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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서 3장 강해

요절: “시온의 딸들아 나와서 솔로몬 왕을 보라 혼인날 마음이 기쁠 때에 그의 어머니가 씌운 왕관이 그 머리에 있구나”(11절)

키르케고르는 “인간은 불안한 존재”라고 하였습니다. 인간은 존재의 불안, 양심의 불안, 죽음의 불안을 가지고 있습니다. 알 수 없는 불안이 엄습합니다. 죄를 짓고 죄책감에 불안합니다. 인간은 자신은 죽어간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사람들은 불안을 느끼고 있습니다. 20대는 취업으로, 30대는 보육으로, 40-50대는 노후대책으로 불안합니다. 60대는 건강 때문에 불안합니다. 70대는 안방 주인이 된 것으로 불안합니다. 80대는 죽음으로 불안합니다.

우리가 어떻게 불안을 극복할 수 있을까요? 많은 사람들이 경제의 부유함, 건강을 추구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불안을 다 해결해주지 못합니다. 성경에서는 그 불안을 극복하는 것이 ‘사랑’이라고 말합니다.

피조물인 우리가 창조주 하나님을 사랑할 때 불안은 사라집니다. 그 사랑으로 서로 사랑하면 불안이 사라집니다. 사람의 가장 큰 불행은 사랑을 멈추는 것입니다. 마더 테레사는 이 세상 사람들이 빵에 굶주린 것이 아니라, 사랑에 굶주렸다고 합니다.

1. 신부는 떠난 신랑을 찾습니다

1-3을 보면 사랑하는 신랑이 밤에 신부를 떠났습니다. 여인은 사랑하는 신랑을 찾습니다. 사랑은 ‘보고 싶은 것’입니다. ‘그 사람이 나 안 보고 싶어하나?’ 하는 것이 사랑이 아니라, ‘내가 그를 보고 싶어하는 것’이 사랑입니다.

신부는 밤에 침상에서 마음으로 사랑하는 자를 찾았습니다. 그러나 찾아도 찾지 못하였습니다. 신부는 일어나 성 안을 돌아다니며 마음에 사랑하는 자를 거리에서나 큰 길에서 찾으리라고 하고 찾아 나섰지만 만나지 못했습니다. 성 안을 순찰하는 자를 만나 물었습니다. “내가 마음으로 사랑하는 자를 보았느냐?”

사랑은 잃었을 때 찾도록 찾는 것입니다. 신랑이 떠난 것을 통해 사랑은 깊어집니다. 밤이 되어야 별이 보입니다. 조국을 떠나보아야 조국애가 생깁니다. 부모를 떠나보아야 부모의 소중함을 압니다.

발칸반도에서 나오는 장미가 아름답다고 합니다. 밤 12시에서 2시 사이 장미를 자른다고 합니다 그때가 가장 깊은 향기를 발하기 때문입니다. 떠나는 슬픔을 아는 자만이 만나는 기쁨을 압니다.

21세기가 되면서 따뜻한 감정의 사람이 필요해졌습니다. 우리는 첫사랑의 감격을 잃을 때가 있습니다. 우리 신랑 되신 성령님이 우리의 죄로 인하여 소멸될 때가 있습니다. 세상 비바람이나 시련으로 예수님이 눈에 보이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다시 찾아서 첫사랑을 회복해야합니다.

2. 신랑을 붙잡고 옵니다

“그들을 지나치자마자 마음에 사랑하는 자를 만나서 그를 붙잡고 내 어머니 집으로, 나를 잉태한 이의 방으로 가기까지 놓지 아니하였노라(4절)”.

파수꾼을 지나치자마자 사랑하는 자를 만났습니다. 신부는 신랑을 붙잡았습니다. 다시는 헤어지지 않고자 그를 꼭 잡고 어머니 집으로 왔습니다. 신랑을 잉태한 자의 방으로 가기까지 손을 놓지 않았습니다. 그곳에서 사랑하는 자와 사랑을 나누고자 하였습니다.

사랑하면 접촉해야 합니다. ‘사랑의 스킨십’이 필요합니다. 손을 잡고 안아주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자녀에게 머리에 손을 얹고 안수기도해야 합니다. 아이들도 손으로 만져주고 안아주는 아이들이 잘 자랍니다.

사랑의 접촉은 생명입니다. 예수님은 나병 환자에게 손을 내시고 긍휼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엘리야를 어루만져 주셨습니다. 예배는 성령님의 만지심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과 첫사랑을 회복하였으면 예수님의 손을 놓지 말아야 합니다. 다시는 예수님을 잃어버리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의 손을 꼭 잡아야 합니다.

3. 신부는 깨우지 말라고 합니다

“예루살렘 딸들아 내가 노루와 들사슴을 두고 너희에게 부탁한다 사랑하는 자가 원하기 전에는 흔들지 말고 깨우지 말지니라(5절)”.

신부는 예루살렘 딸들에게 부탁합니다. 노루와 들사슴 같은 예루살렘 딸들에게 부탁합니다. 사랑하는 자가 원하기 전에는 흔들지 말고 깨우지 말아달라고 합니다. 사랑하는 자를 안고 그와 오래 사랑을 나누기를 원합니다. 사랑하는 자와 평안을 누리고 있습니다.

그리워하는 사랑은 하나님에게서 시작되었습니다. 인간은 죄 짓고 하나님을 떠났습니다. 선지자를 보내도 인간은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우리를 찾아서 직접 오셨습니다. 예수님이 오셔서 하나님을 떠난 자들을 찾아다니셨습니다. 십자가에서 모든 죄인을 찾고자 죽으셨습니다. 인류의 모든 죄를 당신 홀로 감당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부활하여 영원토록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성령으로 우리와 함께 하시고 우리에게 자신의 살아계심을 지금도 나타나십니다. 부활의 주님은 우리를 초청하십니다. 우리의 불안을 없애주고 평안을 주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나를 항상 앞서서 그리워하십니다. 우리는 그 사랑이 깨어지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4. 신랑은 영광스런 모습으로 옵니다

“몰약과 유향과 상인의 여러 가지 향품으로 향내 풍기며 연기 기둥처럼 거친 들에서 오는 자가 누구인가 볼지어다 솔로몬의 가마라 이스라엘 용사 중 육십 명이 둘러쌌는데 다 칼을 잡고 싸움에 익숙한 사람들이라 밤의 두려움으로 말미암아 각기 허리에 칼을 찼느니라 솔로몬 왕이 레바논 나무로 자기의 가마를 만들었는데 그 기둥은 은이요 바닥은 금이요 자리는 자색 깔개라 그 안에는 예루살렘 딸들의 사랑이 엮어져 있구나(6-10절)”.

신랑은 결혼식을 하기 위해 신부 집에 옵니다. 신부는 신랑이 오는 모습을 묘사합니다. 신랑은 몰약과 유향과 상인의 여러 가지 향품으로 향내 풍기며 연기 기둥처럼 거친 들에서 옵니다. 솔로몬은 가마를 타고 옵니다.

이스라엘 용사 중 60명이 왕을 호위하고 있습니다. 다 칼을 잡고 싸움에 익숙한 사람들입니다. 적들이 야간에 기습할 것에 대비하여 칼을 차고 오고 있습니다. 사랑을 방해하는 자를 막기 위해 호위무사와 함께 옵니다.

마치 예수님이 재림할 때 천군천사와 함께 오시는 모습과 같습니다. 신랑의 이런 영광은 바로 신부의 영광입니다. 솔로몬왕이 화려하기 때문에 슬림미 여인도 화려한 왕비로 대접을 받으십니다.

솔로몬 왕이 레바논 나무로 자기의 가마를 만들었습니다. 가마의 기둥은 은이요. 가마의 바닥은 금입니다. 가마의 자리는 자색 깔개를 깔았습니다. 그 안에는 예루살렘의 딸들이 사랑으로 엮어놓은 방석이 있습니다. 신랑은 가마타고 옵니다. 예수님은 구름타고 영광 가운데 오실 것입니다.

5. 혼인날 마음이 기쁩니다

“시온의 딸들아 나와서 솔로몬 왕을 보라 혼인날 마음이 기쁠 때에 그의 어머니가 씌운 왕관이 그 머리에 있구나(11절)”.

시온의 딸들은 나와서 솔로몬 왕을 보라고 합니다. 솔로몬은 그의 어머니가 씌워준 왕관을 쓰고 옵니다. 신부는 혼인날 마음이 기쁩니다. 슬람미 여인은 솔로몬 왕과 결혼함으로 왕비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무엇보다 예수님과 결혼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가장 좋으신 왕이십니다. 가장 화려한 왕이십니다. 우리의 왕이신 예수님과 결혼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왕비가 됩니다. 예수님을 우리의 신랑으로 모실 때 우리는 진정 행복할 수 있습니다.

우리 예수님은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셨습니다. 만왕의 왕 그리스도가 되셨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고백하고 영접하면 우리는 거듭납니다. 우리가 거듭난 날이 바로 처음 결혼식 날입니다. 우리는 거듭난 날 혼인잔치의 기쁨을 누립니다. 그러나 아직은 혼인잔치의 그림자입니다.

우리의 혼인식은 예수님이 다시 오시는 날 완성됩니다. 예수님은 천군천사의 호위를 받으며 오십니다. 예수님은 구름을 타고 오십니다. 빛나는 옷을 입고 머리에는 금면류관을 쓰고 오십니다.

우리는 예수님이 오실 때 공중으로 들림 받아서 공중에서 그분을 맞이할 것입니다. 공중에서 혼인잔치를 할 것입니다. 그날이 우리 인생에 최고로 기쁜 날입니다. 우리는 그 영광의 날을 소망하며 살아야 합니다. 아멘!

오요한 시편 역경 속에 피어나는 찬양의 꽃
▲오요한 목사.
오요한 목사

천안 UBF(말씀사랑교회)
성경 66권 유튜브 강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