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래 목사(한국재난구호 이사장).
▲조성래 목사(한국재난구호 이사장).
오늘 칼럼을 잘 이해하면 영과 육에 많은 복을 받게 될 것입니다. “여호와의 손이 짧아 구원치 못하심도 아니요. 귀가 둔하여 듣지 못하심도 아니라(사 59:1) 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 하나님 사이를 내었고 너희 죄가 그 얼굴을 가리워서 너희를 듣지 않으시게 함이니(사 59:2)”

“회개(헬, 메타노이아)란 가책(죄에 대하여 개심), 마음의 변화, 뉘우침” 등입니다. 5만 번의 기도 응답을 받은 죠지 뮬러가 유명한 말을 남겼습니다. 그는 “회개가 없는 기도 응답은 없습니다.” 이런 주장을 할 정도라면 죠지 뮬러는 매우 경건한 삶을 살았다는 증거입니다. 그는 고아원 사역을 시작한 후 약 50년 동안 하루 평균 3가지 이상의 기도 응답을 받았다는 결론입니다. 그는 아브라함처럼 믿음의 사람이며, 매우 경건한 삶을 살았다는 증거입니다.

근심과 염려, 고난은 회개와 순종을 요구하는 하나님의 사랑과 보다 성숙한 신앙 생활을 요구하는 하나님의 섭리입니다(신 8:1~6). 필자가 가장 힘들고 어려울 때 다음 말씀으로 모든 어려움을 이길 수 있었습니다. “(시 119:76, 71) 고난 당하기 전에는 내가 그릇 행하였더니 이제는 주의 말씀을 지키나이다 71)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인하여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

우리는 왜 죠지 뮬러처럼 기도의 응답을 받을 수 없습니까? 죠지 뮬러가 믿은 하나님이나 오늘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히 동일한 분이십니다. 그런데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됩니까? 모두가 믿음과 경건의 문제입니다. 기독교인의 꽃은 회개입니다. 필자가 40년 동안 목회를 하면서 수많은 일을 경험했습니다. 필자에게 잘못한 사람들도 수없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회개한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습니다. 모두가 자존심과 교만의 문제입니다. 회개가 없는 영과 육의 복은 기대할 수 없습니다.

많은 신앙인이 회개와 관련해 잘못 오해하고 있는 성경구절이 있습니다. “그 때에 베드로가 나아와 가로되 주여 형제가 내게 죄를 범하면 몇 번이나 용서하여 주리이까 일곱 번까지 하오리이까(마 18:21)” “예수께서 가라사대 네게 이르노니 일곱 번뿐 아니라 일흔 번씩 일곱 번이라도 할지니라(마 18:22)” 위 성경구절은 회개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용서에 대한 말씀입니다. 그러나 많은 신앙인이 위 말씀을 근거로 죄를 짓고 계속 회개를 하면 되는 것처럼 착각하고 있습니다. 용서는 가해자(잘못을 저지른 사람)가 피해자를 찾아가 잘못에 대한 용서를 빌 때 용서해 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피해자가 가해자를 찾아가 용서를 비는 예는 없습니다. 회개는 성경 말씀에 순종과 불순종에 대한 문제입니다. 말씀에 불순종한 죄를 뉘우치고 버리는 행동입니다.

타락한 인간은 본질적인 죄인입니다. 그래서 마음으로 짓는 죄와 행동으로 짓은 죄들이 수없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 죄들 때문에 사람을 더럽게 하고,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을 수 없다고 말씀합니다(막 7:21~23; 갈 5:19~21). 이 외에도 성경에는 천국 갈 수 없는 죄들이 여기저기 많이 있습니다. 특히 구약과 신약에 인물들 중 단 한 번의 실수와 범죄로 버림을 받은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필자는 죠지뮬러가 말한 “회개가 없는 기도 응답은 없습니다.”란 말을 존중합니다.

“믿음”이란 인간이 할 수 없는 것을 믿는 것입니다. 그런 믿음은 인간에게는 없습니다. 오직 보혜사 성령이 내주하지 않으면 겨자씨 한 알 만한 믿음조차도 없는 것입니다.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시리라(요 14:26)” 보혜사 성령과 동행하려면 철저한 회개와 거룩한 삶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뇨(고전 3:16)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죄)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고전 3:17)”

많은 분들이 기도와 관련해서 반복해서 구하라, 찾으라, 두드리면 인생의 문제가 해결된다고 강조하고 주장합니다. 그리고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마 7:7~11)란 말씀을 인용합니다. 본문 말씀은 마태복음 5장 1절부터 7장 29절까지 팔복과 관련된 말씀입니다. 팔복에 기록된 말씀을 인간은 지킬 수가 없습니다. 그 말씀을 지키기 위해 구하고 찾고 두드리라는 말씀입니다. 필요한 존재물 때문에 구하고, 찾고, 두드리라는 말씀이 아닙니다. 그런 기도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이방인들의 문제라고 말씀합니다(마 6:32). 성경을 읽고 해석할 때 자기 마음에 드는 한 단어 한 구절만 뽑아서 인용하면 큰 실수와 오류를 범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결론

성부 하나님은 구원을 계획(예정과 선택)하시고 만물을 창조하셨습니다. 성자 하나님은 계획된 구원을 십자가를 지심으로 성취하셨습니다. 성령 하나님은 성취된 구원을 인간의 마음과 생활에 적용해 완성 시키십니다. 그 구원의 완성을 위해서 회개는 필수입니다. 알고, 모르고 짓는 죄들을 회개하는 것이 신앙인의 기본 자세입니다. 회개는 두 종류가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께 잘못한 죄는 하나님께 용서를 받아야 합니다. 둘째, 인간에게 잘못한 죄는 인간에게 용서를 받아야 합니다. 인간에게 잘못(죄)하고 지은 죄는 기도할 문제가 아니라 상대를 찾아가 용서를 받아야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예배보다 화목이 더 중요하다고 말씀을 하십니다. “그러므로 예물을 제단에 드리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 들을만한 일이 있는 줄 생각나거든(마 5:23)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마 5:24)” 사람과의 모든 문제는 사랑에 문제입니다.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노라 하고 그 형제를 미워하면 이는 거짓말 하는 자니 보는 바 그 형제를 사랑치 아니하는 자가 보지 못하는 바 하나님을 사랑할 수가 없느니라(요1 4:20)” “저가 이 작은 자 중에 하나를 실족케 할진대 차라리 연자맷돌을 그 목에 매이우고 바다에 던지우는 것이 나으리라(눅 17:2)”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 하나님의 백성들은 사람 관계가 그 무엇보다 제일 중요합니다.

기도의 응답이 필요합니까? 먼저 하나님과 사람에게 잘못된 문제를 해결하셔야 합니다. 성령 충만은 죠지 뮬러처럼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은사와 표적과 기적은 하나님 말씀을 확실히 증거하기 위한 외적인 사역입니다. 성령 충만은 외적과 내적인 삶으로 거룩한 삶을 살지 않으면 없습니다.

국제구호개발기구 한국재난구호
이사장 조성래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