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 추수감사 특새
9-14일 ‘감사의 회복’ 주제로 설교

여의도순복음교회 2020 추수감사
▲특별 새벽기도회 모습. ⓒ교회
여의도순복음교회 ‘2020 추수감사 특별새벽기도회’가 추수감사절을 앞둔 9-14일까지 ‘감사의 회복’을 주제로 개최됐다.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에 따라 첫째 날과 둘째 날은 좌석 수 30%, 수요일부터는 좌석 수 50%까지 참석했으며, 성도들은 등록증 입력과 마스크 착용, 손 소독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서 기도회에 참여했다.

교구 버스 운행도 없었으나, 새벽기도회를 기다려온 성도들은 같은 지역 식구들과 카풀을 하거나 택시를 함께 타고 새벽 일찍 교회에 나왔다. 136개 기도처와 15개의 지·직할성전도 개방됐다.

출입 성도 수 제한으로 성전에 오지 못한 성도들은 OTT와 유튜브 생중계로 매일 9천여 명이 참여하는 등, 대성전 인원을 포함해 매일 1만 3천여 명이 예배를 드렸다.

이영훈 목사는 디도서와 빌레몬서를 통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참된 그리스도인의 삶의 모습을 재조명했다.

이 목사는 특새 기간 동안 ‘하나님께 쓰임 받는 지도자(딛 1:1-9)’, ‘교훈에 합당한 삶(딛 1:10-2:10)’, ‘사회 속에서 그리스도인의 삶(딛 2:11-3:2)’, ‘복음의 기초(딛 3:3-15)’, ‘빌레몬의 믿음과 사랑(몬 1:1-16)’, ‘형제 사랑과 용서(몬 1:17-25)’를 주제로 각각 설교했다.

이영훈 목사는 “크리스천들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세우신 영적 지도자”라며 “사도 바울이 디도에게 보낸 목회서신을 통해 우리가 기억해야 할 신앙의 자세는 믿음의 경주, 경건함의 훈련, 영생의 소망이다. 이 세 가지를 가지고 인생의 마라톤을 달려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2020 추수감사
▲이영훈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교회
또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은 세상을 변화시키고 감동을 주는 사랑의 실천자가 되고 하나님께 인정받아야 한다”며 성도들의 경건한 생활을 독려했다.

이와 함께 교회 장로들에 대한 가르침과 교회 내 여러 계층에 대한 권면, 그리스도인의 생활 교훈 등을 통해 하나님 앞에 인정받고 사람들에게 존경받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길 당부했다.

이 목사는 빌레몬서를 통해 복음의 능력과 삶의 변화, 형제 사랑, 용서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면서 “오네시모가 변화돼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이 된 것처럼, 우리도 주 안에서 변화돼 주님을 감동시키는 믿음의 사람, 사랑하고 용서하는 사람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올 한 해 우리 교회 모든 행사가 중단되고 제대로 모이지도 못해 힘들고 어려웠지만, 그럴수록 이번 추수감사주일에 감사할 것이 더 많다”며 넘치는 감사로 추수감사절을 맞이하는 성도들이 될 것을 권면했다.

성도들은 “새벽기도회에 참석해 뜨겁게 기도하며 믿음을 점검하고 감사를 회복할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