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교회 되길 기도합니다”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양무리순복음교회 탐방 ①] 장로회

▲양무리순복음교회 전경. ⓒ양무리순복음교회 제공
▲양무리순복음교회 전경. ⓒ양무리순복음교회 제공

광주시 태전동에 위치한 양무리순복음교회(양한승 목사, 장영창 목사)가 올해로 설립 24주년을 맞았다. 코로나로 힘든 시련도 겪었지만, 이를 극복하는 과정 속에 교회와 성도들이 더욱 하나 됐고 단단해졌다. 지금은 한 영혼 한 영혼을 무엇보다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가지고 더 큰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최근 3박 4일간 진행된 ‘신바람 힐링 전도 부흥회’는 성도들이 새로운 힘과 능력을 덧입는 계기가 됐다. 한 영혼이라도 더 은혜의 자리로 인도하려는 성도들의 열정적인 전도로, 시간마다 사람들이 가득했다고.

본지는 ‘교회 탐방’ 시리즈를 통해 양무리순복음교회 장로회, 전도부, 권사회, 남선교회, 여선교회, 찬양단, 대학청년부, 주일학교 등 8개 기관들과 다양한 활동을 소개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양무리순복음교회 장로회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혜진 기자
▲양무리순복음교회 장로회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혜진 기자

지난 12일 경기도 광주 양무리순복음교회 주일예배에 참석해 장로회 임원들을 만났다. 장로들은 오전 예배 전 교회 내 장로회실에 모여 합심으로 예배, 목회자와 성도들, 각 사역 기관들을 위해 중보기도하는 시간을 가진 후 각자의 자리에서 예배를 위해 봉사했다. 특히 이날 예배 때는 특송을 함께 준비해 섬겼다.

양무리순복음교회 장로회는 고문 유재칠 장로, 회장 박래진 장로, 부회장 황영길 장로, 총무 김영규 장로 등 임원들을 비롯해 시무장로 13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교회의 가장 큰 어른들이 다양한 자리에서 섬김을 나누고 있는 모범적인 기관이다.

장로들은 당회원으로서 교회의 모든 부서들을 살피고 도우며 교회가 나가는 방향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함께하는 데 힘쓰고 있다. 침례 예식이나 각종 행사, 매주일 교회 차량 운전 봉사, 토요일 노방전도 등 교회의 대소사를 섬기는 것도 장로회의 몫이다.

총무 김영규 장로는 “교회에서 차량운전 봉사는 매우 중요하다. 교회를 처음 찾는 영혼들이 제일 먼저 교회와 접하는 부분이기에, 신앙적으로 성숙하고 오래된 장로님들을 중심으로 섬기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열린 교회 설립 24주년 기념 신바람 힐링 전도 부흥회 때는 장로회에서 뻥튀기 기계, 볼펜 1만 개 등 다양한 전도 물품을 지원했다.

▲양무리순복음교회 장로회가 주일예배 특송을 섬겼다.  ⓒ강혜진 기자
▲양무리순복음교회 장로회가 주일예배 특송을 섬겼다. ⓒ강혜진 기자

▲(왼쪽부터 순서대로) 총무 김영규 장로, 부회장 황영길 장로, 회장 박래진 장로, 고문 유재칠 장로 등 장로회원들이 교회 1층에 위치한 장로회실에 모였다. ⓒ강혜진 기자

▲(왼쪽부터 순서대로) 총무 김영규 장로, 부회장 황영길 장로, 회장 박래진 장로, 고문 유재칠 장로 등 장로회원들이 교회 1층에 위치한 장로회실에 모였다. ⓒ강혜진 기자

회장 박래진 장로는 “개척교회에서 시작해 성장해 온 우리 교회가 코로나 시기를 거쳐 이제 다시 회복 중이다. 올해 4명의 부흥 강사분들을 초빙해 부흥성회까지 치르게 하시니,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느끼게 된다”며 “특히 교회 주차 공간이 협소해 한 장소를 두고 오래 기도하고 있었는데, 성회가 끝난 지 며칠 만에 사용해도 좋다는 연락이 왔다”고 간증했다.

양무리순복음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한 지 17년이 됐다는 박 장로는 “코로나 팬데믹 당시 교회가 예배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그럼에도 장로님들이 흔들리지 않고 목사님과 함께 잘 이겨낸 일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이후 하나님께서 빠르게 회복시켜 주셨고, 오늘에 이르게 됐다”며 “항상 목사님의 목회 방향에 적극 동참하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 성령께서 역사하시는 교회, 치유와 회복이 있는 교회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한다”고 밝혔다.

부회장 황영길 장로는 “제가 이곳에서 봉사한 지 22년이 됐는데, 교회가 24주년을 맞으니 참 감회가 새롭다. 처음 교회를 시작했을 때에는 목사님이 천막에서 주무시기도 하셨다. 교회가 성장하고 부흥하자 하나님께서 이 건물을 주셨다. 강대상을 비롯한 성구들을 직접 디자인하고 만들어 드렸는데, 목사님께서 지금까지 사용하고 계신다. 그렇게 모든 성도들과 하나씩 교회를 세워 온 것이 하나님의 큰 은혜라고 생각한다. 목사님께서 열정을 가지고 사역을 하시니, 성도들도 그 열정을 본받아 한마음으로 따라 온 것 같다”고 전했다.

김영규 장로는 “양무리순복음교회에서 예수를 처음 믿기 시작해 16년간 신앙생활을 해오고 있다. 뇌졸중으로 쓰러졌던 아내가 목사님의 기도를 받고 일어나 걷게 됐고 완전히 나음을 입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지 않을 수 없었다. 그 때부터 지금까지 날마다 주님의 은혜 가운데서 하루 하루를 보람 있게 지내고 있다”고 고백했다.

김 장로는 “예수님의 행적을 재현하고 사도행전을 이어가는 교회가 되길 원한다. 예수님은 지금도 우리 곁에 살아계신다. 예배의 현장에서 치유되는 모습을 항상 보기에, 어렵고 아픈 이들에게도 말씀을 다 권한다. 우리가 전하고 선교하는대로 영혼들이 다 모이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소망을 가지고 씨를 뿌리고 있다. 그 과정 속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 “마음이 곤고하고 몸이 아픈 이들도, 일단 교회에 발을 들여놓고 성도들과 교제를 통해 은혜를 받으면 마음이 열린다. 우리들도 다 부족한 모습으로 예수님을 만난 사람들이다. 있는 모습 그대로 교회에 나오면 말씀과 예배를 통해 회복될 줄 믿는다. 한 영혼 한 영혼들이 믿음이 자라고 교회에 잘 정착하길 바란다”고 했다.

장로회 고문으로 양무리순복음교회를 3년째 섬기고 있는 유재칠 장로는 “다른 순복음교회에서 양무리교회로 오게 됐는데, 장로님들이 목사님과 한마음 한 뜻이 돼 사역을 해 나가시는 모습을 보면서 부럽고 감탄이 나왔다. 목사님께서 축복의 말씀, 능력의 말씀으로 기적을 일으키시는데, 이에 부응해 한 영혼 한 영혼을 잘 케어하고 책임지는 모습으로 나아가고 싶다”고 전했다.

양무리순복음교회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하는 교회, 5대양 6대주에 선교하며 선교사를 파송하는 교회를 꿈꾸며, 이를 위해 ‘오직 예수, 오직 말씀, 오직 성령, 오직 기도, 오직 전도, 오직 선교’를 붙들고 지금까지 왔다.

또 ‘새 영과 새 마음과 새 힘으로 여호와를 사랑하라!’는 표어대로 서로 사랑하는 교회가 돼 한 영혼이라도 실족하지 않고 끝까지 신앙생활을 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주님 재림하시는 마지막 날 모두가 영생을 누리기를 소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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