채워도 공급되지 않는 영적 공허함에 도와 달라고 부르짖는 가운데 하나님의 치유를 일부 경험했고, 어떤 곳이든 보내시는 곳에 가겠다는 진실한 신앙고백이 있을 때, 폴 리가 하와이에서 쉴 것을 제안했다. 어릴 적 열방대학 과정 중 언젠가 기회가 되면 그곳에 가서 내면을 회복하고 싶다는 소망이 있었다”며 그와의 만남 과정을 설명했다.

그는 폴 리에 대해 “본인이 북한 김일성 정권을 창업한 8대 가문의 상속자이며, 친형이 김정일 경호실장이었고, 트럼프 대통령의 하노이 회담 특별 수석 자문위원이라고 했다. 지난해 8월 평창에서 그가 다수 목사님들과 친분을 과시해, 저는 그를 검증된 사람이라고 인식하게 됐다. (하와이에서 지내는 동안) 그는 북한을 재건할 때 정치적 지도자가 될 만한 사람을 찾고 있었는데 제가 그 주인공 같다는 말들을 지속적으로 했다. 1막의 마침표를 찍고 부르심을 기도하는 저의 낮은 자존감은 이를 받아들이려 했던 것 같다. 이승만이 못다 이룬 복음통일의 꿈을 정치인이 돼 북한 2,500만 주민들을 자유케 할 수만 된다면 감당해야 하겠다는 순수한 마음도 있었지만, 내가 이단이 아닌 대단한 사람임을 증명하고 싶은 열등한 자아가 있었다”고 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폴 리에게 자신의 연약함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으며 마음을 열었고, 트럼프 별장과 같은 컨트롤타워의 거처가 필요하다는 그의 제안에 선교회 재산 50억여 원을 투자한 사실을 고백하며 “KAM 선교회의 명의로 했기에 재산상의 손실은 없었지만, 실수하고 미숙한 점을 사과한다”고 말했다. 또 “‘하와이에 대한 비전이 없다’며 단호해하는 아내로 마음이 상해 있을 때, 폴 리는 ‘정치인 지도자의 아내로서 부족하다’며 (현재의 아내와 이혼하고 다른 사람과) 재혼해야 한다고 지속적으로 가스라이팅했다”고 했다.

청년 자매와의 관계와 공개된 사진에 대해서도 “이후 폴 리는 ‘새로운 국제단체를 만드는데 실력 있는 스태프를 추천해 달라’며 저와 실수가 있었던 청년을 데려가야 한다고 강력하게 요구했다”고 했다. 차 대표는 그가 자신에게 과거 자매에 대한 실수를 극복하고 새로운 기회를 얻게 될 수도 있다고 설득해, 복잡한 심경으로 그 청년을 폴 리와의 사역에 동반했다고 했다. 그는 “(폴 리가) 이 청년과 관계를 빨리 풀어야 우리가 일을 할 수 있다며 포즈를 요구했다. 저는 그가 특별한 가문은 맞는지, 기망행위는 아닌지 의심하면서도 최대한 그의 요구에 맞춰 줘, 완전히 불륜처럼 보일 만한 사진들이 찍혔다”고 해명했다.

차 대표는 2시간에 걸친 해명을 마치며 “가장 고통스럽고 수치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하나님 앞에 제 인생을 매듭짓게 해 달라는 기도를 진짜 응답해 주셨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내 인생 전부를 쏟아부은 이 기도의 시간, 성도들에게 예의를 지키고 싶었다. 가면을 쓰고 싶지 않았고, 또다시 거짓으로 살고 싶지 않았다. 자격 없는 죄인이 회개할 수 있는 것이 그저 감사하다. 오늘부로 자연인으로 돌아가겠다. 저의 삶을 철저히 반성하며, 이중적인 모든 것을 다 제거하고, 바르게 정돈하고 바르게 나아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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