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선수
ⓒ홀트아동복지회 제공
봅슬레이 국가대표로 활동 중인 강한 선수가 최근 보호종료아동의 자립을 지원하는 ‘파랑새, 꿈을 향한 날갯짓’의 명예 멘토로 위촉됐다.

홀트아동복지회는 “10월 23일 본부(서울시 마포구 양화로 소재)에서 위촉식을 열고 강한 선수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이어서 강한 선수는 스포츠 분야로 진로를 희망하는 보호종료아동과 진로 선택과 자립 이후의 생활에 관해 이야기 나누는 멘토링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강한 선수가 명예 멘토로 활동하게 된 보호종료아동 자립지원사업 ‘파랑새, 꿈을 향한 날갯짓’은 만 18세가 되어 아동복지시설이나 그룹홈에서 시설 퇴소를 준비하는 보호종료아동들의 자립을 돕기 위해 실시되는 지원사업이다.

2018년부터 현대백화점사회복지재단의 후원으로, 매년 기수별로 총 30명의 보호종료아동에게 퇴소 전, 후로 2년 동안 경제, 진료, 정서 지원 등을 실시하고 있다. 해당 지원사업으로 120명의 보호종료아동이 안정된 자립을 준비할 수 있었다.

강한 선수는 2019년 봅슬레이 국가대표 선수로 발탁되어 IBSF 월드컵에 출전했고, 현재는 봅슬레이 국가대표로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준비 중이다. 강한 선수는 “저도 성장하며 같은 어려움을 겪었기에 보호종료아동에게 친구 같은 멘토가 되고 싶다”며 “앞으로 홀트아동복지회 보호종료아동의 자립을 함께 응원하겠다”라고 밝혔다.

홀트아동복지회 이수연 회장은 위촉식에서 “보호종료아동이 건강하고 안정된 자립을 이뤄낼 수 있도록 아이들에게 든든한 선생님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홀트아동복지회는 한국의 전쟁고아를 기독교정신으로 양육하고 사랑을 행동으로 보여 준 해리 홀트 부부의 정신을 바탕으로 설립됐다. 미혼 부모 상담 사업, 양육 사업, 국내 입양, 사후 관리 사업, 후원 사업, 의료 사업 등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