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학술원 영성학 수사과정 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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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한 원장은 기독교 학술원 수련 덕목인 성결, 순종, 섬김과 영성 목표인 ‘그리스도와 연합’이라는 ‘개혁신학의 영성 추구’를 강조했다. 또 여주봉 부이사장이 ‘하나님 앎과 목회 영성’에 대한 체험적 설교을 전했으며, 2명의 신입수사 생도 목사(곽영자 목사, 난민선교회장, 사랑의교회), 이강훈 전도사(하늘마음교회)가 선서했다.

김 원장은 “성 마카리우스는 신비적 영성을 창안한 영성가로서 동방교회에서 활동했으나, 그의 영성은 서방교회에 큰 영향을 미쳤다”며 ‘성 마카리우스의 영성(I)’에 대해 강의했다.

그는 “마카리우스는 영성 수련의 목표를 아파테이아(무념, apatheia)에 두고 다음 다섯 가지를 강조했다”며 “첫째, 두 가지 종류의 신자 - 육신에 속한 자와 영에 속한 자를 구분했다. 둘째, 열광주의 비판: 은사 받은 자도 방심하면 타락할 수 있다. 셋째, 영적 전쟁을 통하여 신적 성품의 획득하고자 했다. 넷째, 마귀와의 투쟁에서 겸손이 가장 귀한 영적 보화이다. 다섯째, 이웃을 판단하지 않는 동정과 자비의 무념(Apatheia)를 추구했다”고 했다.

한편 기독교학술원 영성학 수사과정은 1학기 8학점에 해당하는 8개의 영성 정규강의를 듣고 6학점에 해당하는 6개의 월례 강의를 들음으로 14학점, 2학기에는 8개의 영성 정규강의를 듣고 4학점에 해당하는 월례 강의를 들어 12학점, 이것을 4년간 이수함으로써 104학점을 이수하는 프로그램이다.

초교파적 목회자들이 영성 공동체를 형성함으로써 오늘날 개신교의 화합과 연대를 위하여 좋은 토양과 분위기를 형성하고자 한다. 수업은 영성 수련을 중요시하며, 오후 1시 반에 시작하여 5시 반에 끝난다. 순서는 영적 찬양(1시 반-2시), 시작 경건회(2시-2시 반), 영성 강의와 나눔 및 교제(2시 반-5시), 폐회 경건회(5시-5시 반)으로 진행된다.

이번 영성학 수사과정 12기에서는 김재성 전 국제신대 부총장의 ‘청교도 영성’, 오영석 전 한신대 총장의 ‘최흥종의 영성’, 한영태 전 서울신대 총장의 ‘웨슬리의 성결영성’, 오성종 전 칼빈대 신대원장의 ‘신약 강해(영성신학적 접근)’, 김명혁 전 합신대 총장의 ‘손양원의 영성’, 김영한 원장의 ‘마카리우스의 영성(II)’ 강의가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