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두레마을
▲동두천 두레마을.
영국의 19세기를 이끈 빅토리아 여왕이 나라를 이끌 인재를 뽑으려 주위에 추천을 의뢰하였습니다. 3명의 후보가 추천되었습니다. 여왕은 3명의 후보들에게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건네주며 말했습니다.

“일주일 뒤 한 장으로 요약해 오십시오. 요약을 가장 잘하는 분을 뽑겠습니다.”

아이젠하워 장군은 2차 대전 중에 모든 보고서를 한 페이지로 요약해서 보고하기를 지시하였습니다. 운명을 판가름하는 전쟁도 한 장으로 보고서를 제출하기를 지시하였습니다. 보고서가 1페이지가 넘으면 다시 작업하여 1페이지로 요약하여 보고하라 지시하였습니다.

어렵고 복잡한 내용을 핵심을 추려 간단하고 명료하게 압축하는 지혜를 발휘하지 못하면, 큰 일을 맡을 수 없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고려시대나 조선조에 실시하였던 과거 시험에는 약술하는 능력으로 인물을 판단하였습니다.

제너럴 모터스 같은 세계적인 기업들도 입사 시험을 치를 때 요약하는 능력을 꼭 과목으로 넣었습니다. 개혁자 마르틴 루터는 성경의 내용을 ‘그리스도의 보혈’이라는 한 단어로 요약하였습니다.

우리들의 신앙 내용을 간결하게 요약한다면 어떤 말이 될 것인지를 곰곰이 생각해 봅시다.

베드로에게 예수께서 물었습니다. “너희는 나를 누구로 믿느냐?”고 물었습니다.

베드로는 간결하게 대답하였습니다. 시몬 베드로는 학력도 경력도 아무런 스펙을 갖추지 못한 평범한 뱃사람이었지만, 자신의 예수에 대한 신앙을 요약할 수 있었습니다. 이것이 베드로가 제자 중의 제자가 될 수 있는 바탕이었습니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마태복음 16장 16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