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한국위원회(사무총장 이기철)는 2월 9일 배우 장근석과 한지민이 튀르키예·시리아 지진피해 어린이 긴급구호를 위해 각각 1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배우 장근석은 2013년 필리핀 태풍피해 어린이를 위해 1억 원, 2022년 파키스탄 홍수피해 어린이를 위해 1천만 원을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기부하는 등 꾸준한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장근석은 지난 6일부터 연이어 발생한 강진으로 튀르키예와 시리아 어린이들의 피해가 극심하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기부의사를 밝혔다. 기금은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어린이들을 위한 영양, 식수, 보호 등의 긴급구호사업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장근석은 “튀르키예와 시리아 주민들이 대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들었다. 지진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길 바란다”며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현 상황에 관심을 가지고 도움의 손길을 나누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이기철 사무총장은 “지진피해 어린이 소식을 듣자마자 도움의 뜻을 전해주신 배우 장근석님께 큰 감사를 드린다. 지금 이 순간에도 어린이들은 붕괴된 건물의 잔해 속에서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절망 속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지진피해 어린이들을 위해 전 세계적인 관심과 도움이 절실하다. 튀르키예와 시리아 어린이들을 위해 많은 분들의 따뜻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지민은 지난해 3월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우크라이나 어린이 돕기 긴급구호에도 1억 원을 기부하는 등 지구촌 어린이 지원을 펼쳐 오고 있다. 이번 기금은 한지민의 뜻에 따라 전액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어린이를 위한 영양, 식수위생, 교육, 보호 등의 긴급구호사업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한지민은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발생한 대지진으로 어린이들이 큰 고통을 겪는다는 소식을 접하고 마음이 너무 아팠다. 한 순간에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 집과 학교를 잃고 절망에 빠져 있는 어린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유니세프한국위원회의 긴급구호에 동참하게 됐다. 작은 정성이지만 지진 피해 어린이들에게 힘이 될 수 있다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이기철 사무총장은 “지난 우크라이나 어린이 돕기 긴급구호에 이어 지구촌 어린이들이 위험에 놓일 때마다 큰 후원금을 보내주시는 한지민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한국전을 통해 피를 나눈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와 오랜 내전으로 깊은 고통을 겪어온 시리아의 비극에 많은 분들이 따뜻한 관심과 도움의 손길을 보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