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 입학식에 35개국 출신 신입생 참석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신입생 870명 중 해외학교 출신 13%

미국, 독일, 이스라엘, 뉴질랜드 등
영어로만 학사 취득 가능 전공 11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모습. ⓒ한동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모습. ⓒ한동대

한동대학교(총장 최도성)는 지난 2월 26일(월) 한국, 미국, 독일, 이스라엘, 뉴질랜드, 페루 등 35개국 출신 학생 870명의 학부생이 참석한 가운데 입학식을 개최했다.

입학식에 앞서 진행된 학사 행렬에는 신입생 출신 국가의 국기 행렬이 앞장섰으며, 입학식은 한국어와 영어로 동시 진행됐다.

한동대학교는 경북 포항에 있지만, 전국 및 전 세계에서 학생들이 입학하는 글로벌 캠퍼스이다. 2024학년도 입학생 중 약 35%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출신이며, 해외 학교 출신 비율도 13%에 달한다. 신입생 출신국이 한국 포함 35개국으로 다양하다.

페루에서 온 쵸케 카오리(21, 글로벌리더십학부) 학생은 “한동대에 교환학생을 다녀온 친구를 통해 한동대를 알게 됐다”며 “영어로 공부할 전공이 있어 취업 기회가 다양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동대에는 정보기술(IT), 국제경영, 국제법(UIL)등 영어 수업으로만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전공이 11개 있으며, 전체 수업의 약 41%가 영어로 진행된다.

외국 학생들뿐 아니라 국내 학생들도 최소 25%의 수업을 영어로 이수해야 하며, 해외전공 봉사활동이나 전인적 세계시민교육 커리큘럼을 통해 글로벌 시민으로서 역량을 쌓을 수 있다.

현재 전 세계 60여 개국에서 온 학생들이 캠퍼스에서 생활해 글로벌 커뮤니티가 활성화된 점도 매력이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온 한나 커리(21, 글로벌리더십학부) 학생은 “한국에서 봉사활동을 하다 한동대를 알게 됐다”며 “한국뿐 아니라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으로 다가왔다”고 설명했다.

한동대는 세상을 변화시키는 차세대 인재를 양성한다는 교육 이념으로 1995년 개교 이래 글로벌 교육을 표방해 왔다. 졸업생들은 영미권과 유럽, 아프리카 지역 등 다양한 곳으로 진출해 글로벌 기업, NGO, 국제기구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2010년 UN Academic Impact(유엔아카데믹임팩트) 고등교육역량개발을 위한 글로벌 허브기관으로 최초 지정돼 15년 연속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1천 400여 대학들이 본 프로그램에 참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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