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화진문화원 목요강좌

한국기독교 100주년기념교회에서 운영하는 양화진문화원(원장 김성환)에서 2022년 상반기 양화진 목요강좌가 ‘길을 따라 걷는 길’이라는 주제로 4-6월 진행된다.

2008년부터 시작돼 14년째 이념·종교·세대·지역 간의 갈등 해소를 위해 진행되고 있는 양화진 목요강좌는 ‘그리스도를 따라가며 쓴 문학’이라는 테마로 구성했다. 진리의 길인 그리스도를 따르고자 하는 예술인들이 자신들의 삶과 작품을 통해 어떻게 말씀의 길을 따라 걷는지 살펴본다.

강좌는 4월 21일 이승우 소설가(조선대 문예창작학과 교수)가 ‘『캉탕』, 죄의식과 구원을 찾아가는 길’, 5월 19일 박이도 시인(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명예교수)이 ‘『누룩』, 진리를 따라가는 길’, 6월 23일 김다은 소설가(추계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가 ‘『손의 왕관』, 영원한 생명을 향해 가는 길’ 등이 마련됐다.

‘길을 따라 걷는 길’은 한 인간이 그리스도인이 되기까지의 여정에서부터 그리스도인이 된 이후 삶의 변화, 그리고 지상에서의 그리스도인의 삶이 끝날 때까지 두는 소망을 문인들을 통해 듣는다.

이승우 소설가는 자신의 장편소설 『캉탕』을 통해 인간의 죄의식이 구원을 찾아가는데 어떤 역할을 하는지, 박이도 시인은 자신의 시집 『누룩』을 통해 구원받은 후 그리스도인의 어려움과 삶의 변화, 김다은 소설가는 자신의 소설 『손의 왕관』을 통해 하나님과 연결되는 영원한 생명을 찾아가는 길을 각각 전한다.

양화진문화원 측은 “위 책들은 그리스도인이 아니라도 즐겁게 읽을 수 있는 것들이어서, 누구든지 참여해서 기쁨과 은혜를 함께 누릴 수 있다”고 소개했다.

모든 강연은 무료이며, 양화진 목요강좌 지난 동영상과 자료 사진은 홈페이지(http://yanghwajin.re.kr)에서 검색할 수 있다. 목요강좌는 비대면 온라인 모임 애플리케이션 Zoom 및 유튜브로 진행된다. 다음은 강사소개.

이승우 소설가 (조선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

서울신학대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조선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1981년 '한국문학'을 통해 소설가로 등단했고, 이상문학상 대상, 대산문학상, 현대문학상, 동인문학상 등을 받았다. 주요 저서로는, 장편소설 『생의 이면』, 『식물들의 사생활』, 『지상의 노래』, 『캉탕』 등과 단편집 『미궁에 대한 추측』, 『모르는 사람들』, 『사랑이 한 일』 등이 있다. 『생의 이면』, 『식물들의 사생활』을 비롯한 다수의 작품이 프랑스, 독일 등에 번역 소개되었다.

박이도 시인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명예교수)

경희대학교를 졸업하고, 숭전대학교에서 석사, 경희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대경제일보(現한국경제)기자, 숭실고등학교 교사,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를 역임한 후 정년퇴직했다. 1959년 자유신문, 1962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고, 제1회 신인예술상을 받았다. 주요 저서로는, 시집 『회상의 숲』, 『미나리는 사철이요 장다리는 한철이네』, 시선집 『빛의 형상』, 『순결을 위하여』, 『가벼운 걸음』 및 『박이도문학전집』. 산문집 『선비는 갓을 벗지 않는다』, 평론집 『한국현대시와 기독교』 등이 있다.

김다은 소설가 (추계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불어불문학 석사, 프랑스 파리8대학에서 불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추계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1995년 『당신을 닮은 나라』가 제3회 국민문학상을 수상하면서 등단했고, 장편소설 『손의 왕관』, 『바르샤바의 열한 번째 의자』, 『금지된 정원』, 『모반의 연애편지』, 『훈민정음의 비밀』 등과 단편집 『쥐식인 블루스』, 『위험한 상상』 등이 있다. 『금지된 정원』 『쥐식인 블루스』 등 다수가 번역되어 외국에 소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