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서 20-30년 말씀 들어도 변하지 않는다면…”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김임복 목사 ‘말씀 영성과 치유 목회자 세미나’

▲강의 후 기념촬영 모습.

▲강의 후 기념촬영 모습.
‘말씀 영성과 치유 목회자 세미나(서울 지역)’가 지난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믿음홀에서 개최됐다.

‘영의 양식 말씀으로 본 창조의 일곱 날’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서는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 영성치유교육학 주관으로 이 학교 초빙교수이자 순복음광주신학교 학장, 기하성 광주광역지방회 회장 등을 맡고 있는 김임복 목사(순복음무등교회)를 강사로 진행됐다.

세미나는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 순복음광주신학교, 순복음총회신문사, 순복음무등교회 등이 후원했다. 강사 김임복 목사는 기하성 부흥사회 상임회장과 선교국 부국장, 영남장로회신학대학원 영성학 교수 등을 역임하기도 했다.

세미나에서 김임복 목사는 “영성치유 하면 대부분 육체적 질병 치유를 떠올리지만, 그것은 10% 남짓에 불과하다. 나머지 90%는 그것을 넘어 있다”며 “자기도 모르게 두려워 많은 사람들 앞에 나가지 못하고 회복되지 못해 아무것도 못하고 앉아있는 이들이 있다. 그들의 속사람이 회복돼야 하나님 일을 할 수 있고 하나님 역사가 일어난다”고 말했다.

김임복 목사는 “교회에 와서 하나님 말씀을 3년도 아니고 20-30년 들었는데도 변하지 않는다면 문제 아닌가”라며 “사람은 누구나 육신을 갖고 태어나지만, 그것이 다가 아니다. 생각과 마음, 바로 영혼이 바로 사람이다. 나이만 먹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말씀으로 속사람이 새롭게 커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하나님 말씀을 모르면, 아무리 훌륭하게 살아도 결국 지옥행 아닌가”라며 “교회에서만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 말씀을 들을 수 있는데, 말씀을 듣고서도 하나님의 특징을 가진 아들들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말씀을 잘못 먹은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하나님 말씀으로 속사람이 새롭게 회복될 때, 그 하나님 말씀의 속성이 저절로 나온다. 속사람의 변화 없이 귀신을 쫓아내는 방법론만 가르치니 역사가 일어나지 않는 것”이라며 “속사람을 하나님 말씀으로 완전히 회복시키고 새롭게 하나님 말씀으로 태어나, 생각과 마음이 저절로 지혜와 능력이 나와서 세상과 사탄을 이길 수 있는 속사람으로 회복돼야 한다”고 전했다.

▲김임복 목사가 강의하고 있다.

▲김임복 목사가 강의하고 있다.
김임복 목사는 “신학교에서 수업을 하거나 교회에서 성경공부를 하다 보면, 신앙생활이 아닌 종교생활을 하는 사람, 율법적 신앙을 하는 사람이 보일 수 있다”며 “하지만 들은 말씀을 자신에게 적용해야지, 형제를 비난하고 판단하는데 사용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김 목사는 “이제까지 세상에서만 살다가, 곧바로 신앙생활로 가기는 힘들다. 말씀을 제대로 깨닫기까지 2-3년 정도 일종의 종교생활을 거치기 마련”이라며 “이러한 종교생활 속에서도 ‘열심’은 필요하다. 성도가 종교생활을 할 때 뭐라고 해선 안 된다. 그 과정을 잘 통과하면, 하나님 말씀이 율법의 단계로 들어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종교생활을 지나면 율법적 생활이 시작된다. 율법도 철두철미하게 가르쳐야 영이 자란다”며 “죽어도 하나님 말씀 따라가는 단계가 됐을 때, 복음의 권세로 나아가고 하나님 역사가 이뤄진다. 율법적 생활을 제대로 거치지 않으면, 하나님 말씀에 따라 살지 않는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종교생활과 율법적 생활을 거쳐, 최종적으로 빛으로 계신 하나님께로 들어가야 한다”며 “하나님의 역사를 깨달아야 빛 가운데로 들어갈 수 있다. 자기 능력에만 머무르면, 더 큰 환자가 찾아왔을 때 두려워지고 자신이 없어진다”고 우려했다.

김임복 목사는 “사람이 제일 무서워하는 것이 사망이다. 사업이 부도날 것 같거나 건강에 이상이 생기면, 사람들은 두손 두발 들게 된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사망 속에서도 우리를 키우신다”며 “사망 너머에서 생명이 나온다. 예수 그리스도가 생명인데, 씨만 갖고 있으면 생명이 나오지 않는다. 역사가 터져나와야 열매를 맺는다. 사망을 지나야 생명이 싹틀 수 있다”고 했다.

김 목사는 “사망을 두려워해선 안 된다. 십자가에서 죽지 않으면, 부활 생명이 없다. 자기 십자가를 지고 사망을 지날 때, 병든 자에게 손을 얹으면 치유가 일어난다. 이 사망은 종교생활을 지나가야 하는 것”이라며 “종교생활이 율법에 의해 죽어야 하고, 율법적 생활이 복음에 의해 죽어야 한다. 옛것이 죽지 않고 섞여 있으면 안 된다. 교회에 오기 전 이성이 죽지 않으면, 하나님 말씀으로 새롭게 태어날 수 없다”고 전했다.

이후에는 창세기 1-2장 강해를 통해말씀 영성과 치유에 대한 원리를 안내했다.

김 목사가 초빙교수로 있는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 영성치유교육학 과정은 목회자와 사모, 선교사 중심의 일반 석사학위 과정으로, 오는 14일까지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지원자격은 정규 4년제 대학 졸업자 및 동등 학력자이며, 강의는 온라인과 비대면, 대면 등 세 가지 방법으로 진행된다. 강사진은 김임복 목사 외에 박용권·천준협·장성숙 교수 등이다(문의: 031-270-6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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