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인문학 캔터베리 대성당
▲영국 ‘캔터베리 대성당’.
영국의 한 기독교 의원이 “영국 역사에서 기독교의 영향력을 지우려는 시도는 헌법적 재앙일 뿐 아니라 영적 재앙”이라며 경고의 목소리를 냈다.

돈 밸리(Don Valley)의 닉 플레쳐(Nick Fletcher) 의원(보수당)은 최근 ‘사회 내 기독교의 중요성’을 주제로 웨스트민스터홀에서 진행된 토론에서 “영국은 기독교 유산을 기념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플레쳐 의원은 “기독교 신앙의 가장 기본적인 교리를 이해하는 사람들이 점점 적어지고 있다는 점이 유감스럽다”며 “영국은 기독교 유산을 ’자랑스럽게’ 여겨야 한다”고 했다.

그는 “어떤 사람들은 역사를 다시 쓰고 싶어하지만, 우리의 시선이 닿는 모든 곳에서 기독교 유산을 볼 수 있다”며 “이는 영국 국민의 삶에 중요하며, 우리가 숨 쉬는 공기와 같다. 많은 이들이 이를 비웃고 왜곡하고 싶어하지만, 현실에서 이것은 큰 혜택의 원천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영국을 위대하게 만드는 것의 대부분은 이 유산에서 비롯되고 있으며, 전 세계의 많은 이들이 이를 인식하는데 왜 우리는 그렇지 않은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우리는 기독교 역사와 기독교적 가치를 자랑스러워해야 한다. 이것을 지우려고 시도하는 것은 헌법적 재앙일 뿐 아니라 더 나아가 영적 재앙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펠리시티 부컨(Felicity Buchan) 주택부 장관은 토론에서 “최근 인구 조사에 따르면 이 나라에 살고 있는 기독교인의 수는 감소했지만, 기독교는 여전히 가장 두드러진 종교”라고 말했다.

그는 “기독교는 이 나라의 역사를 형성했으며, 우리는 그것을 인식하고 축하해야 한다. 우리 모두는 우리의 기독교 유산과 가치를 자랑스러워할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