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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기침 김인환 총회장, 통합 이순창 총회장, 사회 유병용 목사, 합동 권순웅 총회장, 기장 강연홍 총회장. ⓒC채널
C채널방송은 지난 10월 12일 특집좌담 <교단장에게 듣는다> 프로그램을 마련해 각 교단 신임총회장들을 한 자리에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브니엘교회 유병용 목사 사회로 예장 합동 권순웅 총회장, 예장 통합 이순창 총회장, 기장 강연홍 총회장, 기침 김인환 총회장이 참석해 한국교회 모습을 다각도로 진단했다.

각 교단 총회장들은 코로나19 상황 속 급격한 변화를 겪은 한국교회 모습을 냉철하게 평가하고, 조직 재정비 못지않게 가장 본질적인 예배와 신앙의 뜨거움을 회복하기 위한 교단 차원의 준비와 노력을 전했다.

또 국가적 재난과 위기를 겪고 있는 성도들의 삶을 회복하기 위한 한국교회 역할, 창조질서를 바로 세우는 환경 문제, 다음세대 신앙의 뿌리 바로 세우기 등 현재 한국교회가 당면한 과제들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각 교단 입장과 대안을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총회가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는 교계 안팎의 목소리가 높은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올해 총회는 어느 때보다 화합이 강조된 자리였다고 평가하고, 비난과 질책이 난무하던 총회의 모습을 탈바꿈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장로교 분열 70주년이 되는 해”라며 “합동과 통합 기장 교단의 신임 총회장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하나됨을 다짐하는 것은 한국교회 역사에 매우 뜻깊게 새겨질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예장 합동 권순웅 총회장은 다음세대 부흥운동과 목회자를 위한 돌봄사역 연구에 대해 소개했고, 예장통합 이순창 총회장은 비욘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우리가 회복해야 할 가장 본질적이며 중요한 주제가 예배임을 강조하며 총회 차원에서 예배 회복, 녹색 총회, 녹색 교회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피력했다.

기침 김인환 총회장도 총회 차원으로 기후위기 대응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한 결의문을 채택한 이야기를 나누며, 한국교회가 이제 기후위기에 대해 각 교단의 울타리를 넘어 공동 대응해야 할 시기라고 밝혔다.

기장 강연홍 총회장은 내년이 교단 70주년과 정전 70주년이 되는 해이기에 교단 차원에서 휴전선 순례 기도회를 실시해 화해와 평화의 교회를 건립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C채널방송은 “특집좌담 <교단장에게 듣는다>는 현재 한국교회가 서 있는 위치를 살펴보며, 2023년 어디로 가야하는지를 고민하고 제시하는 시간이 되었다”며 “교단장들이 이야기하는 공통 주제는 온라인 예배, 디지털 환경 변화, 사회가 교회에 요구하는 공공성, 저출산 고령화, 교회로 유입되는 MZ세대의 새로운 가치관 등이었다. 이 속에서 한국교회가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음을 알 수 있었다”고 전했다.

특집좌담 <교단장에게 듣는다>는 오는 10월 21일(금) 오전 11시, 22일(토) 오후 4시 C채널방송을 통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