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터 잼
▲내슈빌에서 열린 2023 윈터 잼 공연 모습. ⓒ윈터 잼 인스타그램
최근 3주간 진행된 도시 전도 투어 ‘윈터 잼’(Winter Jam)에서 7,200명 이상의 참석자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시작해 41개 도시에서 열린 제28회 2023 윈터 잼에는 앤디 미네오, 앤 윌슨, 오스틴 프렌치, 디사이플, 제레미 캠프, 뉴송, 레니, 션 비, 트라이브 워십, 위 더 킹덤 등 다양한 기독교인 아티스트와 밴드가 출연했다.

투어 책임자이자 윈터 잼 특별 강사인 제인 블랙(Zane Black)은 처치리더스닷컴(ChurchLeaders.com)과의 인터뷰에서 “투어가 진행된 3주 동안 7,216명이 그리스도를 영접했다”고 전했다.

그는 “한 소녀는 어린 시절 학대로 깊은 우울증과 자해를 경험했지만, 그날 밤 메시지를 듣고 자신에게 손을 내미시는 주님께 믿음으로 나아갔고 즉각적인 평안을 느꼈다”고 했다.

이어 “그 숫자 하나하나가 사람이고, 한 사람 한 사람이 인생의 새로운 궤적 위에 있다. 오직 하늘만이 하나님께서 그들의 삶에 미친 영향을 아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예수님을 영접했던 그날, 모든 것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떠올린다. 그리고 그 이후로 하나님께서 행하신 모든 일을 생각한다. 하나님께서 그 7,216명 각자에게 어떻게 하실지 궁금하다”고 했다.

올해의 윈터 잼 공연에는 크리스천 록 밴드 그룹인 디사이플이 9년 만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디사이플의 리드 보컬인 케빈 영(Kevin Young)은 “우리는 2014년 공연에 몇 주간 참석했고, 그 이후 다시 시작하려고 노력했다. 섭외가 왔을 때 매우 놀랐고 감사했다”고 전했다.

1992년 영과 친구들이 고등학교 시절 만든 디사이플은 최근 불안, 우울증, 자살에 관해 다룬 싱글 ‘프라미스 투 러브’(Promise to Live)를 발표했다. 이 노래는 곧 선보일 앨범 ‘스켈레톤 삼’(Skeleton Psalms) 수록곡이다.

영은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던 한 남성이 자신이 자살 충동에 시달리고 있으며, 이전에 우리 노래를 들어본 적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곡의 영향을 받았다고 말해 줬다. 그래서 테이블 뒤에서 일어나 그를 안고 기도해 줬다”고 전했다. 또 “정말 특별했다”고 덧붙였다.

블랙 목사는 윈터 잼이 수 년간 부흥할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복음 선포와 사람들이 예수님께 응답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을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여겼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