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침례회
▲미국 남침례회 본부. ⓒ남침례회 홈페이지
미국 법무부가 남침례회(SBC)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교단 관계자가 전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SBC 집행위원회는 최근 CP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법무부가 남침례회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으며, 이 조사에 여러 SBC 단체가 포함된다”며 “SBC 지도부는 수사에 완전히 협력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가이드포스트솔루션스(Guidepost Solutions)가 지난 5월 22일 발표한 보고서와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이드포스트솔루션스는 앞서 SBC 지도자들이 성학대의 희생자들을 위협하고, 교회를 더욱 안전하게 만들기 위한 조치들을 거부해 온 사실이 드러난 288쪽 분량의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위원회는 “성학대와 관련된 과거의 실수를 지속적으로 애도하는 가운데, SBC 지도자들은 과거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확고한 신념을 보여 줬고 앞으로 이러한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SBC 집행위원회가 완전히 투명한 조사를 완료했다는 사실이 이러한 약속의 증거”라고 했다.

이어 “세상의 많은 것이 불확실하지만, 우리가 전능하신 하나님을 섬기고 있음을 확신할 수 있다. 우리는 그 점에서 위로를 받고, 앞으로 며칠과 몇 주 동안 기도할 수 있기를 겸손히 요청한다. 특히 조사를 처리하는 각 사람에게 지혜와 분별력을 부여하기 위해 하나님께 간구한다”고 했다.