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아 보호한 의원 지지, 위협한 의원 낙선운동할 것”

김신의 기자  sukim@chtoday.co.kr   |  

‘행동하는 프로라이프’, 국회 앞 기자회견 열고 명단 공개

▲29일 국회 앞에서 “당신의 한 표가 어린 생명을 살릴 수 있습니다”라는 주제로 기자회견을 개최한 행동하는프로라이프. ⓒ행동하는프로라이프 제공
▲29일 국회 앞에서 “당신의 한 표가 어린 생명을 살릴 수 있습니다”라는 주제로 기자회견을 개최한 행동하는프로라이프. ⓒ행동하는프로라이프 제공

“태아가 살면 대한민국이 살고, 태아가 죽으면 대한민국이 죽는다. 조속한 법안 개정으로 태아 생명 보호하라!”

60개 시민단체가 연대한 ‘행동하는 프로라이프’(상임대표 이봉화)가 29일 국회 앞에서 “당신의 한 표가 어린 생명을 살릴 수 있습니다”라는 주제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기자회견에서는 이재욱 공동대표(행동하는프로라이프), 송혜정 대표(케이프로라이프), 이예진 간사(러브라이프거리 생명운동) 등이 발언한 후, 전혜성 공동대표(행동하는프로라이프)가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송혜정 대표는 “헌재 앞에서 낙태죄 폐지를 주장하며 매일같이 피켓을 든 사람들은 고등학생들이었다. 낙태죄 폐지는 인간 태아 생명 존중에 위배될 뿐 아니라 젊은 여성, 특히 10대 여성들에게 큰 피해를 줄 것”이라며 “지금 교육부에서 도입하려는 포괄적 성교육은 동의에 의한 성관계는 성적 자기결정권이라며, 아동청소년에게 성관계를 할 수 있다고 가르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성적 욕구가 왕성하고 성행위할 권리가 있다고 배운 10대들은 낙태죄가 폐지되면 임신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고, 낙태는 여성의 몸, 특히 10대 여성의 몸을 망가뜨린다. 특히 임신과 낙태는 여성의 몸에서 발생하는 것이므로, 그 모든 책임은 10대 여성들의 몫이 된다. 낙태죄 폐지는 결과적으로 여성의 몸과 마음을 위협하는 악법이 될 것”이라며 “태아가 살아야 여성이 살고, 여성이 살아야 태아도 산다. 대한민국의 딸들이 자라고 있다. 우리는 그들이 안전하게 건강한 사회에서 자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낙태죄 폐지를 반대한다”고 했다.

공동대표 이재욱 목사는 “인생의 모든 순간은 없어선 안 될 소중한 시간들이었다. 제게는 3명의 딸들이 있다. 그들이 태어난 것에 감사하고 이들과 함께 희로애락을 그릴 수 있는 그 모든 순간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 이 모든 것은 뱃속에서 나를 품어 주신 부모님의 은혜일 뿐 아니라, 국가적으로 태아 때부터 출산 후에도 안전한 사회에서 성장할 수 있게 조성해 준 요건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와 같은 아름다운 일이 국가적 차원에서 더 잘 이뤄질 수 있도록 힘써 주시는 국회의원분이 계시다는 것에 감사하고, 특히 태아 생명 보호를 위한 법을 발의한 21대 국회의원 한 분에게 모두 응원을 보내드린다”고 했다.

또 “반면 인간의 생명을 송두리째 앗아갈 수 있는 법안을 허용할 뿐 아니라 이 범위를 확대하려는 일도 국회에서 일어나고 있다. 참으로 안타깝다”며 “자신의 결정에 의해 갖게 된 태아를 잘 책임지고 출산 후까지 책임지며 키울 수 있도록 장려하고 도와주는 것이 정치권이 해야 할 일이다. 지금이라도 더 좋은 편을 택하여 나아가길 촉구드린다”고 했다.

전혜성 대표는 성명에서 “여성의 건강을 고려하고, 태아의 생명을 보호하는 법안과 이번에 통과된 ‘보호출산법’ 발의에 동참한 국회의원 38명을 응원하며 지지를 성명한다”며 “또한 낙태죄 전면 폐지, 약물 낙태 허용, 낙태에 대한 보험 급여 등 다음 세대인 태아의 생명을 위협하는 법안을 발의한 국회의원 20명에 대해서는 낙선 운동을 성명한다”고 했다.

또 “2019년 4월 헌법재판소의 낙태죄 헌법불합치라는 용납할 수 없는 판결 이후, 2020년 12월까지 국회에서 개정안을 마련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21대 국회는 개정안에 대해서 제대로 논의조차 하지 않고, 이제 곧 막을 내리려고 한다. 이러한 국회의 직무유기가 대한민국을 태어날 태아들의 생명을 보호할 수 있는 법안조차 없는 나라로 만들어 버리고 있다”고 했다.

이어 “생명존중을 외치며 유기동물에 대한 법안은 더욱 강력하게 마련한 21대 국회가 가장 작고 힘없는 태아의 생명보호에 관해서는 논의조차 제대로 하지 않으니, 사람을 위한 국회인가, 짐승을 위한 국회인가?”라고 물으며, “사람의 생명에 관심이 없는 국회의 행태는 대한민국을 양심 없는 천박한 나라로 추락시켰다. 모든 법의 기본은 생명 보호이다. 생명을 놓고 이념이나 사상을 내세우거나, 이권 다툼을 해서는 안 된다. 생명은 천부인권이다. 태아의 생명은 천부인권으로 마땅히 보호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국회가 눈치만 보고 있는 중에 나온 문재인 정부의 정부안은 사실상 모든 낙태를 허용하는 법안이었다. 그런데 이후 민주당의원을 중심으로 나온 여러 법안들은 그것도 부족하다고 더욱 극단적인 법안들을 내놓았다”며 “다수당인 민주당의 폭정 속에서도 국민의 힘 몇몇 의원들은 태아의 생명을 최대한 살리기 위한 몇 개의 법안을 마련했다. 이 법안들이 그나마 무더기로 도살장에 끌려가는 형국이 될 뻔한 태아들의 생명줄을 잡는 역할을 해 주었기에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드린다”고 했다.

ⓒ행동하는프로라이프
ⓒ행동하는프로라이프

아울러 “우리는 말 못하는 가장 약자인 태아들의 생명을 보호해 주기 위해 힘을 다할 것이다. 또한 동시에 임신과 출산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여성들을 돕는 데 힘을 다할 것이다. 대한민국을 살릴 22대 국회를 위해, 우리는 이제 적극적으로 태아의 생명을 위협하는 자들을 낙선시키고, 태아의 생명을 보호해 줄 분들을 국회로 보낼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성명한다”고 했다. 또 프로라이프는 태아생명보호를 위한 법안을 발의한 38명의 국회의원 명단(국민의 힘 조해진, 서정숙, 김미애, 강기윤, 강대식, 강민국, 권명호, 권성동, 김기현, 김상훈, 김영식, 박성민, 박수영, 백종현, 서일준, 성일종, 신원식, 안병길, 윤두현, 윤상현, 윤영석, 윤주경, 윤한홍, 이달곤, 이종배, 이종성, 이채익, 이태규, 전봉민, 전주혜, 정경희, 정점식, 조명희, 조태용, 최승재, 최형두, 허은아, 황보승희)을 공개하며 “우리는 이분들을 적극 지지하며, 특히 대표 발의해주신 조해진, 서정숙, 김미애 의원님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행동하는프로라이프
ⓒ행동하는프로라이프

동시에 태아 생명을 위협하는 법안을 발의한 20명의 국회의원 명단(더불어민주당 강민정, 권인숙, 김홍걸, 남인순, 민형배, 박주민, 박홍근, 양이원영, 유정주, 이수진 , 정춘숙, 허종식/ 정의당 강은미, 류호정, 배진교, 심상정, 이은주, 장혜영/ 기본소득당 용혜인/ 무소속 윤미향)과 함께 “우리는 이들이 22대 국회에 진입하지 못하도록 국민들에게 간곡히 호소하는 낙선운동을 할 것을 다시 한 번 다짐하며 오늘 이와 같은 성명을 하고자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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