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샘물 딸 바보
ⓒMBC ‘전지적 참견 시점’ 화면 갈무리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이 공개 입양한 두 딸이 1월 30일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정샘물이 오전 7시 20분 일하고 집으로 돌아와 딸의 식사를 챙겨주며 수없이 “아인아”라고 부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정샘물은 “아침에 씻기는 거랑 먹는 거는 진짜 무조건 (챙긴다)”고 말했다.

첫째 딸 아인이를 학교를 보낸 정샘물은 곧바로 둘째 라엘이를 챙겼다. 둘째 라엘을 안고 나온 정샘물은 “라엘아, 사실 엄마도 너랑 자고 싶어 이렇게”라며 둘째에게 뽀뽀를 하면서 둘째를 깨우고 식사를 챙겨줬다.

이에 정샘물 매니저는 “일할 때는 카리스마가 넘치시지만, 아이 부분만큼은 굉장히 딸바보”라고 말했다. 패널들도 “완전 딸 바로”라고 입을 모았다.

또 오후 1시경 일하고 집에 다시 돌아온 정샘물은 첫째 딸의 생일 파티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정샘물은 “저는 항상 애들 여행 다니면 아트 워크 할 거를 다 싸들고 다닌다”고도 딸바보 면모를 드러냈다.

정샘물은 “첫째 생일 잔치 준비하고 있는데, 첫째 생일인데, 1년 중 가장 기다리는 게 생일”이라며 “생일이 제일 중요한데 2년 동안 코로나 때문에 생일 잔치를 못한 거다. 그러면서 얼마 전에 저한테 너무 생일이 슬프다고 했다”며 깜짝 생일 파티를 준비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2022메이크업 트렌드에 맞춘 풍선, 반짝이는 조명, 조명 반지, 조명 안경, 그리고 직접 만든 인형 등 다양한 소품이 마련됐다. 정샘물은 “첫째가 K-POP에 눈을 떠서 너무 그런 걸 좋아해서 K-POP 스타일로 (파티를) 만들어 주려고 준비했다”고 파티 콘셉트에 대해 전했다.

또 지인으로부터 온 입양 상담 전화에서 정샘물은 “4살 터울이구나. 그러면 내가 완전한 멘토가 되어줄 수 있다. (우리 아이들도) 엄청 싸웠는데,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 누구냐고 이야기하면 서로 각자의 이름을 이야기한다. 그래서 너무 좋다”며 입양 가족의 멘토 역할도 톡톡히 했다.

한편 대한민국 1세대 아티스트로 불리는 정샘물은 1970년생으로 올해 나이 53세다. 정샘물은 지난 1997년 유민석 대표와 결혼, 두 딸 아인 양과 라엘 양을 공개 입양했다.

공개 입양 당시 입양 계기에 대해 정샘물은 “마치 하나님이 보내주신 아이 같았다”며 “입양한 아이를 보여주는 이유는, 내 아이가 행복하고 잘 자라길 바란다면 다른 아이도 소중하다는 걸 알려주고 싶어서”라고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