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총, 애기봉에서 부활절예배
▲한반도 자유·평화 통일을 기원하는 ‘부활절 감사예배’가 세기총 주최로 11일 평화통일의 랜드마크인 ‘애기봉’에서 진행됐다.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신화석 목사,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 이하 세기총)가 11일 한반도 자유·평화 통일을 기원하는 ‘부활절 감사예배’를 평화통일의 랜드마크인 ‘애기봉’에서 드렸다.

제15차 한국교회 화요평화기도회로 모인 이날 예배는 한국교회 화요평화기도회 실행위원회와 대한민국평화통일국민문화제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세기총 평화통일기도위원회와 사단법인 우리민족교류협회(이사장 송기학), DMZ선교연합이 주관했다.

이 자리에는 70여 명의 세기총 임원과 우리민족교류협회 임원, 그리고 여러 교회 성도들이 모여 ‘이 땅에, 평화가 부활케 하소서’라는 주제로 평화통일을 기원했다.

예배에서는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가 사회를 맡고, 지구촌선교회 워십선교단(단장 오주윤 목사)의 오프닝 워십을 시작으로 원종문 목사(세기총 법인이사)의 대표기도, 지구촌선교회 워십선교단의 특별워십에 이어 김요셉 목사(세기총 3대 대표회장)가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김요셉 목사는 “북한과의 거리가 1.4km밖에 되지 않는 이곳 애기봉에서 평화를 말하는 부활절 예배를 드리는 것은 매우 의미가 있다”며 “하나님의 사랑이 있으면 용서 못할 죄는 없다. 하나님의 사랑만이 통일을 완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한국교회가 어려운 이유는 내 사람을 만들기 때문이다. 진정한 목회자는 하나님의 사람을 만드는 것”이라며 “하나님의 사람이 만들어지면 한국교회가 하나 되게 되며, 그러면 통일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김태성 목사(세기총 공동회장)가 ‘한반도의 평화통일과 북한 복음화를 위해’, ‘DMZ 선교 활성화와 군 복음화를 위해’, ‘북한 지하교회 성도와 탈북자들을 위해’, ‘국민 화합과 국가 안보를 위해’ 특별 기도를 인도했다.

세기총, 애기봉에서 부활절예배
세기총, 애기봉에서 부활절예배
▲‘남북평화의 종 타종식’을 갖고 통일의 노래을 제창한 뒤 한반도 자유·평화 통일을 위해 한목소리로 기도했다.
또 전 농림부장관 김영진 장로(우리민족교류협회 조직위원장)는 격려사를 통해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위해 힘을 쓰고 있는 세기총과 우리민족교류협회, 그리고 오늘 참석해서 함께 기도하고 예배드린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우리의 기도를 듣고 이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축복해 주실 것”이라고 밝혔다.

격려사를 전한 황의춘 목사(세기총 제5대 대표회장)는 “하나님의 절대 주권으로, 하나님의 방법으로 통일이 될 줄 믿는다”며 “독일교회는 절망 가운데서도 기도했는데, 하나님께서 어느날 갑자기 장벽을 무너트리시고 통일을 시키셨다. 하나님께서 이 일을 통해서 하나님의 방법으로 통일의 문을 여실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날 예배는 송기학 이사장(우리민족교류협회)의 경과보고 및 광고에 이어 김요셉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이후 진행된 특별강연에는 강광민 박사(한반도통일교육연구원장)가 강사로 나서 “통일은 국민들의 공감대가 형성돼야 한다. 기다리는 통일이 아닌, 만들어가는 통일이 돼야 한다”고 전했다.

세기총, 애기봉에서 부활절예배
▲‘남북평화의 종 타종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는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화요평화기도회가 이어짐에 감사드린다. 부활의 기쁨이 한반도의 자유와 평화 통일로 이어지길 소망한다. 향후 진행되는 ‘한국교회 화요평화기도회’에도 세기총이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남북평화의 종 타종식’을 갖고 통일의 노래을 제창한 뒤 한반도 자유·평화 통일을 위해 한목소리로 기도하고 김진우 장로(우리민족교류협회 북방선교회 실무총재)의 마무리 기도로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