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지선이 지독한 우울증을 극복한 사연을 털어놓았다.

김지선
▲개그우먼 김지선. ⓒ페이스북
13일 밤 방송된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는 열혈 워킹맘 김지선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김지선은 “넷째 낳고 나서 갑자기 일이 잘 풀렸다. 그러나보니 잠을 잘 시간도 없었다. 하루에 3시간 자기도 했다”며 “넷째까지 낳았으니 소위 연타로 낳은 거 아닌가. 애들을 터울 없이 낳다 보니 체력적으로 한계가 오고 무리했던 것 같다. 몸도 지쳐있고, 잠도 못 자고 그러니까 정신적으로 같이 오면서 죽고 싶다는 생각 밖에 안 들었다”고 고백했다.

이러한 그녀를 붙들어 준 것은 다름 아닌 신앙이었다. 온누리교회(이재훈 목사)에서 열리는 연예인연합예배에 참석하면서,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게 되었고 변화된 삶을 살게 된 것이다.

앞서 그녀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물질의 축복이 가장 많이 주어졌을 때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소중한 것들을 놓쳤고 그 때문에 고통스러웠다”면서 “연예계 동료나 후배들을 만날 때 신앙, 가족, 친구 등이 물질보다 더 소중하다고 이야기해주곤 한다”고 말했다.

지난 2월부터 CTS 기독교 TV의 ‘내가 매일 기쁘게’ 공동 진행자로 나서고 있다. 또 ‘다산맘’이라는 온라인 카페를 통해 다자녀 양육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멘토링하고 있다. 또 육아 관련 강의에 강사로 서기도 하는데, 마무리는 꼭 아이들을 위한 기도로 한다고.

그녀는 “강의 속에 드러난 하나님을 통해 신앙이 없는 엄마들까지 위로 받는 모습을 보면 행복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