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급증하자 코로나19 제3차 대응지침 발표
예배당에서 드릴 경우 철저한 위생과 방역 조치를
낯선 방문객 안내 출입구 등 신천지 대응 지침도

코로나19 통합
▲통합 총회가 발표한 제3차 대응지침.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급증함에 따라, 예장 통합 총회(총회장 김태영 목사)에서 “3월 1일과 8일 주일예배를 가정예배나 온라인예배로 드릴 수 있다”고 밝혔다.

총회는 26일 발표한 코로나19 감염증 제3차 대응지침에서 “전국 각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2월 23일 감염병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상향됐다”며 “한국교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당국과 적극 협력하고 있고, 전 세계 코로나19 환자와 가족을 위해 한 마음으로 기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일예배 대응 지침으로는 이 외에도 △주일예배를 가정예배나 온라인예배로 드릴 경우 당회(혹은 제직회) 결의로 이를 성도들에게 안내하고, 스스로 시간과 장소를 정해 경건하게 예배를 드리도록 총회 홈페이지 예배자료와 동영상을 활용해 교우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주일예배를 예배당에서 드릴 경우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위생과 방역 조치를 철저하게 한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성만찬 예식은 가급적 드리지 않고, 찬양대의 찬양은 중창이나 독창으로 대신할 수 있다 △3월 1일 주일에 3.1운동 101주년을 기념해 민족을 위해 함께 기도한다 등을 소개했다.

‘교회 대응 지침’은 △시간을 정해 코로나19 환자와 가족, 코로나19의 퇴치를 위해 하나님께 기도하고, 창조질서를 따르지 않고 탐욕과 무질서한 생활을 참회하는 기도생활에 힘쓴다 △주중 제반 교회시설 사용을 전면 중지하고, 주일에도 제한적으로 사용한다 △교회 내외부에서 진행되는 각종 모임이나 행사, 소그룹 활동, 심방, 상담 등은 감염병 단계가 낮아질 때까지 중단하거나 자제한다 △교회 시설의 소독을 철저히 하고, 예배당에 비치한 성경책, 찬송가, 돋보기 등 공동물품은 당분간 사용하지 않는다 △지방자치단체나 방역기관에 소독 지원을 요청할 수 있다 △지역사회 취약계층, 외국인, 장애인 등 소외된 이웃이 코로나19 예방과 진료에 소외되지 않는지 살핀다 등이다.

‘목회자 대응 지침’은 △총회 예배예식서와 홈페이지 예배자료를 참고해 지 교회 상황에 맞는 가정예배 자료를 제공한다 △매주 교인들에게 목회편지를 보내 위로 메시지를 전달한다 △방문 심방을 자제하고 전화나 문자로 심방한다 △모든 성도가 매일 정오(낮 12시)에 코로나19 치유와 회복을 위해 기도하도록 자료를 배포한다. 총회 홈페이지의 총회장 명의 기도 요청문을 참고할 수 있다 △교우나 지역사회 경조사에는 교회를 대표해 목회자만 참석한다 △교회학교 교역자는 교회학교 학생과 어린이들을 위해 예배자료를 제공하고, SNS를 통해 적극 소통하고 격려한다 등이다.

‘총회·노회·지교회 회의 대응 지침’에서는 △불요불급한 회의는 화상회의나 유선회의로 대체하거나 연기 혹은 취소한다 △중장기정책 수립에 필수적인 회의는 예정대로 개최하되 다음 사항을 준수한다. ①사전에 회의장을 방역하고, 손소독제 등 위생용품을 구비한다 ②감기, 코로나19 유사 증상자, 확진환자 발생시설 방문자 등은 회의 참석을 자제한다 ③회의 참석을 위해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할 때 마스크를 착용하고 위생 조치를 한다 ④회의장 입구에서 참가자의 손 소독을 실시하고 발열 여부를 확인한다 ⑤회의 진행 중 마스크를 상시 착용한다 등이다.

‘신천지 대응 지침’에 대해선 △교인들에게 신천지의 실체를 알리고, 교회 내에 이단 의혹이 있는 경우에는 목회자에게 알리도록 안내한다 △지방자치단체나 총회 홈페이지를 참고해 교회 주변 신천지 관련시설과 위장단체를 전수조사해 성도들에게 제공한다 △낯선 방문객을 안내하는 출입구를 지정해 1곳만 사용하거나 제한한다 △교회 입구에서 새가족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된 이후 방문해줄 것을 안내한다 △교리상 문제로 신천지인의 예배당 출입을 금하는 안내문을 잘 보이는 곳에 게시한다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