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 낙태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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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보호협회(Society for the Protection of Unborn Children, SPUC)가 사회적 거리 두기의 일환으로 외부 행사가 일시적으로 중단되자 기도체인을 가동했다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가 1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낙태보호협회는 매년 4월 27일 진행해 온 대중적인 낙태 반대 행사를 대체하기 위해 이 같은 기도체인을 결성했다고 설명하고, 각자의 가정에서 낙태가 사라질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행사는 1968년 4월 27일 낙태법이 발효된 이후, 낙태 시술로 죽어간 태아들을 기념하기 위해 열려 왔다.

캠페인을 이끌고 있는 안토니오 툴리(Antonio Tully) 디렉터는 “2020년 우리는 플래카드를 들고 거리에서 낙태에 반대하는 우리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없게 됐다. 그러나 우리의 가정에서 기도할 수 있다”고 했다.

툴리 디렉터는 “오는 4월 27일 낙태를 끝내기 위한 기도에 동참해 주실 것을 기도한다. 이 기도에 헌신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태아와 그들의 어머니를 위한 기도가 이 나라에 가득하길 기도한다. 참석할 의사가 있다면 알려 달라”면서 “기도문은 여러분이 선택할 수 있으며, 길든지 짧든지 여러분에게 맞는 시간대에 하면 된다. 여러분의 지지에 감사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