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정확한 신도 명단과 모임 장소 공개를
신천지 명칭 정확히 사용, 정통 교회와 구별을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 전피연
▲27일 오전 서울 서초동 법원 앞에서 신천지 이만희 교주 고발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전피연
예장 통합 총회(총회장 김태영 목사)에서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신천지에 대한 입장’을 28일 몇몇 일간지에 발표했다.

총회는 △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은 기독교가 아닌 신흥종파다 △신천지는 정확한 신도 명단과 모임 장소를 공개하여 방역당국과 지역주민에게 보고하라 △교주 이만희는 전 국민 앞에 사과하라 △신천지의 명칭인 ‘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을 정확하게 사용하여 정통 교회와 구별해 달라 등의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고통을 겪는 환우들과 가족들, 이들을 위해 애쓰는 모든 분들에게 하나님의 위로와 치유의 은총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한다”며 “특별히 대구 경북지역이 빠르게 회복되어 평온한 일상생활로 다시 돌아가기를 기원한다. 코로나19와의 최일선에서 사투를 벌이는 방역당국과 의료진, 협력하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전했다.

또 “코로나19로 고통받는 확진 환우들의 빠른 치유를 위해 기도하는 한편,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의 예방과 방역을 위해 각 지역에서 섬기기에 힘쓰고 있다”며 “본 교단만이 아니라 한국교회는 어려움에 처한 이웃에게 마스크 한 장에 사랑을 담아서 나누기에 힘쓰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