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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84편 강해

요절: “만군의 여호와여 주의 장막이 어찌 그리 사랑스러운지요(1절)”.

시편 84편은 ‘고라 자손의 노래’라는 부제가 적혀 있습니다. 고라 자손은 레위 자손입니다. 고라는 아론의 후손만 제사장이 되는 것에 반발하여 반역하였습니다.

하나님은 고라 자손을 성전 섬기는 일에서 제외시킨 것 같습니다. 고라 자손들은 하나님의 성전 섬기는 일에서 제외된 후, 성전을 섬기는 일이 축복인 것을 더욱더 알게 됐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성전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표현되었습니다.

1. 주의 장막을 사랑합니다

“만군의 여호와여 주의 장막이 어찌 그리 사랑스러운지요 2. 내 영혼이 여호와의 궁정을 사모하여 쇠약함이여 내 마음과 육체가 살아 계시는 하나님께 부르짖나이다(1-2절)”.

하나님은 어디에나 계시다는 믿음은 하나님은 어디에도 없다는 말과 같다는 말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어디나 계시다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성전에 나오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어디에나 계시지만, 특별히 이름을 두려고 택하신 곳에 계십니다. 하나님은 성도들의 모임인 예배당에 계십니다.

시인은 만군의 주 여호와를 사랑하였습니다. 주님을 사랑하니 주의 장막이 너무나 사랑스러웠습니다.

성막은 천막입니다. 그 안에는 법궤가 있고 속죄소가 있습니다. 시인은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성막을 사모합니다. 그곳에서 기도하고 명상합니다.

시인은 그렇게 예배할 때가 가장 행복하였습니다. 시인은 성전에서 행복한 시간을 그리워합니다. 여호와의 궁전의 아름다움, 촉감, 향기, 그 상쾌한 공기들이 생각났습니다. 그 시커먼 수백 년된 성막이 사랑스럽게 보입니다. 시인의 하나님에 대한 사랑이 장막에 대한 사랑으로 구체화됩니다.

시인의 영혼은 여호와의 궁전을 사모하여 쇠약할 정도였습니다. 상사병이 걸렸습니다. 그는 마음과 육체가 살아계시는 하나님을 사모하여 그리움의 노래를 부르짖고 있습니다.

2. 주의 집에 사는 자는 복 있나니

3-4절에서 시인이 사모하는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여호와는 시인의 왕이요. 하나님이었습니다. 주의 궁전은 사랑하는 아버지 하나님이 계심으로 따뜻하고 아름답습니다. 안식이 있습니다.

만군의 여호와의 전에는 모든 만민이 가정에 온 것처럼 와서 쉼을 얻었습니다. 주의 제단에서는 심지어 참새도 제 집을 얻었습니다. 제비도 새끼 둘 보금자리를 얻었습니다. 모든 미물까지도 주의 전에서 쉼을 얻었습니다.

성막은 오래된 천막이라, 참새와 제비가 그곳에 집을 지었습니다. 시인은 참새와 제비가 부러웠습니다. 그는 참새와 제비를 부러워하는 만큼 하나님의 전을 사모합니다.

3. 주의 집을 사모하는 사람은 복이 있도다

5절을 보면 시인은 주의 전을 그리워하는 이유를 계속 말합니다. 우리는 주의 전에서 주님으로부터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주님의 집에서 힘을 공급받는 사람은 복이 있습니다.

성전을 향하여 가는 사람이 복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집이 예루살렘에 있고 사람들은 며칠을 걸어 성전에 갑니다. 일 년에 세 번 정도 명절에 예루살렘에 갑니다. 나귀를 끌고 갑니다.

갈 때에 기쁨이 있습니다. 예배당을 향하여 나가면서 기쁨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성전에 올라가며 기도하는 마음으로 갑니다.

순례자의 마음에 시온의 대로가 있는 사람은 복이 있습니다. 마음에 대로가 있다는 말은 주님의 전으로 향하는 고속도로를 통해 주의 집에 빨리 가고자 하는 열망으로 가득찼다는 말입니다.

마음에 성전을 향하여 가는 길이 있습니다. 성전을 사모합니다. 기회만 있으면 성전을 향해 가고자 합니다. 우리가 부모를 사랑하면 집에 빨리 뛰어서 가고자 하는 열망으로 가득합니다. 이렇게 주의 집을 사모하는 사람은 복이 있습니다.

4. 눈물 골짜기를 지날 때에 샘이 있습니다

6-7절을 보면 주의 전에 가는 순례길은 때로 눈물 골짜기를 지납니다. 눈물 골짜기는 여리고 골짜기입니다. 광야 골짜기를 지날 때 모래 바람이 붑니다. 그래서 여리고 골짜기를 지나는 것이 어렵습니다. 순례자에게 많은 고통이 수반됩니다.

하나님은 그들이 눈물 골짜기를 지날 때에도 많은 샘물이 터지게 하십니다. 주님은 그곳에 성령의 이른 비를 내려 복 주십니다. 성전으로 가는 마음에는 기쁨의 샘물, 소망의 샘물이 솟아납니다.

그들은 광야 땅에서 성령의 물을 마시며 힘을 얻고 각 사람이 시온에서 하나님 앞에 나갑니다. 우리가 주님께 나가는 길은 광야 땅과 같습니다. 눈물 골짜기와 같습니다.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런 고난을 극복하고 나가면 주님은 그 길을 걷는 우리에게 샘을 주시고 성령의 비를 주셔서 도와주십니다. 하나님은 가는 길에 그들에게 성령의 단비를 주시며 성령의 생수를 주셔서 힘을 나게 하십니다.

5. 성전에서 내 기도를 들으소서

8-9절을 보면 시인은 성소에 들어가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성전은 이익을 위해 모인 곳이 아닙니다. 성전은 말씀을 듣는 곳입니다. 만민이 기도하는 집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어디서 기도해도 되지만, 성전에서 모여서 드리는 기도가 더 응답이 있다고 믿습니다. 성전을 향해 창문을 내고 창문을 열고 기도합니다.

성전은 이스라엘 사람들만 기도하는 집이 아닙니다. 세계 만민이 나와서 기도하는 집입니다. 시인은 성전에서 만군의 하나님께 기도를 들어달라고 합니다. 성전에서 드리는 기도를 들어달라고 소원합니다.

야곱의 하나님께서 성소에서 귀를 기울여 달라고 합니다. 야곱은 죄인의 대명사입니다. 나는 죄인입니다. 죄인 야곱의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이 나의 기도를 들어달라고 기도합니다. 하나님은 적으로부터 우리를 막아주시는 방패이십니다. 그는 방패이신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기름부음 받은 그리스도의 얼굴을 살펴달라고 기도합니다. 우리를 위해 죽으신 그리스도를 보아서라도 우리의 기도를 들어달라고 기도합니다. 기름부은 받은 자는 하나님이 세우신 자입니다. 예배를 섬기는 자들입니다. 주의 전의 섬기는 자들의 얼굴을 보아 기도를 들어달라고 합니다.

6. 하나님의 전의 문지기가 좋습니다

“주의 궁정에서의 한 날이 다른 곳에서의 천 날보다 나은즉 악인의 장막에 사는 것보다 내 하나님의 성전 문지기로 있는 것이 좋사오니(10절)”.

시인은 이제 성전에 도착하였습니다. 그는 주의 궁정에서 한 날이 다른 곳에서의 천 날보다 행복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전에서 한 시간 한 시간 섬기는 것이 극치적인 행복입니다. 이것보다 더 바랄 것이 없습니다. 한평생 가장 행복하고 즐거운 것입니다.

악인의 장막에서 관직에 오르는 것보다 하나님의 성전의 문지기로 있는 것이 좋았습니다. 그는 비록 문지기로 하루를 살아도 주의 전에 살기를 소원하였습니다. 성전에는 이방인이 들어오지 못하고 짐승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문지기가 서 있었습니다.

어떤 분이 재벌도 되고 국회의원도 해 보았지만 성가대원들이 부러웠다고 합니다. 성전 밖에서 잘 사는 사람이 조금도 부럽지 않습니다.

김구 선생은 나의 소원이 무엇이냐고 물었을 때, 독립된 국가에서 사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두 번째 세 번째 물어도 독립 국가에서 사는 것이 좋다고 하였습니다.

그곳에서 문지기로 개 돼지로 살아도 그는 그것이 좋다고 하였습니다. 그는 독립 국가를 사랑하였습니다. 그와 같이 시인은 하나님의 집에 사는 것을 좋아합니다.

7. 성전에서 주를 의지하는 자는 복이 있다

“여호와 하나님은 해요 방패이시라 여호와께서 은혜와 영화를 주시며 정직하게 행하는 자에게 좋은 것을 아끼지 아니하실 것임이니이다 만군의 여호와여 주께 의지하는 자는 복이 있나이다(11-12절)”.

여호와 하나님은 좋으신 분이십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밝은 빛과 따뜻함을 주시는 해(태양)입니다.

하나님은 방패이십니다. 방패는 적의 공격에서 보호해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자연적인 재해도 막아주시고, 인간적인 재해도 막아주십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정직하게 행하는 자에게 좋은 것을 아끼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며 정직하게 살면 좋은 것을 아끼지 않고 주십니다.

하나님 앞에 나오는 것을 기뻐하고 하나님을 중심으로 살아가면 하나님이 좋은 것을 아낌없이 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자녀같이 축복하여 주십니다. 아이들이 잘 자라면 부모는 아무것도 아끼지 않고 주고 싶습니다.

그와 같이 하나님이 성전에 오는 자들을 아끼지 않고 주십니다. 하나님은 풍성히 주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성전을 짓고자 하는 다윗에게 아낌없이 복을 내려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성전에 사는 자에게 은혜를 베푸시고 영화롭게 하십니다. 성전에서 만군의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는 복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자들에게 빛을 비추시고 방패로 막아 주십니다. 안식을 주십니다. 기도를 들어주십니다.

우리는 예배당을 사모하며 예배당을 중심으로 살아야 합니다. 코로나 시대에 예배당에 갈 수 없지만, 예배당을 사모하며 살아야 합니다.

오요한 시편 역경 속에 피어나는 찬양의 꽃
▲오요한 목사.
오요한 목사
천안 UBF
성경 66권 유튜브 강해 설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