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가시

영화 '연가시'는 2012년 개봉한 대한민국의 영화이다. 배우 김명민, 문정희, 김동완, 이하늬 등이 출연했다. 인간의 신체에 기생하여 물에 빠져죽게 만드는 변종 연가시를 소재로 하였다.

영화 '연가시' 줄거리는 한때 화학박사 학위를 얻어 교수까지 역임했던 재혁. 하지만 동생 재필의 꾀임에 넘어가 주식에 잘못 손대는 바람에 집안은 기울어졌고 휴일날까지 사장 허드렛일이나 해주는 제약회사 영업사원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재혁은 집안을 말아먹었다는 미안함을 드러내지 않기위해 일부러 아내와 아이들에게 퉁명스럽게 굴며 가족들하고도 멀어졌고 재필 역시 괜히 이상한걸 권해서 잘나가는 사람을 망쳐놨다는 죄책감에 형의 집안을 예전처럼 돌려놓기위해 고군분투 하지만 잘 되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날, 전국에 있는 하천마다 영양실조 상태의 변사체들이 연이어 떠다니는 기이한 일이 벌어지기 시작했고 재혁 가족의 지인들도 하나둘 죽어나가기 시작했다. 곧 원인이 밝혀지는데 그것은 바로 변종생명체 연가시. 치사율이 100%나 되는 연가시는 원래 곤충에서만 기생했지만 어떤 이유로 변종이 되어 인간에게도 기생을 하기 시작했고 여기에 감염된 사람들은 얼마 못버티고 죽어나간 것이다. 게다가 꼭 이 무렵부터 재혁의 가족들은 과식을 하기 시작하더니 나중에는 밥은 안먹고 물만 왕창 들이키기 시작하는 증세를 보였고 단박에 가족들이 연가시에 감염됐다는걸 알게된 재혁은 서둘러 가족들을 데리고 병원에 달려가려 했지만 병원에는 모여든 사람들로 발디딜 틈이 없는 상황.

하지만 연가시에 감염되고도 무사히 나았다는 사람이 나타났다. 그가 먹은 약은 바로 윈다졸. 재혁은 윈다졸을 구하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나녔지만 문제의 약은 작년에 판매가 중단되어 버리면서 재고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었다. 그러는 사이 가족들은 연가시 감염자들처럼 이상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실제로 연가시는 철사처럼 가느다란 모양으로 사마귀나 여치와 같은 공충의 몸안에 기생하는 생물이다. 하지만 사람에게 감염되지는 않는다.

한편, 영화 '연가시'는 15일 OCN Movies에서 방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