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경남 등 지방 7개 지역 임대아파트 공급
전국 30여 곳 ‘교회- 선교센터- 보훈외교센터’ 설립

몽기총
▲협약식 모습.
몽골기독교총연합선교회(법인회장 김동근 장로)와 (사)유엔참전국문화교류연맹(이사장 김두건, 이하 연맹)이 협약을 체결했다.

김두건 이사장과 몽골기독교총연합선교회 법인회장 김동근 장로는 지난 3월 27일 몽기총 가평힐링센터에서 ‘UN21 국제복음한류 보훈선교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측은 보훈공공임대아파트 공급을 통한 교회 및 선교센터 창설과 유엔 참전 21개국 대상 보훈외교를 통한 국제복음한류선교회 사업단을 창설하고, 국제선교청소년 평화아카데미 개설 등을 협력해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보훈공공 임대아파트 공급을 통한 각 지역에 교회·선교센터와 보훈외교센터를 설립하고, 국내외 선교 및 UN 참전 21개국을 대상으로 국제한류복음선교화 사업단을 창설하며, 각 나라에 선교사를 파송해 복음에 기초한 보훈외교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사)유엔참전국문화교류연맹 김두건 이사장은 관련된 일체 업무를 김동근 장로에게 일임하고, 관련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동근 장로는 “이 땅을 지켜낸 84만 8,647명의 국가유공자와 직계 가족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며 “목회 시설 준비와 유엔 참전국들을 대상으로 사역과 교류의 장을 열기 위한 ‘선교센터’ 창립과 유엔 참전국 대상 국제복음한류선교화를 위한 ‘보훈외교센터’ 창립을 전국 30여 곳에서 공급되는 ‘보훈공공임대아파트’ 단지 내에서 준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두건 이사장은 “믿을만한 사람과 함께 일할 수 있어서 감사드린다”며 “전세계 복음화를 이룰 수 있는 이번 기회를 목표한 바 반드시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김동근 장로는 “한국뿐 아니라 세계 기독교사에 없을 큰 일을 시작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현 세대가 ‘나만, 내 교회만’ 아는 경향이 강한데, 하나님의 일을 먼저 실천하는 김두건 이사장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 장로는 “이번 협약이 이뤄지도록 일조한 (주)LDK 김미숙 회장에게도 감사하고 협력하여, 한국과 세계 복음화를 이뤄 하나님께 영광 돌리자”며 “위대하신 하나님의 크신 계획 앞에 주를 향한 믿음과 순종으로 협력하는 자들의 상호 신뢰로 이루실 일들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맹은 약 85만명의 국가유공자와 그 직계 가족을 대상으로 국가를 위한 숭고한 희생정신에 보답하고자 주거안정을 위한 ‘보훈복지 공공임대주택 특별공급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 (사)유엔참전국문화교류연맹은 최근 “국가를 위해 헌신한 보훈대상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그리고 직계 가족의 주거복지를 위해 전국 약 16만호 공공임대아파트를 공급한다”고 밝힌 바 있다.

1차 사업예정지로 현재 서울, 경기, 경남을 포함한 지방 7개 지역에서 보훈공공 임대아파트 약 7만 8,942세대 주택 공급을 계획 중이다.

그 중 창원시 성산구와 마산 합포구, 진해구에서 약 5,000세대의 보훈공공임대주택을 우선 공급할 계획이다. 부산시를 포함한 경상남도권에 약 3만 2천세대 공급을 시범지구 사업으로 포함해 확대 추진한다.

이번 시범 사업에서 부산과 창원시 보훈가족 중 약 30%의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우선 공급할 예정이다.

연맹 측은 “창원시의회 의장과 시의원, 여러 지자체에서 공공임대사업에 보훈 가족들의 복지를 위한 협력 의사를 밝혔다”며 “창원지역 사회단체 30여 곳도 지지 의사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이번 보훈공공 임대공급 사업을 준비해온 김두건 이사장은 “창원에서 처음 임대공급을 시작하는 이유는 한국전쟁 당시 연합군이 처음 승리한 곳이 마산이기 때문”이라며 “44일간 치열했던 전투에 참여한 경남도민들에게 감사를 표시하고 역사적 상징을 담기 위해 시범 지역으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지난 3월 26일 별세한 (사)유엔한국참전국협회 故 지갑종 회장에 이어 취임했다. 故 지갑종 회장은 6.25 당시 종군기자 출신으로 11-12대 국회의원을 지내며 한국전쟁기념관 건립을 주도한 바 있다.

1964년 2월 24일 유엔한국참전국협회 설립 후 16개국 참전기념비를 건립하고 유엔의 인준을 받아 57년간 유엔 참전국들을 대표해 활동해 왔다.

연맹 측은 원활한 공급을 위해 서울지회장에 김미숙 (주)LDK회장을 임명하고, 향후 준비된 수도권 지역 사업지에 대한 최종 결정과 아울러 시공사 선정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