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명 가스펠 가수 시시 와이낸스와 로만 콜린스가 ‘아메리칸아이돌’ 시즌 22의 피날레에서 ‘하나님의 선하심’(Goodness of God)을 공연했다.
▲미국의 유명 가스펠 가수 시시 와이낸스와 로만 콜린스가 ‘아메리칸아이돌’ 시즌 22의 피날레에서 ‘하나님의 선하심’(Goodness of God)을 공연했다. ⓒAmerican Idol 유튜브 캡쳐
미국 ABC방송에서 19일(이하 현지시각) 방영된 <아메리칸 아이돌> 시즌 22에서 가스펠 듀엣 공연이 2,5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이날 피날레에서는 유명 가스펠 가수인 시시 와이낸스(CeCe Winans)와 올해 경연 탑 12에 진출한 참가자 로먼 콜린스(Roman Collins)의 듀엣 공연이 펼쳐졌다.

두 사람은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에서 열린 생중계 피날레 행사에서 가스펠 곡 “굿니스 오브 갓(Goodness of God)”을 성령강림절에 맞춰 선보였다. 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이 쇼는 3시간 동안 진행됐고 564만 명이 시청했다.

이 리얼리티 오디션 프로그램은 ‘프레이즈!(PRAISE!)’라는 자막과 기도하는 손 모양의 이모티콘을 포함하여 이 공연 영상을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렸다. 아메리칸 아이돌은 최근 몇 년간 여러 참가자들이 그들의 기독교 신앙을 고백하고, 무대에서 기독교 음악을 선보여 왔다. 콜린스도 그중 한 명이다.

콜린스는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성령강림주일에 미국과 판타지아(시즌 3 우승자) 앞에서 시시 와이낸스와 함께 공연한 것에 감사하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그는 “이 영상은 이미 2,5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그전에는 700만 조회수였다)”라며 “하나님, 당신은 정말 신실하십니다”라고 덧붙였다.

콜린스는 “하나님께서는 정말로 나를 사랑하신다”며 “친구·가족과 함께 작업하는 것은 항상 즐겁고 완전한 순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콜린스의 앨범 “세임 가스펠 뉴 사운드(Same Gospel New Sound)”는 그가 아메리칸 아이돌에 출연 중이던 지난 3월에 발매됐다.

최종 20명의 결선 진출자들이 등장한 에피소드에서 콜린스는 가스펠 가수 마빈 샙(Marvin Sapp)이 부른 곡 “네버 우드 해브 메이드 잇(Never would Have Made It)”을 공연했다. 그는 오디션 중 자신을 예배 인도자이자 세차 직원이라고 관객들에게 소개했다.

“굿니스 오브 갓”은 2022년 5월 빌보드의 ‘핫 크리스천 송’ 차트에 진입해 31주 동안 머물며 2022년 12월 6위까지 올랐다. 이 곡은 2022년 8월 빌보드의 ‘가스펠 에어플레이’ 차트에 처음 등장해 41주 동안 머물며 4주 동안 1위를 차지했다. 이 곡은 빌보드의 ‘핫 가스펠 송’ 연말 차트에서도 2위를 기록하며 2023년에도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이 곡은 와이낸스가 불러 많은 주목을 받았지만, 원곡은 벧엘뮤직(Bethel Music)의 제니 존슨(Jenn Johnson)이 처음으로 선보였다.

아메리칸 아이돌 시즌 22에서 최종 우승은 아비 카터(Abi Carter)에게 돌아갔으며, 준우승자는 윌 모슬리(Will Moseley)가, 3위는 잭 블로커(Jack Blocker)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