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자선 단체 ‘헬프 더 퍼시큐티드’가 돕고 있는 기독교인 난민들의 모습.
▲레바논 자선단체 ‘헬프 더 퍼시큐티드’가 돕고 있는 기독교인 난민들의 모습. ⓒ'Help The Persecuted' 유튜브 보도화면 캡쳐
기독교 자선단체 ‘헬프 더 퍼시큐티드’(Help The Persecated)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인해 레바논으로 탈출한 난민들을 지원하고 있다.

레바논은 기독교에 대해 가장 개방적인 중동 국가 중 하나로, 이 단체는 이 나라 북부에 여러 난민촌을 운영하며 기독교인 가족들을 돕고 있다.

‘헬프 더 퍼시큐티드’는 “전쟁 발발 후 많은 기독교인 가족들이 이스라엘에서 레바논으로 넘어 왔다”고 전했다. 레바논은 경제적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북부 이스라엘 및 시리아와 국경에 접해 있어 많은 사람들이 피난처로 찾는 곳이다.

‘헬프 더 퍼시큐티드’의 조슈아 유세프(Joshua Youssef) 대표는 “지난 몇 주 동안 이 지역에서 목격한 폭력 사태에 충격을 받았다. 그러나 총격에 둘러싸인 기독교인들에게 피난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안전한 집을 예비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봤다”고 했다.

이어 “최근에 설립한 채소 농장을 통해 말 그대로 수천 명의 난민들에게 식량을 공급할 수 있었다. 시리아와 이집트에 있는 지사는 분쟁이 확대될 경우 더 많은 난민들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이 단체는 박해받고 취약한 이들에게 신선한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최근 베이루트 외곽에 채소 농장을 설립했다. 또 새로운 사역 센터의 출범과 함께 더 많은 기독교 가정들에게 침대, 음식, 의복 및 목회적 돌봄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아울러 이들을 지역 교회에 연결하고, 정부의 보호소와 협력해 실질적이고 영적인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현장에는 수천 개의 긴급 구호 키트가 배포되고 있으며, 키트 안에는 한 달치의 기본 식량은 물론 성경과 기독교 서적도 포함돼 있다고.

‘헬프 더 퍼시큐티드’는 장기적으로 난민들이 소규모 사업을 통해 삶을 재건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생계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유세프 대표는 “궁극적으로 우리는 복음의 희망을 나누고 싶다. 하나님께서는 이 갈등 속에 갇힌 사람들을 구조하고 회복하고 재건할 수 있도록 우리를 특별히 지정하셨다. 우리는 항상 소망을 가질 이유가 있다고 믿는다. 그분은 모든 것, 심지어 전쟁까지 다스리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