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파이퍼 목사 “사탄의 영향력이 지속되는 이유”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최근 팟캐스트서 설명

▲존 파이퍼 목사. ⓒ더가스펠코얼리션 제공

▲존 파이퍼 목사. ⓒ더가스펠코얼리션 제공

미국의 신학자이자 작가인 존 파이퍼(John Piper) 목사가 사탄의 영향력이 지속되는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파이퍼 목사는 ‘존 목사에게 물어보세요’라는 팟캐스트에 올라온 최근 에피소드에서 “다른 어떤 성경 주제보다 사탄에 대해 더 많은 질문을 받는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러한 질문들의 신비한 성격을 인정한다. 성경은 사탄이 반역한 천사이며 은혜에서 타락했음을 암시하지만, 정확한 동기는 아직 파악하기 어렵다. 그러나 (사탄이) 타락한 천사이고 천국에 반역이 있었다는 힌트가 있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그것이 그가 어디서 왔는지에 대한 완전한 설명은 아니다. 왜냐하면 완벽하게 창조된 개인적·이성적인 존재인 천사가 왜 완벽한 우주에서 반역할 동기를 찾는지 설명하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설명하기 쉽지 않고, 이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없는 것 같다. 그것은 현재 미스터리로 덮여 있는 것 중 하나”라고 했다.

파이퍼 목사는 “사탄의 영향력은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뚜렷이 나타나며, 성경은 악마가 어디에나 존재하며 인류를 유혹하고 기만하여 영적 여정을 방해하고 있음을 분명히 하고 있다”며 “신자들은 이 같은 현상 때문에, 자비로우시고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왜 그러한 악의적인 영향력이 지속되도록 허용하셨는지에 대한 의문을 품게 됐다”고 했다.

그는 ‘씨 뿌리는 자의 비유’와 같이 사탄의 파괴적인 힘이 명백히 드러나는 몇 가지 성경 기록을 지적했다. 그 비유에서 사탄은 하나님의 말씀을 대표하는 ‘씨’를 사람들의 마음에서 빼앗아 영적으로 황폐하게 만든다. 사도 바울은 ‘이 세대의 신’이 믿지 않는 이들의 마음을 혼미하게 하여 그리스도의 복음의 빛을 알아보지 못하게 하는 것에 대해 경고한다.

파이퍼 목사는 “왜 하나님은 (사탄이 사람들의) 눈을 멀게 하고 말씀을 빼앗는 능력을 허락하시는 걸까? 만약 하나님께서 사탄을 제거하셔서 패배할 유일한 적이 우리 인간의 타락뿐이라면, 구원의 승리로 인한 영광의 일부가 사라질 것이라는 사실이 핵심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에 따르면, 사탄의 존재가 지속되도록 허용함으로써 인간의 타락으로 인한 맹목성과 사탄의 속임수를 모두 극복하시는 하나님의 승리가 확대된다는 것이다.

파이퍼 목사는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갇혀 있는 이중 감옥을 보여 주고 계신다”며 “우리는 이중으로 어둡다. 우리 손목과 발목을 묶은 족쇄의 어둠과 사탄이 잠근 문들의 어둠이다. 감옥에 갇힌 베드로처럼 손이 자유로워져야 하고, 그 다음에는 닫힌 문이 열려야 한다”고 했다.

그는 “속박의 층이 있다. 하나님에 대한 우리 자신의 망상의 어두움이 속박과 맹목의 한 층이고 사탄의 거짓말과 속임수의 어두움이 우리 주변에 더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만약 그분이 사탄을 더 일찍 멸하셨다면, 그분의 능력은 영광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사탄이 남아 있고 우리가 그리스도의 우월한 아름다움을 봄으로써 그의 속임수를 물리칠 수 있다면, 그리스도의 우월한 능력이 영광이 될 뿐 아니라 그리스도의 우월한 아름다움도 영광스럽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는 너무 부패해서, 그리스도가 최고의 아름다움, 최고의 가치, 최고의 위대함이며 다른 모든 것보다 뛰어난 만족이심을 볼 수 없다. 타락한 상태에서 우리는 그 모든 것에 눈이 멀었다”며 “무기를 들고 하나님의 아들 안에서 기뻐하라. 그리스도 안에서 발견한 기쁨은 다른 모든 것을 압도하고 어둠을 몰아내며 적의 거짓말을 물리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에디터 추천기사

목데연 기독교 인구 통계

한국 기독교 인구, 현 16.2%서 2050 11.9%로 감소 예상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에서 발간한 「한국기독교분석리포트」, 그리고 한국갤럽 등 주요 조사 기관에서 발표한 자료를 보면 2012년 이후 한국 기독교 교인 수는 줄어들고 있다. 교인 수의 감소는 하나님 나라의 확장이라는 점에서도 문제가 되지만, 교회 유지의 문…

영국 폭동

영국 무슬림 폭동은 왜 일어났을까

영국 무슬림들 불법 대형 시위 다시는 못 덤비도록 경고 성격 어느 종교가 그렇게 반응하나? 말로만 평화, 실제로는 폭력적 지난 7월 29일 영국 리버풀 근교에 있는 사우스포트 시의 작은 댄스학교에서 수업을 받고 있던 어린이 3명이 갑작스럽게 침입한 청소년…

세계기독연대

“北, 종교 자유와 인권 악화 불구… 지하교회와 성경 요청 증가”

인권 침해, 세계서 가장 심각 사상·양심·종교 자유 등 악화 모든 종교, 특히 기독교 표적 주체사상 뿌리 둔 종교 형태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보고서 10주년을 맞아, 영국의 기독교박해 감시단체인 세계기독연대(Christian Solidarity Worldwide, 이하 CSW)가 11일 ‘…

손현보 목사

손현보 목사 “순교자 후예 고신, 먼저 일어나 교회와 나라 지키길”

손현보 목사(세계로교회 담임)가 10일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 제74회 총회에서 오는 10월 27일에 예정된 200만 연합예배에 대해 언급하며 “순교자의 후예인 우리 고신이 먼저 일어나 한국교회를 지키고 이 나라 이 민족을 지켜주시길 다시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

사단법인 사학법인미션네트워크(이사장 이재훈 목사)와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장종현 목사)

“서울교육감 선거, 교육 미래 가를 것… 신앙교육권 보장하라”

기독교 교육계가 사립학교의 건학이념 구현을 위해 사립학교법 개정과 2025 고교학점제 수정, 헌법소원의 조속한 판결을 촉구했다. 특히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의 궐위로 공석이 된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10월 16일)에 대한 한국교회의 관심을 촉구했다. 사단법…

김지연

김지연 대표 “사라졌던 이질·매독 재유행 국가들 공통점은?”

동성애자들에 매달 2조 5천억 들어 이질, 엠폭스, 매독 등 다시 생겨나 영·미 등 선진국들도 보건 당국이 남성 동성애자와 질병 연관성 인정 변실금 등 항문 질환도 많이 발생 폐암 원인 흡연 발표하면 혐오인가 지난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 제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