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광장에 울려퍼진 5만청소년의 찬양’
▲조용기 목사가 생전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집회에서 설교하던 모습. ⓒ크리스천투데이 DB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가 14일 오전 향년 85세로 별세했다.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은 즉각 성명을 발표하고 애도를 표하는 한편, 고인의 장례를 <한국교회장>(韓國敎會葬)으로 드린다고 전했다.

한교총은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복음 전도자이자 세계적인 목회자이신 조용기 목사님이 소천하셨다”며 “고 조용기 목사님은 20대인 1958년 여의도순복음교회를 개척하여 60여 년간 목회하면서 세계 최대 교회를 이룬 능력의 목회자셨다”고 했다.

이어 “목사님께서는 혼돈과 격변의 20세기 후반기에 복음으로 시대를 이끈 위대한 설교자이자 뛰어난 영성가로서 한국교회와 세계교회의 부흥을 이끌었으며,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 확산에 지대한 공헌을 남기셨다”고 평했다.

이어 “특히 산업화 시대, 실향민들이 서울로 집중되는 변화의 시기에 십자가 복음을 통한 삶의 변화와 긍정적 삶의 가치를 가르침으로써 모든 국민에게 희망으로 세상을 이길 용기를 갖게 했다”고 전했다.

또 “목사님께서는 어려운 이웃을 돌보기 위해 NGO 선한사람들(현, 굿 피플) 설립과 헌혈운동, 소년소녀가장 돕기, 4,704명의 심장병 어린이 무료시술, 평양 심장병 병원 추진, 국민일보 창간 등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증거하며 한국교회를 위한 큰 족적을 남기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교회총연합은 대표회장회의 결의로 고 조용기 목사님의 장례를 <한국교회장>(韓國敎會葬)으로 엄수하면서 고인을 애도하며, 순복음교회와 가족들에게 하나님의 임재와 위로의 은혜가 있기를 기도한다”고 전했다.

한편 빈소는 15일(수)부터 17일(금)까지 여의도순복음교회 베다니홀에 마련되며, 천국환송예배는 한국교회장으로 18일(토) 오전 8시 여의도순복음교회 대성전에서 드린다. 하관예배는 18일(토) 오전 10시 오산리기도원에서 진행된다.

교회 측은 성도들의 조문은 가능하나 정부 지침에 따라 천국환송예배와 하관예배는 가족들과 순서자만 참석 가능하며, 성도들은 유튜브를 통해 참여해 달라고 전했다.

장례예식은 18일 오전 8시 한국교회장으로 진행된다. 장례위원장은 한국교회총연합 공동대표회장 소강석·이철·장종현 목사가 맡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