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티국제영화제
ⓒKIM IL SUNG's Children 공식 페이스북
자유와 인권을 소재로 한 리버티국제영화제(Liberty International Movie Festival)가 2021년 개최를 목표로 발기인을 모집하고 있다.

주최측은 리버티국제영화제를 자유와 인권을 소재로 하는 전 세계 영화인들의 축제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Student’ 부문을 강화해서 자라나는 청소년·대학생들의 참여를 통해, 그들 스스로 영화를 제작하며 자유와 인권에 대해서 고민해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한다.

영화 ‘김일성의 아이들’ 감독인 김덕영 다큐스토리 대표에 따르면, 현재까지 작가, 칼럼리스트, 프로듀서, 촬영감독 등 다양한 분야에서 20여명의 발기인이 모집됐다.

김덕영 대표는 “몇 년 전부터 자유와 인권을 주제로 한 국제영화제 설립을 꿈꿨다. 이런 생각들은 영화 ‘김일성의 아이들’을 제작하면서 보다 구체화되기 시작했다”며 “예산이 많이 드는 영화제와 달리 내실 있고 내용 있는 온라인 영화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영화 배급의 구조가 극장에서 온라인 플랫폼으로 전환되고 있는 세계적인 추세에도 부합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기성 영화감독들의 작품(Standard)과 아마추어, 학생(Student) 부문으로 나눠서 경쟁작들을 선별할 생각”이라며 “자라나는 어린 학생들이 ‘자유’와 ‘인권’에 대해서 보다 많은 관심을 갖고 올바른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지를 스스로 탐색하는, 일종의 교육 과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과거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기술과 경제가 발전하는 진보된 사회에 살고 있지만, 실제로 인간의 가장 기본적 권리인 ‘자유’와 ‘인권’의 영역에서는 아직도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다. 북한 인권이나 자유를 찾기 위해 애쓰는 세계 곳곳의 현장들은 바로 그 증거일 것”이라며 “아직은 시작 단계라 미약하지만,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이 모인다면 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영화제로 발전할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또 모집된 발기인들에 대한 소개를 전한 김 대표는 “이제 첫걸음을 내디디고 있는 ‘리버티국제영화제’가 대한민국의 자랑이 되고, 전 세계인들의 자유와 인권을 신장시키는 좋은 영화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많은 성원과 지원을 부탁드린다”며 “영화제 후원과 참여를 원하시는 분들은 언제든 연락주시기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