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예장 합동의 지난 제106회 총회 금품수수 논란 관련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한 일반 언론사 A에서 폭로한 녹취록을 통해 권순웅 목사(주다산교회)가 임원 선거와 관련해 금전을 요구한 당사자라는 주장이 제기돼 파장이 일었다.
그러나 해당 녹취록이 교계 한 언론사 B에서 만들어진 자료인 것으로 밝혀졌고, 이 언론사에서 “출처가 불분명한 자료로 폐기한 내용”이라며 자료의 신빙성을 부정해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해당 녹취록 출처로 보이는 이 교계 언론사에서는 해당 내용에 등장하는 인사들의 신원도 정확히 알 수 없고, 녹취에서 대화에 등장하는 두 사람이 서로를 과장과 회장으로 호칭하고 있어 의문을 가졌다는 입장이다.
무엇보다 내용을 사실로 입증할 수 없었기에 기사화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와 함께 B 언론사는 녹취록을 해당 A 언론사에 전달하지도 않았다며, 해당 내용이 공개된 것에 대해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B 언론사 측은 “사실과 다른 기사는 독자들에게 심각한 혼란과 오류를 발생시킬 뿐 아니라, 사건과 관계없는 이들이 피해를 입고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심각한 결과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이는 목숨을 건 위험천만한 러시안 룰렛 게임과 같은 것”이라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