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자연 목사(사진)가 25일 총신대학교 총장직을 사임했다. 지난 2013년 12월 30일 취임한 후 약 1년 6개월 만이다.

총신대 재단이사회(이사장 김영우 목사)는 이날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이 사실을 알리며, 길 목사가 “총회에서 개방이사를 신속하게 선임, 재단이사회를 정상화해 총회와 학교가 화합하는 것을 조건”으로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15년 6월 25일부로 길자연 총장의 사표를 수리하고 심상법 대학원 부총장을 총장직무대행으로 선임했다”고 덧붙였다.

길 목사는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총회와 학교가 계속 평행선을 달리는 것이 서로에게 좋지 않다고 생각돼 사임을 결정했다”며 “빨리 서로가 화합했으면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