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 후 졸업생 73% 이상 합격
20년간 총 628명 변호사 배출

한동대
▲2023년 한동국제법률대학원을 수석 졸업한 배승환 씨. ⓒ한동대

한동대(총장 최도성) 국제법률대학원(Handong International Law School) 졸업생 중 39명이 지난 2월 미국 워싱턴 D.C.에서 실시된 미국 변호사 시험에서 합격했다.

이번 시험은 응시 회차 기준, 최다 합격자 배출로 더욱 큰 의미를 가진다.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이 최근 3년간 배출한 미국 변호사 수는 100여 명이 넘고, 개원 이후 총 누적 변호사 수는 628명이다. 이는 누적 졸업생 대비 73% 이상이 미국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음을 의미한다.

글로벌 시대를 선도할 국제적 법조인 양성을 목표로 2002년 개원한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은 미국 변호사 출신 교수진이 가르치는 수준 높은 영어 수업을 통해 미국법, 국제법 지식을 공부하는 한편, 로펌 및 기업 법무팀, 국제기구, 정부기관 등에서의 인턴십 활동을 통해 법무 실무 자질 또한 배양할 수 있다.

특히 재학생 인턴십 활동은 학생들의 졸업 후 취업까지 연계되는 긍정적 효과를 낳고 있다. 2023년 12월 국제법률대학원을 수석 졸업하고 올해 3월부터 LG전자 법무팀에서 일을 시작한 배승환 씨가 그 예다. 이번 변호사 시험 합격자 중 한 명인 그는 “학교의 탄탄한 커리큘럼과 교수님들의 헌신, 가까운 선배 및 동기들의 조언 덕분에 변호사 시험에 합격할 수 있었다”며 “재학생 인턴십을 통해 변호사 시험 합격자 발표가 나기 전에 취업할 수 있게 되어 정말 감사하다”고 교수진 및 동기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은 2019년 개최된 제11회 국제인도법 모의재판 경연 대회부터 작년까지 연속 우승을 차지하면서 대회 5연패를 달성하며, 국제법 분야에서 대외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에릭 엔로우(Eric Enlow)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 원장은 “3년 과정 미국식 로스쿨인 대학원에서 지속적으로 미국 변호사를 배출하며 국내외 법률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외국 변호사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며 “변호사로 활동 중인 졸업생들에 대한 평가도 우수, 법률시장에서 위상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