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북동부 보르노주
▲나이지리아 북동부 보르노주. 무슬림 극단주의자들에 의한 기독교인 공격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이다.
최근 나이지리아 북동부에서 목회자를 포함한 12명의 기독교인이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공격으로 목숨을 잃었다.

최근 모닝스타뉴스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보르노주의 타쿨라시 기독교 마을에서 무슬림 극단주의자들에 의한 공격이 발생했으며, 이때 여성과 아이들도 납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타쿨라시 마을은 지난 2014년 보코하람이 276명의 여학생들을 납치한 사건이 발생한 치복 마을에서 약 10마일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마을 주민인 이샤쿠 무사는 모닝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괴한들이 집을 약탈하고 불을 질렀다”면서 “약 2시간 동안 이어진 총격과 약탈로 마을 주민 12명이 목숨을 잃었고, 여성 3명과 아이들 4명이 납치됐다”고 전했다. 마을 주민들은 이번 공격이 보코하람에 의한 것으로 믿고 있다.

공격은 주일 오전 9시경 발생했으며, 당시 교회들은 주일예배를 준비 중이었다. 나이지리아 형제교회(Church of the Brethren in Nigeria) 자카리야 무사 목사는 “희생자 중 9명은 우리 교인이며, 1명은 이웃 교회의 목회자”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